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 절반 매출 감소··· 71%는 수익성 악화
캐나다 외식업계의 재정적 압박이 올해 1분기 들어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레스토랑 협회(Restaurants Canada)는 4일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2026년 초 외식업계가 “점차 심화되는 재정 부담”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생활비 상승과 운영비 증가, 불안정한 소비 흐름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켈리 히긴슨 회장 겸 CEO는 “캐나다인들은 하루 평균 2300만 차례 식당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탱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 부담이 커질수록 그 여파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된다”며 “외식업은 경기 둔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업체의 약 절반이 1분기 매출 감소를 겪었으며, 절반 이상은 방문객 수가 줄었다고 답했다. 전체의 71%는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2.4% 성장했던 외식 시장은 2026년 들어 실질 매출이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주들은 식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고객 감소를 주요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전체 식당의 36%는 적자를 기록하거나 손익분기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연방정부는 저스틴 트뤼도 총리 재임 시절인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일부 품목(외식 포함)에 대해 한시적으로 GST(연방소비세)를 면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캐나다 레스토랑 협회는 모든 식품에 대한 GST 영구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 협회는 “같은 음식이라도 구매 장소에 따라 과세 여부가 달라 소비를 왜곡하고 물가 부담 완화 효과를 떨어뜨린다”며 “세제의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히긴슨 CEO 역시 “일관된 세제는 소비자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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