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BC 영세업자·소상공인 '재산세’ 감면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2-25 15:43

정부, 올 봄 재산세 임시 면제 법안 시행할 듯
영세업 세부담 완화 기대…문화공간도 활성화



BC주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공시지가 급등으로 세(稅)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영세업자들에 대한 재산세 감면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24일 영세 자영업자와 비영리 및 예술·문화 단체 등에 대한 재산세 임시 면제 조항을 신설하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세제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업용 재산세 부담으로 큰 타격을 입어온 소상공인들은 향후 세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상업용 임대 세입자들은 공시지가 급등과 별도로 세금, 보험, 유지 비용을 모두 임차인이 부담하는 트리플넷(Triple-Net) 방식의 임대차 계약에 따라 납부 부담을 세 배로 떠안아야 했다. 

그러나 이번 세제 개편안은 트리플 넷 임대 계약을 체결한 세입자의 임대 비용을 경감함에 따라 이러한 세금 부담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어온 소규모 영세업에 즉각적인 구제책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셀리나 로빈슨(Robinson) 주택부 장관은 "이번 재산세 감면 혜택은 수년간의 가파른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인해 높은 임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업과 문화단체에도 부여된다”며 “부동산의 평가 가치 중 일부를 과세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편안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위기에 처한 주내 음악 공연장과 미술관, 예술 스튜디오 등의 문화예술 공간에 대해서도 재산세를 면제하는 특례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밴쿠버시에서 약 400명의 예술가들이 있는 20개 이상의 문화공간이 차례로 문을 닫음에 따라 문화산업의 성장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에서 구제가 필요한 부동산을 식별하는 방식을 맞춤화하고, 이에 대한 세금 감면 금액을 설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행 재산세 법안 중 1층 건물에 매겨지는 공중세(Air Tax) 제도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현행 법안에 따르면, 공중세는 1층 건물에 대해 주상복합건물로 재개발될 가능성과 잠재성을 감안하여 매겨지는 일종의 재산세로, 상업용 부동산의 감정가가 상승할 경우 재산세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문제를 가져왔다. 

이에 대해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시 시장은 “공중세에 대한 변화가 없다면 우리가 기대했던 것만큼 세제 혜택이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정부의 조치를 아쉬워했다.

한편, 이번 법안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상업 재산 소유자에 대해 지역 맞춤형 기준을 정하는 법령을 제정하여 재산세로부터 제한적인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각 시 당국은 오는 4월 22일까지 관련 시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이 법안은 임시적인 조치로 완전한 해결을 보일 수는 없으나, 정부는 앞으로 높은 재산세에 대한 보다 영구적인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시당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판매량 1107건··· 전년 동월 대비 28.7%↓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지난달 1107건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는 2025년 1월 대비 28.7% 감소한 수치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GVR)에 따르면 거래된 부동산 건수는 지난...
공급 붕괴의 후폭풍 “2010년대 악몽 재현”
BC 집값, 2032년까지 최대 27% 상승 가능
BC주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나타났던 급격한 가격 급등과 침체의 악순환을 다시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BC부동산협회(BCREA)는 최근 발표한 시장 전망...
“잠재 수요 풀리며 거래 5% 이상 증가”
실수요 중심··· 첫 주택 구매자가 주도
관망과 불확실성에 묶여 있던 캐나다 주택시장이 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2027년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최신...
모기지보다 월 2000달러 이상 절약
집값 급등에도 렌트가 ‘현금 흐름’ 유리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인 밴쿠버에서, 집을 소유하는 것보다 임차로 거주하는 편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부동산 중개업체 주카사(Zoocasa)가 밴쿠버...
지역별 온도차 뚜렷··· 전국적 반등은 제한적
금리 인하에도 집값 부담·경제 불확실성 여전
캐나다 주택시장이 긴 침체 국면을 지나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도 경기 불확실성과 주택 구매 부담이 여전히 발목을 잡으면서, 전국적인 회복보다는 지역별로 엇갈린...
버나비 전월비 0.1%↑··· 1베드룸 최고가는 놀밴
메트로 밴쿠버 대부분 주요 도시에서 12월 평균 임대료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버나비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임대 플랫폼 Rentals.ca가 2025년 12월 기준...
주택 구입자엔 기회, 갱신자엔 부담 증가
새해에도 변동 모기지 인기 이어질 듯
캐나다에서 주택을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과 기존 주택 소유자 모두 2026년 모기지 시장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올해는 금리와 주택 시장이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일부...
거래 감소에도 매물은 역대 최대
지난해 광역 밴쿠버의 주택 매매가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12월 주택 매매는 15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었다....
로어 메인랜드 공시지가 최대 10% 하락
BC 감정평가원 웹사이트서 확인 가능
▲/Getty Images Bank 올해 BC주 주택과 콘도의 공시지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BC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2일 2026년 BC주 주택 공시지가를 발표하며, 로어 메인랜드 지역 전체...
2025 공실률 3.7%··· 30여 년 만의 최고치
개인 소유 콘도 임대는 1.5%··· 임대료도 뚝
신규 주택 공급 증가와 임대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메트로 밴쿠버의 임대 주택 공실률이 3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경제 안정과 금리 완화로 시장 균형 회복
밴쿠버·토론토 광역권, 콘도 회복 핵심 지역
▲/gettyimagesbank캐나다 콘도 시장은 다년간 누적된 공급 과잉이 점차 해소되면서 2026년 하반기와 2027년에는 보다 안정된 시장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중개업체...
침체 장기화··· 내년 상반기까지 약세 전망
“첫 주택 구매자엔 기회, 시장 전반은 관망”
BC주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11월에도 이어졌다. 거래량과 가격 모두 감소하며, 올해 내내 이어진 하락 흐름이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BC부동산협회(BCREA)가...
로어메인랜드·프레이저밸리 시장 둔화 지속
매수자 우위 흐름··· “반등 신호는 내년 초”
▲/gettyimagesbank2025년이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로어메인랜드 전역의 부동산 시장은 매수세 위축, 매물 증가, 가격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8일 광역...
9개 주요 도시 집값, 세 자릿수 상승률 기록
“청년층 내 집 마련, 임금·금리·정책이 장벽”
▲/gettyimagesbank밴쿠버, 토론토 등 캐나다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30년간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와 정책 변화가 맞물리면서 공급 부족을 초래했고,...
봄 느린 출발 후, 가을 회복 가능성
매수자 관망 속 점진적 균형 기대
▲/gettyimagesbank캐나다 경제를 둘러싼 관세 부담 속에서 올 봄 주택시장은 예상보다 느리게 출발했지만, 가을에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로열르페이지(Royal LePage)가 15일...
정부, 브렌트우드 임대주택에 7.6억 달러 투입
중산층 저금리 상환대출 프로그램(ACLP) 일환
▲버나비 브렌트우드 블록 프로젝트의 완공 예상도 / Grosvenor버나비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은 약 13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이 새롭게 지어질 예정이다.   14일 그레고 로버트슨 연방...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