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재단, ‘한인양로원 기금’ 8년째 5만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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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여성회 김경애 이사(왼쪽부터),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 대린 프로즈 뉴비스타 재단 CEO, 김인순 무궁화여성회장, 김경자 이사, 배은영 이사

무궁화재단(이사장 오유순)이 한인 양로원 운영 기금으로 5만 달러를 쾌척했다.

무궁화재단과 무궁화여성회 임원진은 10일 오후 버나비 뉴비스타 양로원을 방문해, 대린 프로즈 뉴비스타 재단 CEO에게 운영 기금 5만 달러를 전달했다.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2017년 한인 요양원 건립을 위해 뉴비스타 재단에 100만 달러를 일시불로 기부했고, 무궁화재단과 무궁화여성회는 10년간 매년 5만 달러, 총 50만 달러의 운영 기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 이 약속은 중단 없이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가을 개원한 뉴비스타 요양원에는 접근성이 가장 편리한 2층에 총 40병상의 한인 전용층이 들어서 있으며, 현재 37명의 한인이 입주해 있다. 한인 전용층에는 요리사, 레크리에이션 강사, 케어 직원 등 10여 명의 한인 직원이 24시간 교대로 근무 중이다.

프로즈 뉴비스타 CEO는 “오 이사장을 비롯한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한인뿐만 아니라 다문화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요양시설이 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유순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인사회를 위한 기부와 봉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기부 문화가 세대간을 연결해 더욱 건강한 한인 커뮤니티가 되는 가교 역할이 됐다”고 평가했다.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는 “광역 밴쿠버에 한인 전용 노인요양시설이 마련된 것은 특별한 의미이며, 한인 어르신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무궁화재단과 무궁화여성회 회장 및 임원진과 주밴쿠버총영사관의 견종호 총영사, 장영재 부총영사, 뉴비스타 재단의 프로즈 CEO, 제프리 유 이사장, 황승일 이사, 장민우 전 이사 등이 참석했다.

<2025년 뉴비스타 한인 요양원 후원자 명단>

김경애, 김길우(김경자), 김정부, 노진철(차민주), 문영석, 박신순, 박왕서, 서윤주, 오유순, 닥터 오데니스, 이갑숙, 이원영, 차예문, 무궁화재단, 무궁화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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