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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입국시 영어를 알아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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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11-29 00:00

다운타운에서 RCMP·정부 규탄 시위

11월 24일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RCMP와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는 한 밴쿠버 시민.

지난 24일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서 RCMP와 캐나다 정부를 규탄하는 평화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지난 10월 14일 폴란드 이민자 로버트 지칸스키가 10시간 남짓 밴쿠버 국제공항에 억류된 후, RCMP의 전기 충격기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RCMP와 캐나다 이민 당국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시위의 한 관계자는 “(이 시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밴쿠버에서 일어난 이 비극을 기억하고, 경찰 당국의 과도하고 잔인한 전기 충격기 사용을 규탄, 캐나다 이민 당국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을 비난하기 위해 열렸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은 온통 폴란드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하얀 색 티셔츠, 폴란드 국기로 뒤덮였으며 참가자들은 추모 배지를 달고 고인을 위한 글을 남겼다. 이날 모인 밴쿠버 시민들 대다수는 경찰의 대응이 과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원을 밝히기 꺼린 한 시민은 “RCMP는 강도, 갱, 마약상 등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대신 힘 없고 약하며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경찰들”이라며 분노를 표출했고, 캐런씨(36·여)는 “현재 캐나다 이민 심사 절차에 대해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단순히 경찰 4명의 잘못으로 RCMP 전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공항 내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찰의 불가피한 행동이었을 수도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이날 시위는 오후 12시부터 3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현장에 출동해 있던 경찰 측과 별다른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 지칸스키씨 사망 사건으로 인해 RCMP뿐 아니라 캐나다 이민 당국에 대한 문제점 또한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밴쿠버 이민 사회의 한 축을 이루는 한인 사회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김소연 인턴기자(이화여대 언론정보) red-bel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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