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집단 발생이 보고된 크루즈선과 관련해 캐나다인 3명이 자택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서 하선한 캐나다인 2명과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한 또 다른 1명이 추가로 격리 대상에 포함됐다. 아니타 아난드 외교부 장관은 “증상을 보인 인물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캐나다인 1명이 지역 보건당국의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재 격리 중인 3명 가운데 2명은 온타리오주, 1명은 퀘벡주에 있다.
아난드 장관은 또 한타바이러스 확산으로 사망자 3명이 발생한 해당 크루즈선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자국민 지원을 위해 영사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사인 오션와이드 익스페디션스는 승객 일부가 지난 4월 24일 남대서양의 외딴 섬 세인트헬레나에서 하선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4월 11일 사망한 네덜란드 남성의 시신도 선박에서 옮겨졌다.
이 네덜란드 선사는 수십 명이 이미 선박을 떠났다는 사실을 이전까지 공개하지 않았으며, 지난 5월 2일 처음으로 설치류 매개 질병인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를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8건의 한타바이러스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5건은 확진, 나머지 3건은 의심 사례로 분류된다.
WHO는 이번 발병이 남미에서 발견되는 ‘안데스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며, 한타바이러스 중에서는 드물게 사람 간 제한적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청은 성명을 통해 선박에 탑승 중인 캐나다인들과 접촉해 격리 및 방역 지침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선사는 해당 크루즈에 캐나다인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WHO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공중보건 위험 수준을 ‘낮음’으로 평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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