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오픈 워크퍼밋 영어 시험, 임시비자 단계부터 언어 심사 강화 움직임

Justin Shim justin.shim@cannestimm.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6-05-25 14:31

둥지이민에서 들려주는 이민이야기

캐나다 정부가 오픈 워크 퍼밋(Open Work Permit) 일부 신청자들에게 공식 영어·불어 시험 제출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하면서, 캐나다 임시 거주자 시장 전체가 다시 한번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확정된 규정은 아니지만, 최근 IRCC(캐나다 이민부)가 공개한 2026년 규제 계획 업데이트를 보면 단순 검토 수준을 넘어 실제 시행 단계에 상당히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영어 시험 하나 추가된다는 문제가 아니라, 캐나다 이민 시스템 전체가 이제는임시비자 단계부터 언어 능력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려는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취업비자나 오픈 워크 퍼밋을 받을 때 상대적으로 언어 조건이 느슨했고, 이후 영주권 단계에서 IELTS CELPIP 점수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 정부의 정책 방향은 완전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IRCC는 이번 규정 개정의 공식 명칭을 “International Mobility Program(IMP) 특정 워크 밋 신청자 대상 언어 시험 요건 개정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현재 LMIA 없이 발급되는 다양한 취업비자 및 오픈 워크 퍼밋 카테고리 중 일부에 대해 공인 영어·불어 시험 결과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만들겠다는 의미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IRCC 2026년 봄~여름 사이 Canada Gazette Part 를 통해 해당 규정을 사전 공개(pre-publication)예정이며, 이후 30일간의 공식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이 단계는 단순 기사 발표 수준이 아니라 실제 연방법 개정 절차에 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미 2025년에는 주정부 및 준주 정부들과 협의가 완료됐고, 민간 업계 및 이해관계자 협의도 진행된 상태입니다. , 정부 내부 검토 단계는 상당 부분 넘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직 어떤 비자군이 정확히 포함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재 IRCC는 단지 “certain IMP streams”, 즉 특정 IMP 계열 워크 퍼밋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IMP 안에 굉장히 다양한 비자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PGWP(Post-Graduation Work Permit), 배우자 오픈 워크 퍼밋(SOWP), 워킹홀리데이, Bridging Open Work Permit, Intra-company Transfer, FTA 기반 취업비자 등 상당수의 캐나다 임시 취업 비자들이 모두 이 범주 안에 들어갑니다. 그중에서도 현재 업계에서 가장 민감하게 지켜보는 대상은 바로 배우자 오픈 워크 퍼밋(SOWP)입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배우자 오픈워크퍼밋 제도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제한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교적 폭넓게 허용되던 배우자 취업비자가 이제는 TEER 레벨 제한, 특정 직군 제한 등으로 점점 좁아지고 있고, 여기에 언어 시험까지 추가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배우자 오픈 워크 퍼밋이 확정적으로 포함된다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IRCC 공식 문서 어디에도 SOWP라는 단어가 직접 명시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반복적으로노동시장 적응 가능성영주권 전환 가능성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실제 시행 시 상당수 오픈 워크 퍼밋 계열에 언어 조건이 붙을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이번 변화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캐나다 이민 시스템 전체의 방향성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Express Entry 개편 흐름을 보면 캐나다 정부는 점점 더언어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캐나다 경력이 있다고 해서 유리한 시대가 아니라, 영어 또는 불어 실력이 실제 노동시장 정착 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는 시각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Express Entry 개편 방향에서도 캐나다 내 경력보다 고소득·고숙련·언어능력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오픈 워크 퍼밋 언어 시험 추진 역시 결국 같은 흐름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캐나다 정부는 이제임시비자영주권과정 전체를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으로 보고 있으며, 초기 단계부터 장기 정착 가능성을 평가하겠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PGWP 일부 신청자들에게는 최소 CLB 5 또는 CLB 7 수준의 언어 기준이 도입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 규정 역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라기보다는, 기존 언어 심사 흐름이 다른 비자군으로 확대되는 과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어떤 시험(IELTS, CELPIP, TEF, TCF ) 인정될지, 최소 점수는 몇 점인지, 어떤 카테고리가 면제될지, 기존 신청자에게 유예기간이 적용될지 모두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시행 시기 역시 확정되지 않았으며, Canada Gazette 사전 공개 이후 의견 수렴 과정에서 내용이 수정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장 분위기입니다. 최근 캐나다 이민 정책은 전체적으로진입장벽 강화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학생, 배우자 비자, PGWP, LMIA, Express Entry 모두 공통적으로선별 강화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단순히 캐나다에 들어오는 것보다 얼마나 장기적으로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인가를 훨씬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임시 거주자 숫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후 캐나다 정부는 노동시장 적응 실패, 저임금 집중, 주거 문제, 사회 인프라 부담 등을 주요 이슈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언어 능력은 단순 시험 점수가 아니라, 노동시장 적응력과 영주권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활용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캐나다 취업·유학·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영어 시험은 영주권 단계에서 준비하면 된다는 기존 접근 방식은 점점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향후에는 임시비자 단계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언어 능력을 요구하는 구조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다만 아직은 어디까지나추진 단계이며, 확정 규정은 아닙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불안감 때문에 무조건 시험을 예약하기보다는, 향후 공개될 Canada Gazette 규정 원문과 IRCC 공식 발표를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배우자 오픈 워크 퍼밋이나 오픈 워크 퍼밋을 준비 중인 분들은 향후 몇 달간 발표되는 세부 내용을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캐나다 이민 시장은 이제 단순히 비자를 받는 시대를 넘어, 처음 입국하는 순간부터 장기 정착 가능성과 경제 기여도를 평가받는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언어시험 규정 추진은 그 흐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