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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는 한국인 시각은 남다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6-21 15:17

11개 항목 설문 결과 7개 부분에 차이

캐나다인과 타국인의 캐나다 인식에 대한 설문결과, 캐나다인은 자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타국인보다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토리카 도미니언 연구소는 입소스사에 의뢰해 캐나다를 포함해 24개국 성인 1만8624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분에서 캐나다의 인상을 설문했다.

한국대상 통계오차율(±4.4%)을 고려해 설문결과를 분석해 보면 한국인의 캐나다관 중에 세계인과 큰 차이를 보인 부분이 많다. 한국인은 캐나다의 ▲세계정세 영향력 ▲세계 인권 및 평화활동 역량 ▲ 빈국 지원활동 수준 ▲국민 근면성을 다른 22개국 국민이나 캐나다인보다 낮게 평가했다.

캐나다인과 미국인이 다르다는 인식을 한 한국인 비율은 세계인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에 캐나다 외교정책의 많은 부분이 미국과 일치한다는 점을 한국인은 거의 캐나다인 만큼 인지하고 있었고, 다른 세계인보다 캐나다를 경제 대국으로 보는 비율이 높았다.

설문대상 11개 항목 중에 7개 항목에서 한국인은 세계인이 캐나다를 보는 시각과 오차율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加 국제사회 역량 인정하는 비율 낮아

“캐나다가 국제 정세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란 명제에 캐나다인은 67%가 동의했으나, 세계인은 이보다 적은 55%만 동의했다.

한국인은 47%가 동의해 캐나다의 국제적 역량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국가별로 브라질(74%)과 인도(74%)는 캐나다의 국제정세 영향력을 높게 봤지만, 일본(32%)과 스웨덴(33%)은 매우 낮게 봤다.

“캐나다의 외교 정책은 많은 부분 미국과 일치한다”는 명제에 대해서 캐나다인은 71%가 동의했다. 이 명제에 대한 세계인의 동의는 60%로 차이가 있다.

“세계 인권과 평화활동에 캐나다는 앞장선 국가다”이라는 명제에 대한 동의비율도 캐나다인 81%, 비(非)캐나다인 67%로 시각차가 컸다.

“빈국 지원에 캐나다는 매우 후한 나라”라는 명제에는 캐나다인 91%가 동의했으나, 타국인은 62%만 동의했다. 특히 이 명제에 대해 한국인은 단 55%만 동의해 캐나다인의 인식과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캐나다은행은 자금을 보관하기에 안전하다”는 명제에 대해서도 캐나다인 89%는 동의했지만, 타국인 동의는 6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캐나다산 품질이 좋다고 본다”라는 명제에 대해 캐나다인은 87%, 세계인은 74%가 동의했다.

“캐나다인은 재정 면에서 유복하다”는 명제에 대해 세계인 81%가 동의했으나 캐나다인은 단 61%만 동의해 큰 시각차를 보였다.

 

경제 수준∙의료 부분은 자타가 인정


“미국인과 캐나다인은 다르다”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캐나다인 87%, 타국인 82%가 동의해 시각차가 크지 않았다. “캐나다는 세계경제 대국이다”라는 명제에 대해서도 캐나다인 68%, 타국인 62%가 동의해 시각차가 크지 않았지만, 동의하는 비율은 다른 명제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캐나다인은 근면하다”는 명제도 캐나다인 86%, 타국인 85%가 동의해 내외 시각차가 거의 없었다. “캐나다 의료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는 명제에 대해서도 캐나다인 77%, 세계인 72%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한국인이 본 캐나다

(명제에 동의한 비율, 괄호 안은 캐나다인 동의 비율)


캐나다는 국제 정세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47% (67%)
캐나다 외교 정책은 많은 부분 미국과 일치한다…66% (71%)
세계 인권과 평화 활동에 캐나다는 앞장선 국가다…73% (81%)
빈국 지원에 캐나다는 매우 후한 나라다…55% (91%)
미국인과 캐나다인은 다르다…75% (87%)
캐나다는 세계 경제 대국이다…68% (65%)
캐나다 은행은 돈을 보관하기에 안전한 곳이다… 64% (89%)
캐나다산은 품질이 좋다… 72% (87%)
캐나다인은 재정 면에서 유복하다…84% (61%)
캐나다인은 근면하다…71% (86%)
캐나다 의료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71%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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