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버나비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모습 / RCMP
한인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5명의
사상자가 나온 교통사고와 관련해 15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13일 RCMP는 지난 9일 BC 검찰청이 써리 출신 35세
남성 박치선(Chi Sun Park) 씨를 총 15건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2024년 2월 18일 새벽 3시경, 버나비
스프롯 스트리트 인근 1번 고속도로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는 저녁 모임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우버 차량을 이용하고 있었다.
BC 고속도로 순찰대(BC
Highway Patrol)에 따르면, 흰색 테슬라 우버 차량은 승객 한 명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고속도로 출구 인근에 정차 중이었고, 그 순간 쉐보레 SUV가
후방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메이플릿지에 거주하던 20세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나머지 3명의 승객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2명은 중태였으며, 운전사
또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사고 발생 약 일주일 뒤, 중상을
입었던 또 다른 메이플릿지 출신 23세 여성이 치료 중 숨졌다.
한편, 박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위험 운전으로 인한 사망 및 상해, 약물 운전으로 인한 사망 및 상해, 혈중 메스암페타민 농도 초과
상태에서 운전으로 인한 사망 및 상해 등이다.
박 씨의 다음 재판 일정은 7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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