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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in Edu]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18 00:00

콜링우드 스쿨 카운셀러 홀리 스코필드씨

정신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성숙해지면서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청소년기는 수많은 고민과 문제들로 가득하다. 그리하여 1900년대의 저명한 아동심리학자 스탠리 홀은 청소년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렀다. 이러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슬기롭게 맞이하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너무나 중요하다.  콜링우드 스쿨(Collingwood School )의 청소년 카운셀러 홀리 스코필드(Schofield)씨에게 많은 청소년들을 괴롭히는 고민거리들과 해결책에 대하여 물어 보았다. 변종민 인턴기자 egpyun@gmail.com

Q 학생들이 가장 많이 조언을 구하러 오는 문제들은?
A “셀 수 없는 변화와 새로운 경험을 겪게 되는 청소년들은 굉장히 많은 고민거리들을 갖고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사소한 말다툼부터 불확실한 미래 설계 등 알고 보면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 성적이나 대학 입시와 같은 고등학교 졸업 후의 진로를 놓고 많은 수의 학생들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학년을 불문하고 가족 문제, 우울증, 친구 관계, 시험 스트레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민거리들이 우리 학생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Q“고민거리들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책이 있나?”
A “학생들의 상황이 개개인마다 다르다 보니 딱히 한 개의 대표적인 해결책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비록 고민거리가 비슷하다고 하여도, 학생들 마다 각각의 특색과 개성이 있기 때문에 한 학생에게 적용되었던 해결책이 다른 학생들에겐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Q“학생의 고민에 대해 카운셀러는 어떤 역할을 하나?”
A “저는 먼저 학생들에게 고민거리를 저에게 털어놓으라고 합니다. 많은 경우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 마땅히 걱정거리를 터놓을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먼저 어떠한 것이 상담 학생을 괴롭히는 지를 파악하고 학생 본인 스스로는 어떠한 해결책이 문제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봅니다. 학생들의 이야기와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난 뒤 저의 의견을 제시하는데 카운셀러의 가장 중요한 일은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만일 학생이 저로부터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학생의 허락을 받은 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학생과 같이 토의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어느 과목 선생님과 문제가 있는데 학생이 그 선생님에게 학생 대신 대화를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제가 해당 선생님께 찾아가 학생의 생각을 전달해줍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이 위급한 상황에 처한 경우가 아니면 반드시 학생의 허락을 먼저 받고 난 뒤에 행동을 합니다”

Q“한국학생들에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고민거리가 있다면?”
A “한국 학생들에게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고민거리는 문화적인 면이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홈스테이를 하는 학생들에게서 이러한 걱정거리가 많이 발견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계신 대부분의 부모님께서는 여기에 있는 한국학생에게 한국식 삶의 방식을 제시하십니다. 하지만 여기 캐나다에는 여기대로의 서양식 삶의 문화가 있지요. 즉 한국인 학생들은 이 한국문화와 서양문화 양쪽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이 균형을 잡는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Q“한국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한국학생들에게 먼저 자신이 인생에서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을 것을 권합니다. 자신이 열정을 갖고 있는 분야를 자신의 인생 목표로 삼고 이 목표를 추구하는 삶을 살 것을 권합니다. 먼저 자신의 인생의 목적지를 알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한국적 가치관과 서양적 가치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한결 더 쉬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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