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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43년 만에 눈 없는 겨울 맞나?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2-05 08:19

따뜻한 기단 영향···최대 9일 눈 내릴 가능성 없어


 

밴쿠버가 43년 만에 처음으로 눈 없는 겨울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기상학자 켄 도산즈는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눈이 내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봄까지 눈이 한 방울도 내리지 않는다면, 밴쿠버에 눈이 전혀 내리지 않는 것은 1982~1983년 겨울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환경청은 지난 3BC주에서 일일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된 것은 계절에 맞지 않게 따뜻한 기단 때문이라며, 샌드스핏과 벨라벨라에서는 각각 1954년과 1998년에 세워진 최고 기온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도산즈는 1월 초 시내 곳곳에 젖은 눈이 내렸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밴쿠버 국제공항 기상 관측소에는 눈이 쌓이거나 지면에 도달한 적은 없었다며 최근 발생한 대기천이 BC주 일부 지역에 비를 가져다줬을 뿐만 아니라, 결빙 고도를 높여 해당 지역에 내린 눈을 녹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도산즈는 앞으로 최대 9일 동안 눈이 내리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을 것이라며 2월 중순이나 하순쯤까지 기다려야 눈이 올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공원국은 좋은 날씨 덕분에 그라우스 그라인드 하이킹 코스를 조기에 재개장한다고 4일 발표했는데, 이 코스는 일반적으로 최소 4월까지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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