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감사의 의미로··· 5월 9일부터 3일간
시애틀의 여러 식당과 관광 업체들이 캐나다 여행객들에게 할인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있다.
시애틀의 유명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 아이바르(Ivar’s)를 비롯한 여러 호텔 및 관광 관련 업체들은 5월 9일부터 시작되는 주말 동안 캐나다 달러를 미국 달러와 같은 가치로 받아, 실질적으로 약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특별 할인은 ‘Open Arms for Canada’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캐나다인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아이바르의 사장인 밥 도니건과 시애틀 호스피탈리티 그룹(SHG)의 대표인 하워드 라이트를 비롯한 지역 사업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도니건은 “우리는 캐나다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불편을 끼친 자국의 정책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캐나다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시애틀의 아이바르와 같은 업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캐나다와의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고, 이번 캠페인은 그런 역사적인 유대를 되새기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참여하는 음식점으로는 봄보 이탈리안 키친, 더 빅터 타번, 파이크 브루잉 등 여러 곳이 있다. 또한, 스페이스 니들 등 관광 명소와 호텔, 페리에서도 할인이 제공된다. 참여 업체들의 전체 목록은 ‘오픈 암스 포 캐나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을 받으려면 유효한 캐나다 신분증(여권 또는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된다. 각 업체의 할인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각 장소의 정책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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