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구매자에겐 기회의 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5-02 13:29

주택 거래 둔화 속 매물 급증··· ‘매수 적기’
무역 불안에 관망세 지속··· 가격도 안정세



밴쿠버 지역 주택 거래가 올 들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4월에도 거래량이 전년 대비 24%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물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만6000건을 넘어서며, 구매자에게는 유리한 시장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4월 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총 216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831건)보다 23.6% 줄었다. 이는 최근 10년 4월 평균 거래량(3014건)보다도 28.2% 낮은 수치다.

앤드루 리스 GVR 경제·데이터 분석 디렉터는 “금리 여건이 대폭 개선된 상황임에도 거래가 줄어드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올해 초부터 캐나다 최대 교역국이 무역 정책으로 경기 침체를 경고하고, 동시에 연방 선거까지 겹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폭풍을 기다리는’ 심리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4월 한 달간 등록된 신규 매물은 총 685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줄었으나, 10년 평균(5731건)보다는 19.5% 많은 수준이다. 현재 MLS® 시스템에 등록된 총 매물은 1만6207건으로, 전년 대비 29.7%, 10년 평균 대비 47.6% 증가했다.

거래 대비 매물 비율을 나타내는 ‘판매 대비 활성 매물 비율’(sales-to-active listings ratio)은 전체 주택 기준으로 13.8%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9.9%, 타운하우스가 17.5%, 아파트가 15.7%였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12% 미만으로 지속되면 가격 하락 압력이, 20% 이상이면 가격 상승 압력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스 디렉터는 “최근 뉴스는 대부분 부정적인 분위기지만, 현재 시장에는 구매자에게 유리한 요소들이 많다”며 “매물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만6000건을 넘었고, 가격은 몇 달간 안정세를 유지 중이며, 대출 이자율도 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시장 상황 속에서 구매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MLS® 주택가격지수(HPI) 기준, 4월 메트로밴쿠버 지역 주택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118만4500달러로, 전년 대비 1.8%, 전달 대비 0.5%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거래가 578건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으며, 벤치마크 가격은 202만1800달러로 전년 대비 0.7%, 전달 대비 0.6% 하락했다.

이외 아파트는 1130건이 거래돼 전년 대비 20.2% 줄었고, 가격은 76만2800달러로 전년 대비 2%, 전달 대비 0.6% 하락했다. 타운하우스는 442건이 팔리며 전년보다 23.8% 줄었고, 가격은 110만2300달러로 전년 대비 2.9%, 전달 대비 1% 낮아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공급 붕괴의 후폭풍 “2010년대 악몽 재현”
BC 집값, 2032년까지 최대 27% 상승 가능
BC주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나타났던 급격한 가격 급등과 침체의 악순환을 다시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BC부동산협회(BCREA)는 최근 발표한 시장 전망...
“잠재 수요 풀리며 거래 5% 이상 증가”
실수요 중심··· 첫 주택 구매자가 주도
관망과 불확실성에 묶여 있던 캐나다 주택시장이 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2027년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최신...
모기지보다 월 2000달러 이상 절약
집값 급등에도 렌트가 ‘현금 흐름’ 유리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인 밴쿠버에서, 집을 소유하는 것보다 임차로 거주하는 편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부동산 중개업체 주카사(Zoocasa)가 밴쿠버...
지역별 온도차 뚜렷··· 전국적 반등은 제한적
금리 인하에도 집값 부담·경제 불확실성 여전
캐나다 주택시장이 긴 침체 국면을 지나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도 경기 불확실성과 주택 구매 부담이 여전히 발목을 잡으면서, 전국적인 회복보다는 지역별로 엇갈린...
버나비 전월비 0.1%↑··· 1베드룸 최고가는 놀밴
메트로 밴쿠버 대부분 주요 도시에서 12월 평균 임대료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버나비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임대 플랫폼 Rentals.ca가 2025년 12월 기준...
주택 구입자엔 기회, 갱신자엔 부담 증가
새해에도 변동 모기지 인기 이어질 듯
캐나다에서 주택을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과 기존 주택 소유자 모두 2026년 모기지 시장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올해는 금리와 주택 시장이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일부...
거래 감소에도 매물은 역대 최대
지난해 광역 밴쿠버의 주택 매매가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12월 주택 매매는 15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었다....
로어 메인랜드 공시지가 최대 10% 하락
BC 감정평가원 웹사이트서 확인 가능
▲/Getty Images Bank 올해 BC주 주택과 콘도의 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BC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2일 2026년 BC주 주택 공시지가를 발표하며, 로어 메인랜드 지역 전체...
2025 공실률 3.7%··· 30여 년 만의 최고치
개인 소유 콘도 임대는 1.5%··· 임대료도 뚝
신규 주택 공급 증가와 임대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메트로 밴쿠버의 임대 주택 공실률이 3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경제 안정과 금리 완화로 시장 균형 회복
밴쿠버·토론토 광역권, 콘도 회복 핵심 지역
▲/gettyimagesbank캐나다 콘도 시장은 다년간 누적된 공급 과잉이 점차 해소되면서 2026년 하반기와 2027년에는 보다 안정된 시장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중개업체...
침체 장기화··· 내년 상반기까지 약세 전망
“첫 주택 구매자엔 기회, 시장 전반은 관망”
BC주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11월에도 이어졌다. 거래량과 가격 모두 감소하며, 올해 내내 이어진 하락 흐름이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BC부동산협회(BCREA)가...
로어메인랜드·프레이저밸리 시장 둔화 지속
매수자 우위 흐름··· “반등 신호는 내년 초”
▲/gettyimagesbank2025년이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로어메인랜드 전역의 부동산 시장은 매수세 위축, 매물 증가, 가격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8일 광역...
9개 주요 도시 집값, 세 자릿수 상승률 기록
“청년층 내 집 마련, 임금·금리·정책이 장벽”
▲/gettyimagesbank밴쿠버, 토론토 등 캐나다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30년간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와 정책 변화가 맞물리면서 공급 부족을 초래했고,...
봄 느린 출발 후, 가을 회복 가능성
매수자 관망 속 점진적 균형 기대
▲/gettyimagesbank캐나다 경제를 둘러싼 관세 부담 속에서 올 봄 주택시장은 예상보다 느리게 출발했지만, 가을에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로열르페이지(Royal LePage)가 15일...
정부, 브렌트우드 임대주택에 7.6억 달러 투입
중산층 저금리 상환대출 프로그램(ACLP) 일환
▲버나비 브렌트우드 블록 프로젝트의 완공 예상도 / Grosvenor버나비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은 약 13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이 새롭게 지어질 예정이다.   14일 그레고 로버트슨 연방...
1베드룸 전년비 6.4% 내린 평균 2500달러
BC 전역 임대료 하락세··· 상승 도시 ‘0곳’
▲/gettyimagesbank캐나다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평균 임대료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밴쿠버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렌털 전문 플랫폼 ‘Rentals.ca’가 발표한 10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