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역사를 모르면 미래가 없다” 역사문화 아카데미 성료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9-02 09:36

기성세대와 차세대 교류의 기회 제공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와 늘푸른 청년회(회장 김다은), 한인청소년 문화사절단(단장 송혜연)이 공동으로 주관한1회 역사문화 아카데미가 지난 달 29~30일 양일간 버나비 BCIT 캠퍼스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한국인의 성씨와 족보, 한국인의 예절과 풍습, 한국 상고사 강좌를 비롯해, 캐나다 한인문화유산 박물관 건립 취지, 캐나다 한인 이민사와 한국인의 정체성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며 K-Pop 등 전세계에 불붙고 있는 한류문화의 확산과 한국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첫 발을 딛게 되었다.

 

늘푸른 장년회 이원배 회장은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를 장담할 수 없고, 한민족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향후 통일한국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통일역군 양성에 꼭 필요하다밴쿠버에서도 두 청소년 단체와 함께 이러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어서 기성세대로서의 책임감과 긍지를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강의는 문영석 종교인류학박사, 이원배 경제학박사, 이미경 경영컨설턴트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수준 높고 유익한 내용을 수강생들에게 전달했다.

 

문영석 교수는캐나다가 이민자들에게 주는 혜택은 매우 다양하고 많음에도 한인사회는 그것을 다 누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캐나다에서 당당한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인 사회가 받기만 하는 자세에서 줄 수 있는 자세로 전환이 필요할 때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미경 컨설턴트는 기성세대와 차세대간 구분 없는 토론 팀을 만들어한국인의 특성과 자질에 대해서 상호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그 내용들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한국인 고유의 예절과 풍습을 만들어 왔는지를 팀별 발표를 통해 예시함으로써, 주입식 강의에서 벗어나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강좌로 이끌어 갔다.

 

아카데미 참석자 중 기성세대인 구동신 씨는평소에는 잘 대화할 기회가 없는 차세대와 기성세대가 머리를 맞대고 공통과제를 풀어가는 교육방식이 참 신선하고 획기적이었다고 했고, 차세대인 권영우 씨는초등학교 3학년때 한국을 떠나 우리의 역사와 문화, 성씨와 족보 등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한국상고사 및 한국인의 성씨와 족보 강의를 통해 확고하게 한국인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수강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최 측은 역사문화 강좌가 향후 특강 등을 통해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많은 후원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유능한 강사들의 자원봉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사 지원 연락처는 (604) 435-7913, kessc2013@gmail.com이다.

 

