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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또 ‘물폭탄’ 최대 200mm 예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3-17 10:44

대기천 재유입에 긴장··· 폭우·산사태 위험



BC주에 또다시 폭우를 몰고 오는 ‘대기천(Atmospheric river)’이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데 이어 추가 강수까지 예보되면서,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캐나다 기상청은 BC 중부 해안과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 지역에 내려졌던 강우 경보를 ‘오렌지(경계)’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수요일까지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휘슬러, 하우사운드, 프레이저 밸리, 메트로 밴쿠버 노스쇼어, 밴쿠버 아일랜드 내륙 지역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단계의 강우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앞서 1차 폭우 당시에는 토피노에 111mm, 중부 해안 벨라벨라에 106mm의 비가 내렸다. 밴쿠버 아일랜드 서쪽 해상의 에스테반 포인트 기상 관측소에서는 142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와 함께 BC 북서부 테라스 지역에는 38cm의 폭설이 쏟아졌고, 밴쿠버 아일랜드 북단 사틴 아일랜드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시속 144km의 강풍이 관측됐다.

기온 상승과 비·눈이 뒤섞인 강수의 영향으로 눈사태 위험도 크게 높아졌다. 밴쿠버 아일랜드 일부와 로어 메인랜드, 선샤인코스트, BC 북서부 대부분, 로키산맥 인접 내륙 지역에는 고위험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캐나다 눈사태 감시국(Avalanche Canada)은 “비가 계속되어 적설층이 약해지고 있다”며 눈사태 위험 지역 접근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와 북부, 중부 해안 지역에는 홍수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BC주 하천예보센터(River Forecast Centre)는 눈 녹은 물과 추가 강우가 겹치며 유출량이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이번 주 내내 여러 차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높은 수위와 유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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