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한-캐 FTA 10년, 에너지·농업 협력 ‘더 높이 뻗는다’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9-17 11:43

FTA 10주년 기념 세미나 캘거리서 개최
양국 무역 두 배 성장··· 협력 강화 기대



한국과 캐나다의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1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17일 캘거리에서 개최됐다.

 

주밴쿠버총영사관과 캘거리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월드옥타 캘거리지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앨버타주 간 에너지 및 농업 분야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FTA 효과가 컸던 농업과 에너지 등 2개 세션으로 나누어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조셉 스카우 앨버타 경제무역장관, 제니퍼 잽스 경제무역부 차관보를 포함해, 한국-앨버타 에너지·농업 분야 기업 관계자, 학계 인사, 영사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견종호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캐나다가 아시아 국가와 맺은 최초이자유일한 양자 자유무역협정인 한- FTA 체결 이래, 양국 간 무역이 두 배로 성장하는 등,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상호 신뢰에 기반한 파트너십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금년 시작된 캐나다 LNG의 한국 수출을 계기로 LNG, 원유, LPG 등 전통에너지뿐 아니라 수소, SMR 등 신에너지 협력 및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년 완공된 LNG 캐나다(총 사업비 400억 달러) 사업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캐나다산 LNG가 한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하고 있다.

 

스카우 장관은 축사를 통해 - FTA 후 앨버타주와 한국 간 교역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호혜적이고 성공적인 FTA였다고 평가하며 작년 앨버타-강원도간 자매결연 50주년과 캘거리-서울간 직항 취항 등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과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 패널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작년 앨버타에서 캐나다 서부 해안으로 연결되는 TMX 송유관 운영 개시로 약 1억 달러의 캐나다산 원유가 한국으로 수출됐고, 올해 LNG 캐나다 사업의 운송 개시 등으로 한국-캐나다/앨버타 간 석유·가스 공급 협력 여건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관련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기 위한 캐나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 필요성이 언급됐으며,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을 수소, SMR 등 신에너지 기술개발 및 공급 등으로 넓혀가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FTA 발효 이래 앨버타주의 대한국 수출은 니켈 3000%, 석탄 630%, 펄프 120% 증가했다.

 

