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언 마시 리저널 공원, 일반인 출입 허용
그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위지언 마시 리저널 공원(Widgeon Marsh Regional Park)’이 오는 11월 1일부터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코퀴틀람 센터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 공원은 앞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일 개방된다. 단, 악천후나 공사 상황에는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이번 개방은 시민들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자연 그대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첫 기회가 될 전망이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지구(MVRD)는 “위지언 마시 공원은 놀라운 생태적 보물”이라며 이번 개방의 의미를 강조했다.
차량이 없는 방문객을 위해 무료 셔틀 서비스도 제공된다. 주말에는 라파지 레이크-더글라스(Lafarge Lake-Douglas) 역 인근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방문객은 차량 주차 예약, 자전거, 도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원을 이용할 수 있고, 습지 내 물길인 Widgeon Slough를 따라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탐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동안 공원이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이유는 민감한 생태 환경 때문이었다. MVRD는 “위지언 마시 공원은 BC주 남서부 최대 민물 습지 일부로, 가장 민감한 지역이 포함돼 있다”며 “자연 서식지와 생태 보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4km 길이의 장애인 접근 가능한 포장 산책로다. 단, 공원을 이용할 때는 몇 가지 유의사항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공원 내에는 식수 시설이 없고, 휴대전화 신호도 제한적이다. 공원의 생태적 완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동물을 제외한 반려동물 출입은 금지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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