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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피자들고 최전방 부대 방문 “부모님과 통화들은 했냐”

박국희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0-01 13:59

추석 연휴이면서 75주년 국군의 날인 1일 윤석열 대통령이 피자와 송편을 들고 최전선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최전방 서부전선인 경기도 연천군의 육군 제25사단을 방문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상승전망대를 찾아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GOP 경계작전에 전념하고 있는 최성진 사단장 이하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고맙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항상 싸우면 이기는 상승비룡부대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현재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여러분의 당당한 위용을 보고 국민과 함께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은 이 자리에서 최성진 사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저기는 어디냐” “북한GP냐” 등 질문을 했다. 한 장병은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매스컴에서 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젊어보이십니다”라고 발언해 나머지 장병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소초 내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까도 철책선 밑을, 아래로 보니까 동절기에 눈이 많이 오면 여러분들이 감시, 정찰하기에 위험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과거보다는 이런 복지나 후생이 조금 나아졌다고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일반 사회에 비해서 여러분들이 적응하고 임무를 수행하기가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저도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들이 정말 전투력을 최대한,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발휘할 수 있도록 내가 더 잘 챙겨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지만 또 아울러서 여러분의 이런 자신감 있고 늠름한 모습을 보니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심이고, 조국과 가족과 국민에 대한 사랑이라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들이 가져온 피자와 송편을 장병들에게 내놓으며 “오늘 사실은 여기 여러분들 숙소라든지 이런 것을 다 둘러보고, 침상도 가보고 여러분들하고 식사도 하면서 군 급식이 요새 어떤지도 보고 하고 싶다”면서도 “일단은 여기서 피자에다가 여러분들 사회에 있을 때는 이것보다 더 맛있는 것을 먹겠지만, 여러분들의 이런 경험이 나중에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여러분들의 인생을 펴나갈 때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일단 이 앞에 있는 것 먹으면서 이야기 하자”며 추석 연휴를 맞아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부모와 통화는 했냐” “송편은 먹었냐” 등 질문을 했다. 장병들은 “대통령님, 잘 먹겠습니다”라며 피자와 콜라를 먹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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