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왓센행 항로에서 잇따라 물에 빠져

BC 페리의 Spirit of British Columbia호 / BC Ferries
BC 페리의 승객이 이틀 연속으로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BC 페리에 따르면 목요일(4일) 오후 5시께 밴쿠버 아일랜드의 슈어츠 베이에서 트왓센으로 향하던
‘Spirit of British Columbia’ 페리가 항해 중 한 승객이 바다에 빠졌다.
승무원들은 즉시 구조정을 투입해 물에 빠진 승객을 발견했고, 캐나다
해안경비대 선박으로 안전하게 옮겼다.
앞서 3일 오후 1시에는
트왓센 터미널 인근을 항해하던 ‘Spirit of Vancouver Island’ 페리에서도 한 승객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바 있다. 연이어 발생한 사고로 두 페리의 도착이 지연되면서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BC 페리는 “운항 도중
승객이 물에 빠지는 일 자체가 드문데, 이틀 연속 발생한 것을 매우 이례적”이라며 “모든 승무원은 해양 안전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긴 하지만, 여전히 승객과 승무원 모두에게 충격이 될 수 있는 사고”라고 밝혔다.
한편 BC 페리 측은 이번 사고가 고의인지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며, 상황에 따라 여행 제한, 벌금, 법적
조치가 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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