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릿지와 써리에 위치한 같은 체인의 인도 식당에서 총격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써리경찰(SPS)에 따르면 6일
오전 2시 20분쯤 사우스 써리 156 스트리트 인근 킹조지 블러바드에 위치한 인도 식당 ‘Ustaad G76’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건물 외부가 총격으로 피해를 입은 것을 확인했다. 사건 당시 식당은 문을 닫은 상태여서 직원은 없었고,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같은 날, 같은 식당 체인의 써리 뉴턴점에서도 총격이 발생했으며, 이 총격과 관련한 부상자는 없었다.
지난달 27일 오전 3시쯤에도
메이플릿지 로히드 하이웨이 인근 Ustaad G76 식당에서 총격이 발생했으나, 이 역시 사상자는 없었다.
Ustaad G76는 지난 2020년
써리 뉴튼 지역에 1호점을 연 이후, BC주에 총 10곳의 체인이 운영되고 있는 인도 식당이다.
최근 써리에서는 남아시아계 소유 비즈니스를 표적으로 한 총격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올여름에는 인도의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써리 카페에서 한 달 사이 두 차례 총격이 발생했으며, 8월에는 세차장, 지난주에는 남아시아계 라디오 방송국이 총격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최근 써리와 온타리오 브램튼 등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총격이 남아시아계 커뮤니티를 겨냥한 공갈·협박(extortion)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날 SPS는 작년부터 올해 사이 세 건의 총격 사건과 관련해 7명의 남성을 공갈·협박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 내 인도 커뮤니티에서 공갈과 협박
등 여러 범죄를 저지르는 ‘비슈노이 갱’을 테러 조직으로
공식 지정한 바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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