농업 분야 페널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앨버타의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분야가 지난 10년간 FTA의 가장 큰 수혜자였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앨버타의 우수한 품질의 농축수산품을 한국 시장의 수요에 맞춰 공급해 한국의 식량공급망, 캐나다/앨버타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달성하는 윈-윈 협력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총영사관은 앨버타주는 석유, 가스, 니켈 등 에너지 및 자원 생산의 중심지로서 한국의 에너지, 자원 안보를 위한 핵심 협력 지역인만큼, 앞으로 수소, SMR 등 신에너지 분야 협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밴조선편집부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FTA 10주년 기념 세미나 캘거리서 개최
양국 무역 두 배 성장··· 협력 강화 기대
한국과 캐나다의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1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17일 캘거리에서 개최됐다.   주밴쿠버총영사관과 캘거리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월드옥타 캘거리지부가 공동...
양 단체 MOU 체결·· 신뢰 관계 강화
“노인회 하나로 뭉칠 계기 마련” 기대
▲16일 밴쿠버 한인회와 노인회 MOU 체결식에 참석한 한인회의 신민호 총무이사(왼쪽부터), 박경준 회장, 노인회의 유재호 회장, 이동빈 총무이사 / 손상호 기자 밴쿠버 한인회(회장...
캐나다 한국문협(회장 하태린)이 주관한 제17회 한카문학제가 13일(토) 오후 버나비 본조 레크리에이션 콤플렉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문학제에서는 ‘청춘과 인생’이라는 주제로...
▲13일에 개최된 BC 한인탁구협회 토너먼트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BCKTTABC 한인탁구협회(BCKTTA)가 주최하는 제17차 탁구대회가 13일 포트코퀴틀람 코스포츠 탁구장에서...
의원 시절 재외동포청 설치법안 발의
▲김경협 신임 재외동포청장 / 대통령실 3선 출신인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재외동포청장으로 임명됐다.   9일 대통령실은 김경협 전 의원을 신임 재외동포청장으로...
한국 취업·정착 원하는 청년에 장학금·교육비 지원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청이 해외 거주 동포청년을 한국으로 유치·정착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일 동포청은 2026년도 예산안이 지난...
BC한인실업인협회의 박명훈 총무이사(왼쪽부터), 한용 회장, 이직상 부회장, 정병국 재무이사 BC한인실업인협회(이하 실협, 회장 한용)의 37주년 창립 기념식이 2일 오후 버나비 소재 실협...
기성세대와 차세대 교류의 기회 제공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와 늘푸른 청년회(회장 김다은), 한인청소년 문화사절단(단장 송혜연)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역사문화 아카데미’가 지난 달 29일~30일 양일간 버나비 BCIT...
아리아 민화교실 초대전 코퀴틀람에서 개최
한국 전통 민화를 캐나다에서 직접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   아리아 민화교실은 오는 10월 3일(금)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4일(토) 오후 12시부터...
늘푸른장년회(회장 이원배)가 주관하고 BC 한인탁구협회(회장 정상태), 서울탁구클럽(대표 정대민)이 후원한 ‘제1회 세대공감 친선 탁구대회’가 23일 오후 코퀴틀람 소재...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요청에 따라 제22기 밴쿠버지역협의회 해외자문위원(임기: 2025년 11월1일~2027년 10월 31일) 구성을 위한 자문위원 후보자...
정계 인사·한인 단체 등 100여 명 참석
▲15일 밴쿠버 한인회가 주최한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BC 밴쿠버 한인회가 주최한 8.15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코퀴틀람 Royal Canadian Legion...
8/23 브렌트우드몰서··· 각 나라 13팀 참여
▲제1회 다문화 드럼 축제 당시 모습. /다문화 드럼축제 위원회제3회 다문화 드럼 축제가 오는 23일(토) 오후 1시 브렌트우드 몰 플라자( 4567 Lougheed Hwy Burnaby)에서 열린다.어메이징...
메트로 밴쿠버 남성합창단 정기공연
9월 6일 써리 찬도스 패티슨 극장에서
메트로 밴쿠버 남성합창단(단장 김시태·이하 MVKMC)의 제15회 정기공연이 오는 9월 6일(토) 저녁 7시 30분, 써리 퍼시픽 아카데미 내에 위치한 찬도스 패티슨 극장(Chandos Pattison Auditorium)에서...
밴쿠버 이북도민회, 하계 야유회 성황리 개최
▲/밴쿠버 이북도민회 연합회밴쿠버 이북도민회(회장 고승범)는 지난 9일(토) 오전 11시 뉴웨스트민스터 퀸즈 파크에서 2025년도 하계 야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되었던...
광복 80주년 기념··· 2006년 밴쿠버서 별세
사진= 주밴쿠버총영사관 제공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은 8일 오전 10시 30분, 뉴웨스트민스터 소재 Kearney Columbia-Bowell Chapel에서 김덕윤(金德潤, 1919~2006) 애국지사 유해 봉환...
한인 IT 컨퍼런스 30일 밴쿠버서 개최
글로벌 기업 현직 전문가와 멘토링 진행
2024년 KDD 컨퍼런스 당시 모습 / KDD 밴쿠버 한인 IT 전문가들과 커리어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대규모 IT 컨퍼런스가 열린다.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한인 IT 전문가 모임 KDD가...
늘푸른 장년회 오찬모임서 결의
한인 역사문화 아카데미도 첫발
밴쿠버 한인사회가 ‘한인 문화유산 박물관’ 건립을 위해 뜻을 모았다.   늘푸른 장년회가 주최한 제2회 친교 오찬모임이 지난 30일 코퀴틀람 소재 한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한국 휴대전화 없이도 비대면 신원확인
농협·기업은행 통해서도 인증서 발급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 재외동포청 재외국민이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신원확인 수단과 활용 분야가 더욱 확대된다.   재외동포청(청장...
참전용사의 날 맞아 역사문화체험 주도
제12회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7월 27일)을 맞아, 한인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 26일 오전 버나비 센트럴파크 평화의 사도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