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가 2026년 FIFA 월드컵에 캐나다 미국 멕시코 북미 3개국이 공동개최국으로 참여한 유치 신청 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발표됐다.
잠정적인 개최 도시에는 밴쿠버, 토론토, 뉴욕, 엘에이 등이 포함되어 있다.
4년마다 개최되는 FIFA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스포츠 이벤트로 유명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340만 명의 관중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년 월드컵은 본선 출전국이 기존 32개 팀에서 48개 팀으로 확대 재편된 첫 번째 대회로, 북미로 개최지가 선정된다면, 10개의 경기가 캐나다에서 열리게 된다.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은 “밴쿠버는 2012년 동계 올림픽, HSBC 럭비 World Sevens 등 이미 여러 차례 국제 대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 수준의 도시”라며 “월드컵이 밴쿠버에서 개최된다면 캐나다 축구팬들에게 개최 도시로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와 비즈니스에 상당한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은 2018년 6월 13일에 2026년 월드컵 개최지를 최종 발표한다. 유치 신청은 미주연합과 모로코 두 나라 만이 참여한 상태다.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2026년 월드컵은 북중미 카리브해축구연맹이 속한 지역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욱경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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