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부터··· 시간당 40센트 올라
전년도 물가상승률 반영··· 전국 최고 수준
전년도 물가상승률 반영··· 전국 최고 수준
BC주의 최저임금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오는 2026년 6월 1일부터 시간당 18.25달러로 인상된다.
26일 BC주 노동부는 현재 시간당 17.85달러인 일반 최저임금을 40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전년도 평균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매년 최저임금을 자동 인상하도록 한 제도에 따른 것이다. 2025년 BC주의 평균 월간 물가상승률은 약 2.1%로 집계됐다.
제니퍼 화이트사이드 노동부 장관은 “높은 물가로 노동자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연간 최저임금 인상 제도는 식료품과 교통비 등 필수 생활비 상승 속에서도 임금이 뒤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은 일반 최저임금뿐 아니라 ▲상주 관리인 ▲입주형 가정지원 근로자 ▲캠프 지도자 ▲성과급 방식 농업 노동자 등 특수 직종 최저임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2024년 도입된 앱 기반 차량 호출 및 배달 노동자의 최저임금도 함께 인상돼, 2026년 6월 1일부터 실제 업무 수행 시간 기준 시간당 21.89달러가 적용된다. 수작업 수확 농업 노동자의 건별 임금(piece rate) 역시 같은 인상률이 반영돼 2026년 12월 31일부터 조정된다.
BC주는 2017년 이후 단계적인 최저임금 인상을 이어왔으며, 2024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최저임금을 물가 상승률과 자동 연동하도록 제도화했다. 이에 따라 과거처럼 수년간 임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BC주의 최저임금은 한때 전국 최저 수준이었으나, 지속적인 인상을 거치며 현재는 캐나다 주(州)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BC주의 평균 시간당 임금도 약 26% 상승해 30달러 수준에서 38달러에 근접했다.
주정부는 최저임금 노동자의 상당수가 소매업·외식업·돌봄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층과 여성, 인종화된 노동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저소득 가구일수록 소득의 대부분을 필수 지출에 사용하기 때문에 임금 인상의 체감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년 2월 기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은 누나부트 준주의 19.75달러이며, 앨버타주는 15달러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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