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안보 위협, 국제범죄 대응 등 공조 합의
한국 경찰청과 캐나다 연방경찰이 MOU를 체결하고, 한인사회 보호와 사이버 위협 등의 국제범죄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9일 오타와 소재의 연방경찰청을 방문해, 마크 플린(Flynn) 연방경찰청 차장과 ▲사이버·안보 위협 ▲마약
등 국제범죄 대응 ▲국외 도피사범 송환 등 국제공조 ▲상호 재외국민 보호 등을 논의하고, 한국-캐나다 경찰청 최초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윤 경찰청장은 “수교 60주년의
역사를 함께한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대한민국의 혈맹”이라고 강조하며,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안정된 국가로 손꼽히는 한국과 캐나다가 사이버·안보 위협과 테러·조직범죄 등 국제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상호 재외국민 보호는 물론, 개발도상국 경찰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경찰청은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115개국 경찰을 대상으로 경찰 역량 강화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13건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해 각국 경찰과
치안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윤 경찰청장은 오는 11월에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와 관련해 후보지인 부산을 ‘풍부한
국제행사 경험과 콘텐츠를 갖춘 아름다운 도시’로 소개하며, 한국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과 안전관리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플린 RCMP 차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수사와 사이버수사 역량을 보유하고, 개발도상국 경찰역량 강화사업 경험이 풍부한 한국
경찰과의 협력을 환영하며, 앞으로 양국의 더욱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경찰청장이 합의한 포괄적 업무협약은 ▲사이버·안보 위협 ▲초 국가범죄 ▲테러 ▲마약 등 국제범죄 대응을
위해 협력 분야와 방식을 확정하고, 이행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실질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21년 3월 캐나다
연방경찰청의 제안으로 시작된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2년여의 긴말한 논의를 거쳐, 작년 9월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UN 경찰청장 회의에 참석한 윤희근 경찰청장과 현 임시 연방경찰청장인 마이크 듀헴(Duheme) 당시 차장의 양자 회담에서 최종문안이 확정된 바 있다.
이번 윤희근 경찰청장의 캐나다 연방경찰청 방문은 한국 경찰청장의 첫 번째 공식 방문으로, 국제사회의 안보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치안 선진국과의 협력망을 확대해 글로벌 치안 중추국으로서 국제사회
기여도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밴조선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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