밴조선편집부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한인실업인협회의 박명훈 총무이사(왼쪽부터), 한용 회장, 이직상 부회장, 정병국 재무이사 BC한인실업인협회(이하 실협, 회장 한용)의 37주년 창립 기념식이 2일 오후 버나비 소재 실협...
기성세대와 차세대 교류의 기회 제공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와 늘푸른 청년회(회장 김다은), 한인청소년 문화사절단(단장 송혜연)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역사문화 아카데미’가 지난 달 29일~30일 양일간 버나비 BCIT...
아리아 민화교실 초대전 코퀴틀람에서 개최
한국 전통 민화를 캐나다에서 직접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   아리아 민화교실은 오는 10월 3일(금)~4일(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코퀴틀람 헤리티지...
늘푸른장년회(회장 이원배)가 주관하고 BC 한인탁구협회(회장 정상태), 서울탁구클럽(대표 정대민)이 후원한 ‘제1회 세대공감 친선 탁구대회’가 23일 오후 코퀴틀람 소재...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요청에 따라 제22기 밴쿠버지역협의회 해외자문위원(임기: 2025년 11월1일~2027년 10월 31일) 구성을 위한 자문위원 후보자...
정계 인사·한인 단체 등 100여 명 참석
▲15일 밴쿠버 한인회가 주최한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BC 밴쿠버 한인회가 주최한 8.15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코퀴틀람 Royal Canadian Legion...
8/23 브렌트우드몰서··· 각 나라 13팀 참여
▲제1회 다문화 드럼 축제 당시 모습. /다문화 드럼축제 위원회제3회 다문화 드럼 축제가 오는 23일(토) 오후 1시 브렌트우드 몰 플라자( 4567 Lougheed Hwy Burnaby)에서 열린다.어메이징...
메트로 밴쿠버 남성합창단 정기공연
9월 6일 써리 찬도스 패티슨 극장에서
메트로 밴쿠버 남성합창단(단장 김시태·이하 MVKMC)의 제15회 정기공연이 오는 9월 6일(토) 저녁 7시 30분, 써리 퍼시픽 아카데미 내에 위치한 찬도스 패티슨 극장(Chandos Pattison Auditorium)에서...
밴쿠버 이북도민회, 하계 야유회 성황리 개최
▲/밴쿠버 이북도민회 연합회밴쿠버 이북도민회(회장 고승범)는 지난 9일(토) 오전 11시 뉴웨스트민스터 퀸즈 파크에서 2025년도 하계 야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되었던...
광복 80주년 기념··· 2006년 밴쿠버서 별세
사진= 주밴쿠버총영사관 제공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은 8일 오전 10시 30분, 뉴웨스트민스터 소재 Kearney Columbia-Bowell Chapel에서 김덕윤(金德潤, 1919~2006) 애국지사 유해 봉환...
한인 IT 컨퍼런스 30일 밴쿠버서 개최
글로벌 기업 현직 전문가와 멘토링 진행
2024년 KDD 컨퍼런스 당시 모습 / KDD 밴쿠버 한인 IT 전문가들과 커리어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대규모 IT 컨퍼런스가 열린다.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한인 IT 전문가 모임 KDD가...
늘푸른 장년회 오찬모임서 결의
한인 역사문화 아카데미도 첫발
밴쿠버 한인사회가 ‘한인 문화유산 박물관’ 건립을 위해 뜻을 모았다.   늘푸른 장년회가 주최한 제2회 친교 오찬모임이 지난 30일 코퀴틀람 소재 한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한국 휴대전화 없이도 비대면 신원확인
농협·기업은행 통해서도 인증서 발급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 재외동포청 재외국민이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신원확인 수단과 활용 분야가 더욱 확대된다.   재외동포청(청장...
참전용사의 날 맞아 역사문화체험 주도
제12회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7월 27일)을 맞아, 한인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 26일 오전 버나비 센트럴파크 평화의 사도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
한국전 정전 72주년·참전 용사의 날 기념식
버나비 센트럴 파크 평화의 사도 기념비에서 열린 기념식 후 단체사진 / 연아 마틴 상원의원실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7월 27일)을 기리는 행사가...
실업인협회 주최··· 150여 명 참석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한용)가 주최한 ‘2025년 상속(유언장 작성) 세미나’가 19일 코퀴틀람 이그제큐티브 플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려 당초 협회...
사전접수 없이 선착순 무료 입장
법륜스님의 대중 강연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가 오는 8월 24일(일) 오후 4시, 버나비 마이클 J 폭스 극장(Michael J Fox Theatre)에서 열린다.   즉문즉설은 사전 질문이나 주제 제한 없이...
대상자 밴쿠버 한인사회 전체로 확대
지난해 장학금 전달식 당시 모습 밴쿠버삼성교회가 2025년도 장학생 12명을 선발해 총 2만4000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교회 내부에 한정됐던 장학생 선발 대상을...
캐나다 전역 및 한국지부 회원 문학작품 담아
캐나다 한국문협(회장 하태린)이 순수 정기문예지 ‘한카문학 제22호’를 발간했다. ‘한카문학’은 밴쿠버뿐만 아니라 앨버타, 토론토, 몬트리올, 호주 시드니 및 한국에서 활동하는...
밴쿠버한인회 45·46대 회장 이·취임식 열려
투명한 운영·문화센터 건립 등 중점 과제 제시
박경준 밴쿠버한인회 신임회장(왼쪽)이 강영구 전임회장으로부터 취임패를 전달받고 있다./ 손상호 기자 밴쿠버한인회가 박경준 신임 회장 취임식을 열고, 새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