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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 유학생들, 금품 갈취 행각에 동원돼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4-23 13:02

갈취 수법 갈수록 진화해··· BC주 피해 두드러져

▲ /Getty Images Bank


캐나다 금융정보국(CFIA) 범죄 조직들이 인도 출신 유학생들을 이용해 캐나다 전역의 남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금품 갈취를 자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캐나다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FTRAC)는 최근 발표한 특별 보고서에서 은행을 비롯한 자금 취급 기관에 갈취 관련 활동의 여러 가지 징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연방 금융 정보분석센터인 핀트랙(Fintrac)은 올 들어 현재까지 갈취와 관련한 금융 정보 공개 건수가 100건을 넘었으며, 이는 지난 2년간의 합산 건수보다 많다고 밝혔다.

핀트랙은 은행, 신용조합, 증권사, 송금업체, 부동산 중개업자, 카지노 등으로부터 매년 수백만 건의 정보를 분석하여 자금세탁과 관련한 현금을 식별하여 캐나다 정보보안국(CIS), 캐나다 왕립 경찰(RCMP)과 기타 경찰을 포함한 법 집행 및 안보 파트너에게 공개한다. 

보고서는 또한 캐나다 내 남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갈취 행위가 간헐적인 위협에서 협박, 폭력 등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BC주, 앨버타주, 매니토바주, 온타리오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편, 핀트랙의 분석에 따르면 비슈노이 갱단과 밤비하 갱단을 포함한 여러 범죄 조직이 지속적인 갈취 활동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핀트랙은 이러한 단체들이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들, 특히 유학 허가를 받은 재정적으로 취약한 젊은 인도계 남성들을 모집하거나 이들에게 의존하여 자금을 이체하고 행동대원으로 활동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핀트렉은 또한 이러한 범죄 행위를 해결하려면 조기 신고와 강력한 제도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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