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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기름값, 리터당 10센트 더 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9-09 11:15

수요일 최고 191.9센트 달할 수도
메트로 밴쿠버 운전자들은 앞으로 며칠 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할 전망이다. 최근 일주일 새 이미 급등한 휘발유 가격이 향후 24~48시간 내 추가로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9일 기름값 비교 웹사이트 개스버디(GasBuddy)가 427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월요일 이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1.9센트로, 일주일 만에 리터당 13센트 이상 상승했다. 앞으로 5~10센트가량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최고 191.9센트에 달할 수 있다.

이번 가격 상승에는 캘리포니아 정유소 가동 중단 가능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남부 캘리포니아의 한 정유소는 영구 폐쇄됐고, 다른 정유소들은 예정된 연례 정비에 들어간 상태다. 드한 분석가는 “대부분 주에서 지난주 휘발유 가격이 올랐으며, 특히 BC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는 현재 11곳의 휘발유 생산 정유소가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곳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내년에는 북부 캘리포니아 정유소도 영구 폐쇄될 예정으로, 장기 전망은 밝지 않다. 

이 여파로 태평양 북서부 전역에서 가격이 이미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정유소는 제한적 정치 환경 속에서 운영권 매각을 검토하면서 추가 폐쇄 가능성도 있다. 드한은 정유소 폐쇄가 이어지면 BC주가 일본과 한국 등 해외 공급에 더 의존하게 돼 가격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단기적 완화 요인도 있다. 겨울철 기온 하락으로 수요가 줄고, 워싱턴주 송유관 재가동으로 운송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드한은 “또한 OPEC+의 10월 원유 생산량 확대 발표도 장기적 유가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캐나다 달러 가치 약화가 휘발유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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