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군 정규군 사병의 입대 초임 급여가 20%, 예비군은 13% 인상된다. 정부에 따르면 사병의 경우 월 723달러가 추가 지급돼 연간 약 5만2044달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인력 충원과 작전 준비태세 강화를 위한 종합 계획의 일환이다. 급여 인상은 고위 계급일수록 인상 폭이 줄어든다. 가령, 지휘관과 중령 급은 13%, 대령, 해군 대령 및 그 이상 계급은 8% 급여 인상을 받는다.
연방 정부는 이번 급여 인상에 연간 약 2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올해 93억 달러 규모의 국방 예산 증액 계획 중 일부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 증액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를 목표로 하는 나토(NATO)의 방위비 지출 기준 달성을 위해 추진된다.
또한 정부는 인력 유지와 채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군수당 신설과 기존 수당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인력 부족 직종’으로 지정된 핵심 분야에서 근무하는 인원에게는 5만 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다.
캐나다군(CAF)은 현재 정원 7만1500명에 비해 1만2722명이 부족한 상태다. 아울러 차량 및 해양 기술자 등 116개 핵심 직종 중 53개 직종의 인력 충원율은 75% 이하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군의 인력 문제 해소와 작전 능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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