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한 곳에 보탬 되고 싶어”

BC주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액인 8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 저스틴 심포리오스씨 / BCLC
BC주 역사상 최고액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BC주 복권공사(BCLC)는 써리에 거주하는 35세 저스틴 심포리오스(Simporios) 씨가 9일 로또맥스(Lotto Max) 추첨에서 7개의 모든 번호를 정확히 맞춰 8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로또맥스의 1등 당첨금 상한이 기존 7000만 달러에서 8000만 달러로 상향된 이후, BC주에서 나온 첫 번째 최고액 당첨 사례다.
심포리오스 씨는 햄버거 빵과 치즈를 사기 위해 써리 센트럴시티의 월마트에 방문했다가 12달러 로또맥스팩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 기업의 안전 책임자로
일했던 그는 복권 당첨 소식을 접한 직후 직장을 그만뒀다.
이날 BCLC 본사에서 복권 티켓에 서명한 심포리오스 씨는 아내와
어린 딸과 함께 고향인 필리핀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며, 여동생의 의대 학자금 빚을 갚아주고, 어머니가 일찍 은퇴할 수 있도록 돕는 등 가족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나 역시 과거에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도움을 받아본 적이
있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당첨금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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