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대형 국책 프로젝트 속도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8-29 13:46

주요 프로젝트 승인 절차 5년→2년 단축
경제 성장, 고임금 일자리 창출 기대

마크 카니 총리 / Prime Minister of Canada X


연방 정부가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메이저 프로젝트 사무국(Major Projects Office, MPO)’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지난 6월 의회를 통과한 ‘Building Canada Act(캐나다 건설법)’에 따른 조치로, 연방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주요 프로젝트를 더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MPO는 캘거리 본부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승인 절차를 단일 창구에서 관리하며, 필요한 경우 프로젝트 자금 구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캘거리 외 다른 주요 도시에도 사무실을 둘 예정이다.

 

MPO는 국가적 이익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원 프로젝트, 원 심사(one project, one review)’ 방식을 통해 환경평가가 포함된 승인 절차를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게 된다.

 

대형 프로젝트에는 항만, 철도, 에너지 회랑, 핵심 광물 개발, 청정 에너지 사업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산업 다변화와 신규 시장 접근, 고임금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동시에 캐나다의 엄격한 환경 기준과 원주민 권리도 존중된다.

 

MPO CEO로는 던 파렐(Farrell)이 임명됐다. 파렐 CEO는 트랜스 마운틴 코퍼레이션(Trans Mountain Corporation)과 트랜스알타 코퍼레이션(TransAlta Corporation)에서 최고경영자 및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40년간 에너지 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 실행과 규제 절차 이해에 강점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마크 카니 총리는 지금 이 역사적인 전환점에서, 캐나다는 경제를 회복력 있는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결단력을 발휘해야 한다우리는 항만, 철도, 에너지 그리드 등 국가적 프로젝트를 추진해, 경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국가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는 이번 MPO 출범으로 그동안 지연되던 대형 인프라 건설을 가속화하고, 투자 기회를 실현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카니 총리는 첫 승인 대상 국가 건설 프로젝트로 매니토바주 처칠과 몬트리올 새 항만을 언급했으며, 첫 국책 프로젝트 발표는 몇 주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다음 주 밴쿠버 기온 20도까지 오른다
  • 마크 카니, 금요일 총리 취임
  • BC주 또 가을 폭풍··· 정전·홍수 우려
  • “이번 연휴 페리 예약은 필수”
  • BC 최저시급 15.65달러로 인상
  • 밴쿠버 최대 100mm 비···홍수 주의해야
  • SFU, UVic도 비대면 수업 전환
  • 스타벅스, 9월 중순부터 마스크 의무화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지만···텅 빈 거리
  • 버나비 상공회의소 설잔치 개최
  • ‘기후변화 정부 대책 요구’… 버라드 브리지 점거 시위
  • 한인 전국 지명수배 내려져
  • 지금 켈로나엔 눈··· 자스퍼엔 폭설 경보도
  • 소아마비 퇴치 위한 행사 열려
  •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신맹호 대사, ‘올해의 대사상 및 공공외교상’ 수상
  • 加 서머타임 10일 시작… 한국과 시차는 16시간
  •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 “강설 경보”
  • 메트로 벤쿠버 기름값, 다시 인상 추세
  • [티켓증정 이벤트]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 내달 첫 데뷔전 열려
  • 밴쿠버 캐넉스, 한국인 E-스포츠 팀 창단
  • "스노우파크에서 튜브 눈썰매 체험하자"
  • 도로 위 아이 조심! "과속 주의하세요"
  • 밴쿠버서 맞는 한가위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휘슬러… 벌써 겨울?
  •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BC주서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 “산불 난 곳 등산 조심하세요”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