금리 이번에도 동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물가 상승세 진정…루니화 강세 주시



캐나다 중앙 은행이 2일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중앙 은행은 4월 물가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고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가 약화되고 있어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G7 국가 중 유일하게 금리를 인상해온 중앙은행 측은 미국과 세계 경제 부진, 최근 다시 시작된 SARS 발생 등으로 인해 캐나다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의 인플레이션은 3%로, 코어 인플레이션은 2.1%로 집계되어 중앙 은행이 목표로 하고 있는 2%대에 예상보다 빨리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내수 신장과 함께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미국 경제가 부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캐나다 경제 성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앙은행은 올들어 계속 되고 있는 루니화 강세와 관련해 캐나다 달러화 평가 절상에 따른 국내 경제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현재까지 캐나다 달러화의 가치는 미화 대비 14% 상승했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일은 7월 15일이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5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2% 이상으로 벌어졌으며 캐나다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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