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청, 해외 동포청년 유치·정착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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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덕 재외동포청장 /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청이 해외 거주 동포청년을 한국으로 유치·정착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일 동포청은 2026년도 예산안이 지난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동포청 예산안의 총 지출 규모는 1092억원으로, 올해(1071억원) 대비 약 2% 증가됐다.

2026년 동포청 예산안의 주요 특징은 ‘해외 동포청년 유치·정착 지원 사업’ 신규 추진이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해외 동포청년 인재를 한국에 유치하고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6년 사업 첫해 예산은 31억원이다.

동포청은 해외에 체류하는 재외동포 중 한국에서 학업 및 취업·정착을 희망하는 동포 대학(원)생과 취업 준비생을 선발해, 대학(원)생 대상 장학금, 취업 준비생 대상 취업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동포청은 “국내 저출생·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국가 인재정책 대상을 차세대 동포로 특정해 확대한 첫 사례”라며 “해외 동포청년을 대한민국 발전의 전략적 동반자로 육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포청은 전 세계 한글학교 지원을 확대(9억원 증액, 총 195억)해, 한민족 정체성을 이어가고 차세대 동포의 한글·역사·문화 학습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산안은 앞으로 국회 심사와 의결을 통해 최종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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