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통로가 하나인 항공기에 최초 도입
에어캐나다가 단일 통로 항공기에 누워서 이동할 수 있는 ‘완전 평면형 좌석(lie-flat seat)’을 도입한다. 이는 해당 항공사뿐 아니라 캐나다 항공업계에서도 처음이다.
에어캐나다는 지난주 보도자료를 통해 에어버스 A321XLR 항공기 30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기종은 단일 통로 항공기이면서도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항공기에 적용되는 비즈니스석 ‘시그니처 클래스(Signature Class)’에는 총 14개의 완전 평면형 좌석이 설치된다. 승객들은 좌석을 침대처럼 완전히 펼쳐 장거리 비행 중에도 누운 상태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항공사는 “이 기종이 기존 세대 항공기보다 소음이 적고 객실 환경이 개선됐으며, 더 긴 노선을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운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갈라르도 에어캐나다 상무이사 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몬트리올과 토론토발 대서양 노선은 물론 주요 북미 장거리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라며 “기내 경험 전반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북미 항공사들의 기내 서비스 고급화 흐름과도 맞물린다. 델타항공(Delta Air Lines)은 보잉 757-200 기종 일부에 침대형 좌석과 전용 통로 접근이 가능한 좌석을 운영 중이며, 장거리 노선에서는 매트리스 패드 형태의 보조 침구도 제공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은 2027년 ‘릴랙스 로우(Relax Row)’를 도입해 이코노미석 3열을 비행 중 평면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북미 최초의 이코노미 평면 좌석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또 에어뉴질랜드(Air New Zealand)는 신규 보잉 787-9 드림라이너에 ‘이코노미 스카이네스트(Economy Skynest)’라는 개념의 수면용 캡슐형 좌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침대 형태의 수면 공간과 프라이버시 커튼, 조명, USB 충전 포트 등을 갖추게 된다.
이처럼 항공사들이 좌석 구조를 다양화하는 가운데, 장거리 항공편을 중심으로 ‘수면·휴식 경험’을 강화하는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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