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13개 은행, 수수료 낮춘 새 계좌 선보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6-05 16:40

12월까지 월 4달러 저수수료·무료 계좌 도입
정착 1년 이내 신규 이민자 등은 수수료 면제



캐나다 주요 은행들이 월 4달러 이하의 저수수료 계좌 및 무료 계좌(Low-cost and free accounts)를 조만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5일 캐나다 금융소비자청(FCAC)은 오는 12월 1일까지 국내 13개 은행이 캐나다 내 모든 거주자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수료 부담을 낮춘 계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월 최대 4달러의 비용으로 더 많은 거래가 가능한 새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필립 샴페인 재무부 장관은 “모든 캐나다인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현대적인 은행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이번 조치는 정부가 금융기관과 협력해 무료 및 저수수료 계좌에 대한 약속을 강화한 것으로, 거래 횟수 확대, 수수료 인하, 접근성 개선에 한 걸음 다가선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소비자들은 전자 송금(e-트랜스퍼)을 포함해 월 거래 횟수가 기존보다 50% 늘어난 기본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기지 중개업체 레이트허브(Ratehub.ca)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기본 계좌에 대해 월 3.95~14.95달러 사이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월 4달러 수수료가 면제되는 무료 계좌도 제공된다. 대상은 ▲정착 1년 이내의 신규 이민자 ▲토착민(Indigenous peoples) ▲일부 주 및 준주 사회복지 수당 수급자 ▲유효한 장애인 세금 공제 증명서(Disability Tax Credit Certificate) 소지자 및 그 가족 구성원 등이다. 

이번 계좌 상품은 BMO, CIBC, RBC, TD, 스코샤뱅크, 내셔널 뱅크 등 대형 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캐나다(Hana Bank Canada), 탠저린(Tangerine Bank), ICICI 뱅크, 알터나뱅크(Alterna Bank),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Commercial Bank of China), 이노베이션 연방신용조합(Innovation Federal Credit Union), 로렌시안 은행(Laurentian Bank) 등 총 13개 은행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은행들은 저수수료 및 무료 계좌 관련 정보를 온라인과 은행 지점에 눈에 띄게 게시해야 하며, 직원들도 관련 상품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도록 교육을 받게 된다.

현재 일부 은행에서는 이미 청소년, 대학생, GIS 수급 대상자, 등록 장애인 저축 계획(RDSP) 수혜자들에게 월 4달러의 기본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다음 주 밴쿠버 기온 20도까지 오른다
  • 마크 카니, 금요일 총리 취임
  • BC주 또 가을 폭풍··· 정전·홍수 우려
  • “이번 연휴 페리 예약은 필수”
  • BC 최저시급 15.65달러로 인상
  • 밴쿠버 최대 100mm 비···홍수 주의해야
  • SFU, UVic도 비대면 수업 전환
  • 스타벅스, 9월 중순부터 마스크 의무화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지만···텅 빈 거리
  • 버나비 상공회의소 설잔치 개최
  • ‘기후변화 정부 대책 요구’… 버라드 브리지 점거 시위
  • 한인 전국 지명수배 내려져
  • 지금 켈로나엔 눈··· 자스퍼엔 폭설 경보도
  • 소아마비 퇴치 위한 행사 열려
  •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신맹호 대사, ‘올해의 대사상 및 공공외교상’ 수상
  • 加 서머타임 10일 시작… 한국과 시차는 16시간
  •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 “강설 경보”
  • 메트로 벤쿠버 기름값, 다시 인상 추세
  • [티켓증정 이벤트]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 내달 첫 데뷔전 열려
  • 밴쿠버 캐넉스, 한국인 E-스포츠 팀 창단
  • "스노우파크에서 튜브 눈썰매 체험하자"
  • 도로 위 아이 조심! "과속 주의하세요"
  • 밴쿠버서 맞는 한가위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휘슬러… 벌써 겨울?
  •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BC주서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 “산불 난 곳 등산 조심하세요”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