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UN ‘삶의 질’ 조사 캐나다 16위··· 1위는 어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5-08 14:33

1위는 아이슬란드··· 미국 17위·한국 20위
국가간 불평등 더 심각··· 인류 발전 둔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삶의 질조사에서 캐나다는 두 계단 오른 1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UN) 산하 기관인 유엔개발계획(UNDP)6일 발표한 2025년 인간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캐나다의 인간 개발 지수(HDI)0.939(+0.004)로 전 세계에서 16번째로 높았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보고서보다 두 계단 오른 순위이다.

 

유엔개발계획은 총 193개국을 대상으로 ▲기대수명 ▲기대 교육 연수 ▲평균 교육 연수 ▲1인당 국민총소득(GNI) 4가지의 지표를 평가해 HDI를 집계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캐나다의 기대수명은 82.63세로 1990년 대비 5.20세 증가했다. 기대 교육 연수는 0.80년 감소한 15.89, 평균 교육 연수는 3.12년 증가한 13.87년이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23년 사이 50.8% 증가한 54688달러였다.

 

캐나다의 HDI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점차 순위가 하락하더니, 2019년에는 역대 가장 낮은 19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HDI 순위 1위는 0.972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로, 기대수명은 82.69, 기대 교육 연수는 18.85, 평균 교육 연수는 13.91, 1인당 국민총소득은 69117달러였다. 아이슬란드 다음은 노르웨이와 스위스(0.970), 덴마크(0.962), 독일·스웨덴(0.959), 호주(0.958), 홍콩 ·네덜란드(0.955), 벨기에(0.951) 순이었다. 미국은 17(0.938)였으며, 한국은 20(0.937)로 한 계단 하락했지만 일본(23)보다 높았다. HDI가 가장 낮은 국가는 남수단(0.388)이었다. 북한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UNDP의 보고서는 전 세계 개발의 속도가 놀랍게 둔화되고 있고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 간의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전 세계적으로 HDI의 진전 속도는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HDI가 매우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의 불평등은 4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UNDP의 아킴 스타이너(Steiner) 총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인류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러한 둔화는 글로벌 발전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이러한 추세가 뉴 노멀이 된다면 세계는 덜 안전하고, 더 분열되고, 경제 및 생태적 충격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다음 주 밴쿠버 기온 20도까지 오른다
  • 마크 카니, 금요일 총리 취임
  • BC주 또 가을 폭풍··· 정전·홍수 우려
  • “이번 연휴 페리 예약은 필수”
  • BC 최저시급 15.65달러로 인상
  • 밴쿠버 최대 100mm 비···홍수 주의해야
  • SFU, UVic도 비대면 수업 전환
  • 스타벅스, 9월 중순부터 마스크 의무화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지만···텅 빈 거리
  • 버나비 상공회의소 설잔치 개최
  • ‘기후변화 정부 대책 요구’… 버라드 브리지 점거 시위
  • 한인 전국 지명수배 내려져
  • 지금 켈로나엔 눈··· 자스퍼엔 폭설 경보도
  • 소아마비 퇴치 위한 행사 열려
  •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신맹호 대사, ‘올해의 대사상 및 공공외교상’ 수상
  • 加 서머타임 10일 시작… 한국과 시차는 16시간
  •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 “강설 경보”
  • 메트로 벤쿠버 기름값, 다시 인상 추세
  • [티켓증정 이벤트]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 내달 첫 데뷔전 열려
  • 밴쿠버 캐넉스, 한국인 E-스포츠 팀 창단
  • "스노우파크에서 튜브 눈썰매 체험하자"
  • 도로 위 아이 조심! "과속 주의하세요"
  • 밴쿠버서 맞는 한가위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휘슬러… 벌써 겨울?
  •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BC주서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 “산불 난 곳 등산 조심하세요”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