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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속된 '대통령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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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12-04 00:00

노건평씨 수감… 법원 "배임수재 의심할 상당한 이유 있다"
최재혁 기자 jhchoi@chosun.com 
손진석 기자 aura@chosun.com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66)씨가 지난 2006년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로 4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노씨의 구속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발부 이유에 대해 "제출된 증거자료와 신문 결과를 종합해 보면, 피의자가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또 "사안의 성격과 중대성 및 수사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노씨는 지난 2006년 2월 세종증권 대주주인 세종캐피탈의 홍기옥(59·구속) 사장으로부터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를 성사시켜 준 대가로 정화삼(61·구속)씨 형제를 통해 29억6300만원이 예치된 통장과 도장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노씨는 지난 2005년 2월부터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기인 정화삼씨 형제의 소개로 홍 사장을 수차례 만나 로비 부탁을 받았으며 2005년 6월 서울 시내 S호텔에서 정대근(64·수감중) 전 농협 회장을 직접 만나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도록 해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노씨가 처음부터 정화삼씨 형제와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도록 만들고 최소 20억원을 받자'고 공모했으며, 이 과정에서 실체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은 노씨"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29억6300만원 중 10억5000만원이 경남 김해의 성인오락실을 개장하는 데 사용됐으며, 이 성인오락실 역시 노씨와 정씨 형제가 공동으로 소유·관리했다고 밝혔다.

노건평씨는 이날 서울구치소로 이송되기에 앞서 "혐의를 부분적으로 인정하지만 전부 인정하지는 못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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