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생계 유지할 방법’ 인식 확산

▲/Getty Images Bank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창업을 꿈꾸는 캐나다인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로열뱅크캐나다(RBC)가 16일
발표한 스몰비즈니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성인의 59%가
향후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17년 이후 최고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4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거주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 거주민의 68%가 창업을 희망한 반면, 퀘벡은 4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응답자의 81%는 “소규모 창업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이라고 답해, 기업가 정신이
캐나다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RBC 스몰비즈니스·파트너십부의
카렌 스벤드센 이사는 “팬데믹, 공급망 차질, 관세 변화 등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들은 끊임없이 적응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왔다”며 “캐나다 사회에서 소상공인은 경제와 지역 공동체 모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캐나다 소상공인 10명 중 6명(61%)이
사업 전략을 조정했으며, 절반가량(51%)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사업 모델 자체를 대폭 수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6%는
“지금 같은 환경에서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43%는 “장기적 성공을 위해서는 위험 감수도 필수적”이라고 응답했다.
물가 상승과 관세 우려를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가 절반 이상(56%)에
달했음에도 낙관론은 여전히 높았다. 전체 소상공인의 75%는
“시장 변동성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76%는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회복력을 갖췄다”고 했다. 올해 전망 역시 긍정적 응답이 우세했으며, 디지털 전환, 브랜드 강화, 신규
시장 진출, 혁신 투자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많았다.
스벤드센 이사는 “소상공인에게 회복력이란 단순히 어려움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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