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소방관, 사회복지사 등 공무원 3만여 명

▲BC주 공무원 노조인 BEGEU가 빠르면 다음주 화요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 BCGEU Instagram
BC주 최대 규모 수준의 공무원 노조가 빠르면 다음주 화요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
BC 공공기관 노조 BCGEU(BC
General Employees’ Union)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투표 결과 92.7%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86%였다. 노조는 이날 오후 72시간 전 파업 통지를 발송했으며, 파업은 9월 2일(화) 오전 12시 1분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BCGEU는 약 3만4000명의 공무원을 대표하며, 산불 진압 소방관, 교정 공무원, 보안관, 주류·대마
관련 유통 직원, 사회복지사, 행정직 등 다양한 공무원이
포함된다.
노조는 지난 3월 31일부로
계약이 만료된 상태이며, 양측은 7월 중순부터 임금, 재택근무 규정, 계약 현대화 등을 둘러싸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마지막 제안은 첫 해 1.5%, 두 번째 해 2% 임금 인상이었으나, BCGEU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BCGEU의 폴 핀치 회장은 “이번
파업 예고는 우리 조합원들이 직면한 경제적 위기의 심각성을 반영한다”며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임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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