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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중앙도서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11 00:00

곳곳에 예술품… 조용히 공부하는 학생 많아

이번주 저희가 찾아본 곳은 UBC 한가운데 위치한 중앙도서관(Main Library) 입니다.

중앙도서관은 UBC 건물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건물중의 하나로써 1925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중앙도서관은 오래 되었을 뿐만 아니라 UBC 여러 건물들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는 코너 도서관(Koerner Library)과 마주하고 있고 앞에 분수와 큰 잔디밭이 있습니다. 또한 유명한 시계탑도 정문 바로 앞에 있습니다. 중앙도서관은 대학 건축가인 ‘Sharp 와 Thompson’ 이 디자인 및 건축을 맡은 이층 건물입니다. 건물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있어 고상한 분위기마저 느껴집니다. 도서관이라기보다는 건물전체가 하나의 조형물에 가까운데요 중앙도서관의 숨어있는 몇가지 예술작품들을 찾아 보겠습니다.

먼저 중앙도서관의 정문 양쪽 윗부분에 조그맣게 되어있는 조각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지않으면 지나칠 수도 있을 정도로 크기는 작지만 그 의미가 특별합니다. 하나는 원숭이 모양으로 ‘EVOL’이라고 쓰여져 진화(Evolution)를 뜻하고 다른 하나는 ‘FUNDA’라고 쓰여져 있는데 ‘Fundamentalist’를 뜻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일층 계단에서 보면 보이는 창문이 ‘Canadian Jubliee Window’ 입니다. 그 창에는 아름답게 스테인드글라스 되어있는데, 이작품은 오랫동안 미뤄져 오다 어떤 익명의 기부자의 도움으로 1928년 완성되었습니다.

총 9개의 문양으로 이루어진 이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은 대학건축가인 ‘Sharp 와 Thomas’ 에 의해 디자인 되었고 후일 ‘John Ridington’이라는 도서관 사서에 의해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도서관은 공부하러 가는 곳이기 때문에 건물이나 장식들을 눈여겨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구석구석 멋진 예술작품이 숨어있다니 놀랍습니다.

지금은 레노베이션을 진행 하는 중이라 그 모습이 잠깐 감추어져 있는데 조만간 더욱 아름다워진 메인 라이브러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겉모습 뿐 아니라 내부 구조도 다 바뀌어서 컴퓨터 등 모든 것이 새것으로 되었고 로봇이 책을 찾아주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보통 평일은 11시까지 오픈하며 시험 기간에는 12시까지 문을 엽니다. 시험기간에 학생들이 코너 도서관 다음으로 많이 찾는 곳으로 시험기간에는 자리 잡기가 매우 힘듭니다.

또한 학생회관과 아주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머리를 식힐 때 간식거리나 친구들을 만나기에 편합니다. 다른 도서관에 비해 이곳은 매우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입니다. 그래서 인지 그룹활동을 위해서는 다른 도서관을 많이 찾고 이곳은 정말로 조용히 공부만 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습니다. 그러나 그룹활동을 위한 조그마한 방들이 만들어 진 이후에는 방음이 되지 않아 학생들끼리 서로 조용히 해달라고 큰소리가 오가기도 합니다.

/이정화 학생기자 회계4학년 happydaisy@gma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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