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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회복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05 00:00

과로나 운동에 관계없이 권태, 만성적인 피로, 오래 지속되는 무기력감, 쇠약 등의 증상으로 인해 항상 몸이 노곤하고, 정신 집중이 잘 안되며, 어깨가 뻐근하고, 힘이 없으며. 기력도 없고, 지치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귀찮아 하며, 말도 하기 귀찮아져서 큰맘 먹고 병원을 찾아가곤 하나 몸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푹 쉬라는 말 뿐이다. 때문에 과로와 나이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 가기 일쑤이다.

그러나 만성피로를 방치해두면 점진적으로 두뇌 기능에 이상이 오는데 심해지면 장소와 시간에 대한 감각을 상실하기도 하고, 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도 생길 수 있으며, 장기간의 피로로 말미암아 대부분 자신의 일을 할 수 없게 되며, 아이들의 경우 성장지연, 인격형성 장애 등이 초래되기도 하며 만성 우울증으로 발전되기도 하므로 피로가 느껴지면 휴식이나 수면으로 가능한 한 빨리 풀어 줘야 한다. 회복되지 않는 피로는 그 근본 원인을 빨리 찾아야 한다.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피로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로는 대부분 과로, 수면부족, 영양부족, 체질적인 소인, 스트레스, 정신적인 충격, 불안, 업무에 대한 흥미나 의욕부족 시, 또한 지나친 휴식, 과도한 오락 등이 원인이 되나, 경우에 따라선 당뇨, 고혈압, 암, 결핵, 간염, 빈혈, 우울증, 갑상선 기능 이상, 감기 등의 질환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신체적인 질환을 발견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피로가 심할 경우에는 *잠자기 전 반신욕을 하여 7-8시간의 충분한 숙면을 취하도록 하고, 또 30분 정도의 낮잠을 자고 *신선한 과일, 야채, 곡류, 씨앗류, 견과류, 생선 등의 섭취를 늘려 적절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며 *단전호흡, 스트레칭 등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도 피하며 *인삼즙, 오미자차, 은행, 마늘, 고추, 꿀 등을 복용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산뜻하며 원기왕성하고 의욕적이며 생기발랄한 마음을 가지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먼저 숨을 길게, 천천히 끝까지 내쉬고,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셔 정신을 맑게 한다.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해도 치료가 안 되면 한방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한방적 치료에 있어서는 기허, 혈허, 음허, 양허, 기울, 어혈, 수체 등으로 나누어 치료하는 데 *기허(氣虛)의 경우 에너지가 부족해 몸이 나른하고 기력이 없어서 낮에 잘 졸며, 감기에 잘 걸리고 식욕이 없으며 식곤증이 심하고 만성 설사에 시달리기도 하며 *혈허(血虛)의 경우 얼굴색이 좋지 않으며 어지럽고 불면증이 있으며, 이런 사람은 피부가 건조하고 눈에 피로가 빨리 오며 복직근이 긴장되고 장딴지 경련이 자주 발생하고 *음허(陰虛)의 경우 열이 머리 위로 오르면서 손과 발에 열감이 나고, 이런 사람은 오후에 얼굴이 붉어지면서 입이 마르고 어지러운 증상을 나타내며 변비의 증상을 보이고, 소변이 적고 몸이 마르는 경우도 있으며 *양허(陽虛)에서는 인체 내의 대사 에너지가 약해져 추위를 잘 타며 손발이 차갑고, 말하기를 싫어하고, 얼굴색이 창백하고, 물 섭취가 적은데도 소변을 자주 보기도 하며, 묽고 가는 대변을 보기도 하고 *기울(氣鬱)에 의한 경우에는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졌다가도 심해지기도 하며 부위가 이동하기도 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뱃속에서 소리가 나고 가스가 많이 생기며 트림을 자주하며 *어혈(瘀血)로 인한 경우엔 혈액순환장애를 말하는 데 복부를 누르면 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몸에 멍도 잘 들고 얼굴이나 눈 주변에 때가 끼어 있는 것 같은 색소 침착이 있고, 입술의 색이 어둡고 여성의 경우 월경불순이나 생리통이 심할 수 있다. *수체(水滯)는 담음(痰飮)이라고도 하는데 몸이 붓고 어지러우면서 피로가 심한데, 이런 사람은 항상 몸이 무겁고 속이 메스꺼우며 침이 많이 고이고 아침에 몸이 뻣뻣해지고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배에서 물소리가 많이 난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이 대부분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적절한 약물 배합이 중요하다.

만성피로란 극복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조금만 자신의 몸에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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