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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등학교 “이유 있는 강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22 00:00

BC주 초등학교 상위권 대부분이 사립

19일 발표된 BC주 초등학교 평가 순위에서 사립학교의 학력이 여전히 공립보다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이저 연구소가 작성한 2007년도 BC주 984개 초등학교의 평가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10점 만점 중 10점을 받은 학교는 총 19개교로 이 중 2개 학교만이 공립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점 만점을 받아 공동 1위로 평가된 19개교 중 18곳이 광역밴쿠버에 있었으며, 이 가운데 공립은 웨스트밴쿠버의 차트웰(Chartwell), 리치몬드의 하워드 드벡(Howard de Beck) 등 2개 학교이다. 또한 만점을 받은 학교 중에는 종교적 배경을 가진 초등학교들도 여럿 있었는데 리치몬드 크리스천, 코퍼스 크리스천, 밴쿠버 탈무드 토라, 세인트 에드먼즈, 세인트 마리, 칼사 등 기독교, 유대교, 가톨릭, 시크 계열 등의 7개 학교가 공동 1위에 올랐다.

프레이저 연구소의 BC주 학교평가 순위는 BC 교육부가 4학년과 7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초학력평가(The Foundation Skills Assessments, FSA) 결과를 포함한 10개 평가항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매년 독해, 작문, 수리력 등 3개 부문을 테스트하는 FSA 결과가 평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특히 학부모들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BC교사협회 측은 FSA가 아이들의 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학교를 서열화 시킨다며 반대하고 있으나,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력과 자녀 학교의 순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관심으로 지난해 프레이저 연구소의 초등학교 리포트 카드 보고서는 7만3000여건 이상 다운로드 됐으며, 이사 갈 집을 선택할 때에도 자녀가 공부할 학교의 순위가 중요한 고려대상이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유명 사립학교들이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는 이유로 시험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 다양한 커리큘럼과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며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력향상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꼽고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최우수 공립 초등학교 톱 10 중에는 밴쿠버 4곳, 웨스트 밴쿠버 3곳, 노스밴쿠버와 리치몬드가 각각 2곳씩 차지했다. 이번에 10점 만점을 받아 공동 1위로 평가된 BC주 공사립 19개 학교는 다음과 같다.

Crofton House (사립, 밴쿠버)
Mulgrave (사립, 웨스트밴쿠버)
St. George’s (사립, 밴쿠버)
West Point Grey (사립, 밴쿠버)
York House (사립, 밴쿠버)
Corpus Christian (사립, 밴쿠버)
South Ridge(사립, 써리)
Chartwell(공립, 웨스트밴쿠버)
Collingwood (사립, 웨스트밴쿠버)
Richmond Christian (사립, 리치몬드)
Van Talmud Torah (사립, 밴쿠버)
St. Mary’s (사립, 밴쿠버)
St. Edmund’s (사립, 노스밴쿠버)
Khalsa (사립, 밴쿠버)
Meadowridge (사립, 메이플리지)
Diamond (사립, 써리)
Howard de Beck (공립, 리치몬드)
St. Margaret’s (사립, 빅토리아)
St. Pius X (사립, 노스밴쿠버)

프레이저 연구소 웹사이트 www.fraserinstitute.ca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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