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튼, 25일 섭씨 41.3도 기록
BC주 리튼(Lytton) 마을이 올해 캐나다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뜨거운 도시’ 명성을 이어갔다.
26일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프레이저 캐년 지역에 위치한 리튼은 25일 섭씨 41.3도를 기록해 2025년 전국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리튼은 2021년 캐나다 최고 기온 49.6도를 기록한 뒤, 다음 날 발생한 화재로 마을 대부분이 파괴된 바 있다.
이번 폭염으로 같은 날 주 내 16개 지역에서도 일일 최고 기온 기록이 새로 쓰였다. 휘슬러, 펨버턴, 캠룹스, 켈로나, 캐시크릭 등이 포함됐다.
기상청은 프레이저 캐년과 톰슨·오카나간 남부 지역 등 일부 지역에 대해 폭염 경보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주 말까지 일 최고 기온이 35~39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기상청 매트 로니 기상학자는 해안가를 따라 시원한 해양 공기가 유입되면서 금요일부터 폭염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9월 첫째 주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북부 및 중부 해안 내륙 지역에도 26일 현재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밴쿠버 아일랜드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 관련 특별 기상주의보가 내려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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