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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누수 콘도 보수 명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18 00:00

약 4000만달러 비용들 듯

밴쿠버 시청이 나나이모와 이스트 브로드웨이 코너의 가드니아 빌라(Gardenia Villa)에 대해 보수 명령을 내렸다. 지난 94년 2900만달러를 들여 시공된 가드니아 빌라는 빗물이 새는 것은 물론 단지 곳곳에서 구조적 결함이 발견돼,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검사와 보수 공사를 당장 시행하도록 명령을 받았다. 

가드니아 빌라는 건축가 제임스 챙(James Cheng)이 설계를 맡고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이플 리소스 투자사(Maple Resourses Investment Co. Ltd.)가 지었으며, 건물 11동과 정원 3곳, 수영장 등이 포함돼 있는 5 에이커의 단지이다.

RDH 빌딩 엔지니어링 보고서에 따르면 목조 건물 입주자 63%의 집에서 물방울이 맺히며, 41%는 곰팡이가 생긴다고 한다. 또한 목조 건물 거주자의 40%는 지난 1년 동안 물이 샌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콘크리트 건물의 거주자들도 26%가 물방울 응결을, 32%가 물이 새는 문제를 겪었다고 응답해 누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시가 긴급 보수공사 명령을 내린 가운데, 건물의 각 세대주들은 보고서에 따라 보수 공사를 할 경우 가구당 평균 16만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나 할말을 잃고 있다. 90년대초 2~3베드룸 콘도를 15만~34만6000달러에 구입한 소유자들은 단지의 보수, 철거 후 대지 매각 등의 대안을 놓고 19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0년부터 98년 사이 지어진 콘도나 다세대 주택 중 아직도 2만여 세대가 누수 문제를 겪고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콘도 구매자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1998년 이후에는 주정부가 건축업자들에게 면허 및 건물에 대한 보증을 갖추도록 요구했기 때문에 누수 콘도 문제가 거의 사라졌지만, 그 이전에는 기술적 결함과 무면허 건축업자들의 날림공사로 비가 많이 오는 밴쿠버에서 더욱 심각한 누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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