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전국 렌트비 8개월 연속 뚝··· 노스밴쿠버는 ‘최고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6-09 17:11

메트로 밴쿠버 4개 도시, 렌트비 상위권 독점
“공급 증가·인구 둔화 등 요인이 영향 미친 듯”



노스밴쿠버가 3개월 연속 캐나다에서 1베드룸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렌털 전문 플랫폼 Rentals.ca와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Urbanation이 10일 발표한 5월 임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노스밴쿠버의 평균 1베드룸 임대료는 월 262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월 3578달러로 집계됐다.

노스밴쿠버의 1베드룸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4.9%, 전월 대비 2.2%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다. 2베드룸은 전년 대비 2.5% 하락하는 데 그쳤고, 전월 대비로는 0.4% 소폭 상승했다.

보고서는 노스밴쿠버를 포함해 캐나다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4개 도시가 모두 메트로밴쿠버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1베드룸 기준 2544달러), 버나비(2337달러), 코퀴틀람(2335달러)이 각각 2~4위를 차지했고, 토론토는 월 2300달러로 5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밴쿠버는 아파트 임대료가 18개월 연속 연간 기준 하락세를 이어갔다. 토론토와 밴쿠버의 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는 각각 10.7%, 7.3% 하락해, 평균 월세는 각각 2957달러, 3456달러로 나타났다.

Urbanation의 쇼운 힐데브랜드 대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급등세 이후 대부분 지역에서 임대료가 완화되고 있는 것은 주거비 부담 완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라며 “신규 아파트 공급 증가, 인구 증가 둔화, 경제 불확실성 심화가 최근 렌트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메트로 밴쿠버 내 뉴웨스트민스터(15위·2084달러), 랭리(19위·2044달러), 써리(28위·1863달러)도 전국에서 임대료가 비싼 도시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국 평균 임대료는 8개월 연속 연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5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3% 낮아진 2129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사실상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2년 전보다 5.7%, 3년 전보다는 12.6%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별로는 온타리오가 평균 2335달러로 3.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이어 BC(2462달러) 2.6%, 앨버타(1745달러) 2.4%, 퀘벡(1964달러) 1.8% 순으로 하락률을 기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첫 주택 구매자, 월 240달러 절감 가능
연방정부가 추진 중인 신축 주택에 대한 GST(연방판매세) 면제 방안이 첫 주택 구매자의 월 모기지 상환액을 최대 240달러까지 줄여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데자르댕(Desjardins)...
메트로 밴쿠버 4개 도시, 렌트비 상위권 독점
“공급 증가·인구 둔화 등 요인이 영향 미친 듯”
노스밴쿠버가 3개월 연속 캐나다에서 1베드룸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렌털 전문 플랫폼 Rentals.ca와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Urbanation이 10일 발표한 5월 임대 시장 보고서에...
5월에도 주택 거래 위축·가격 하락
조정 국면 속 회복 기대감 엿보여
BC주 로어 메인랜드 주택 시장이 거래 감소와 함께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냉각 국면에 접어들었다. 3일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5월 주택 거래량은...
주택 공급 성적표··· 모든 주정부 ‘C+ 이하’
BC도 착공률 뚝··· 실효성 있는 대응 시급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연방과 주정부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목표 달성까지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보고서는 각...
콘도 미분양 유닛 넘쳐나··· 추가 하락 예고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메트로밴쿠버 콘도 시장의 냉각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빈집이 늘면서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노스 밴쿠버, 밴쿠버 제치고 가장 비싼 지역 1위
코퀴틀람·버나비도 순위에··· 토론토는 5위에 안착
메트로 밴쿠버 4개 도시가 캐나다 임대료 상위권을 휩쓸었다.렌탈 전문 플랫폼 Rentals.ca가 발표한 4월 전국 임대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Vanvouver)를 제치고 노스 밴쿠버(Noth Vancouver)가...
주택 거래 둔화 속 매물 급증··· ‘매수 적기’
무역 불안에 관망세 지속··· 가격도 안정세
밴쿠버 지역 주택 거래가 올 들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4월에도 거래량이 전년 대비 24%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물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만6000건을...
정부 “효과 있어” vs 전문가 “글쎄”
이비 수상, ‘규제 완화 가능성’ 시사
BC주가 단기 임대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시행한 지 1년이 됐지만, 주거비 안정에 대한 실질적 효과를 두고는 여전히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임대 시장이 안정됐다고...
연말까지 미분양 콘도 재고 60% 급증 예상
정책 불확실성으로··· 개인 투자자 대거 이탈
메트로밴쿠버에 완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미분양 콘도 물량이 연말까지 최대 6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준금리 인하로 차입 비용이 다소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1월 전망 ‘8.6%↑’ → ‘보합’으로 급선회
CREA “관세 불확실성에 경기 타격까지”
올해 캐나다의 주택 거래 전망이 대폭 하향 조정됐다. 15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연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총 48만2673건의 주택이 거래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와 큰...
美 주택 외국인 매입 1위 캐나다
환율 비상에 정책 위험 더해져
손해 감수하며 ‘脫 미국’ 행렬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캐나다인들이 미국에서 주택을 팔고 떠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캐나다인은 미국 최대의 외국인 주택 구매자인데, 그간 누적된 경제적 요인에 더해...
전년 대비 기준 6개월 내리 하락
3월 평균 2119달러··· 전달비 1.5% 상승
캐나다 전국 평균 임대료가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렌탈 정보 플랫폼 ‘Rentals.ca’와 시장조사업체 ‘Urbanation’이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프레이저밸리 3월 거래량 정체
매수심리 위축··· 관세 불확실성에 시장 관망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봄철 부동산 시장이 이례적인 정체를 보이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매수...
100만불 미만 첫 집··· 최대 5만불 절약 가능
폴리에브 “정권 유지하려고 공약 표절” 비판
마크 카니 신임 총리가 첫 집 구매자(first-time homebuyers)에 연방판매세(GST)를 면제하겠다고 밝히며, 조기 총선 발표를 앞두고 본격적인 공약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카니 총리는...
임대 공급이 수요 초과··· 1.8년 만에 최저
“경제 불확실성으로 하락세 지속 가능성”
전국 평균 임대료가 2023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캐나다 임대 리스팅 사이트인 Rentals.ca가 10일 발표한 최신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모든...
주택 거래 감소에도 신규 매물 증가로 시장 안정
벤치마크 가격 전년비 감소세 유지 “1.1% 하락”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거래가 지난달 감소했지만, 신규 매물이 증가하며 시장은 여전히 매수자와 매도자 간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광역 밴쿠버 리얼터스(GVR, 구 REBGV)가 4일 발표한 부동산...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