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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40억 달러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확장 승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4-24 12:32

139km 확장··· LNG 수송 확대, 내후년 가동 목표
LNG 수송 능력 확대··· 2500명 고용·세수 효과



BC주의 대규모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확장 사업이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캐나다의 에너지 전략을 둘러싼 경제·환경 간 갈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24일 BC주에서 추진되는 40억 달러 규모의 ‘선라이즈 확장 프로그램(Sunrise Expansion Program)’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망을 약 139km 확장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확장 구간은 미국 국경까지 연결되며, 연방정부는 해당 사업이 연방 및 주정부에 7억 달러 이상의 세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 에너지 공급망과 수출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에너지 기업 엔브리지(Enbridge)는 BC 북동부에서 미국 국경까지 이어진 약 2900km 규모의 웨스트코스트 천연가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번 확장을 추진한다. 현재 이 시스템의 수송 능력은 하루 약 36억 입방피트 수준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수천 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고, LNG 산업을 포함한 BC주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설 기간 동안 약 2500명의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브리지도 해당 사업이 캐나다 경제에 30억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기존 노선 확장과 함께 압축 설비 증설 및 기존 시설 개보수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사업은 2026년 7월 착공해 2028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엔브리지는 2025년 5월 웨스트코스트 파이프라인 지분 12.5%를 약 7억1500만 달러에 원주민 연합체 스톤라세크8 원주민 연합(Stonlasec8 Indigenous Alliance)에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 이는 자원 개발 사업에 대한 원주민 참여 확대를 지원하는 연방 대출 프로그램이 적용된 첫 사례다. 

반면 환경보호단체 ‘환경디펜스(Environmental Defence)’는 이번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단체는 “이번 승인은 화석연료 산업 확대를 우선시한 결정으로, 캐나다의 기후 목표에 역행한다”며 “장기간에 걸쳐 추가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고착화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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