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 살해 후 스스로 목숨 끊은 듯

메이플릿지에서 이웃 분쟁으로 시작된 사건이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지며 3명이
숨졌다. 이 중 한 명은 두 사람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3일(수) 오후 6시 40분경 메이플릿지 239스트리트와
118A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한 이웃 간 분쟁 신고로 시작됐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여러
명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체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같은 날 밤 10시 50분경, 같은 장소에서 차량 화재와 주거 침입, 총격이 발생했다는 추가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한 주택 안에서 두 사람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인근
다른 주택에 무장한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을 봉쇄했다. 이후 해당 주택에 진입한 경찰은
또 다른 사망자를 발견했다. 이 인물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감시기구인 독립수사본부(IIO)는 경찰의 대응이 자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며, 두 명의 사망자에 대해서는 RCMP 통합살인사건수사대(IHIT)가 수사를 맡고 있다.
IIO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다면 1-855-446-8477로 제보해 달라고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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