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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대마불사’ 금융그룹에 합류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2-01 11:36

캐나다 최대 금융회사, ‘구조적으로 중요한 세계 금융회사’ 지정

캐나다의 최대 금융회사인 RBC가 공식적으로 대마불사(too big to fail)’ 금융군에 합류했다.

 

세계 금융 기준을 정하는 기구인 Financial Stability BoardRBC구조적으로 중요한 세계 30대 금융회사’(Global Systemically important Bank, GSIB)에 추가했다.

 

Morgan Stanley, Banco Santander SA, UBS와 함께 캐나다 금융회사 중 RBC가 유일하게 포함된 그룹 군은 GSIB중 가장 완화된 규정이 적용되는 군으로 은행은 추가 1%의 자금을 비상유보자금으로 마련해 놓아야 한다. RBC는 이를 위해 2019 1월까지 시간이 주어졌지만 이미 높은 수준의 유보자금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 년 동안 RBCLA에 위치한 City National Bank를 매수하는 등 해외에서 꾸준히 매출을 늘리고 시장을 넓혀 GSIB가 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캐나다 내에서는 이미 6개 주요 은행으로 선정돼 정부가 요구하는 추가 유보금 보유 등 까다로운 캐나다 금융기관 기준을 충족시킨 상태라 이번에 새로운 GSIB 지정에 따른 추가 준비는 많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BC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GSIB 지정은 자사의 크기와 규모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로 RBC 1%의 추가 비상보유금은 이미 갖추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운 금융회사 지정에 따른 재정적 부담은 없다기존의 금융 전략에 변화는 없으며 고객과 주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적으로 중요한 세계 금융회사란 회사가 망할 경우 재정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과거 금융위기가 있을 때 문제가 됐던 금융회사 중 광범위한 도미노 재정 위기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금융회사는 정부가 미리 구제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지역적, 국제적 경제 파급효과가 너무 크기 때문에 금융회사의 실패를 막는 편이 경제적으로 훨씬 효율적이라는 계산에서였다. 이를 두고 대마불사라는 조롱 섞인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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