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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 새 상가 매매가, 밴쿠버 추월
메트로밴쿠버 상가 매매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이때까지 밴쿠버다운타운이었지만, 최근 집계된 자료를 보면 리치먼드의 상가 매매가격(이하 제곱피트 당 가격) 은 밴쿠버보다 훨씬 높게 매겨졌다. 브램웰앤어소시에이츠(Bramwell & Associates)의 8월 건물거래 분석 자료를 보면, 리치먼드의 새 상가 건물 매매가는 제곱피트 당 무려 1035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밴쿠버시 새 상가 매매가는 599달러 수준이다. 새 상가 건물이 아닌 기존의 상가 건물 거래가가 가장 높게 집계된 지역은 코퀴틀람·뉴웨스트민스터·포트무디 일대다. 이 지역에서는 기존 상가 건물이 지난 3개월간 제곱피트 당 평균 592달러에 거래됐다. 밴쿠버시 기존 상가 건물은 평균 579달러에 거래돼 메트로밴쿠버 내에서 가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델타를 포함한 리치먼드 기존 상가건물은 평균 554달러로 3위다.단 기존 상가 건물의 경우, 3개월간 메트로밴쿠버 전역 거래량이 27건으로 많지 않은 점과, 매물의 지은 시기와 상태에 따라 크게 평균가격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고 봐야 한다. 지난 3개월간 기존 상가 건물 거래가가 가장 저렴했던 곳은 써리·랭리로 평균 163달러였다. 메트로밴쿠버 기존 상가 건물 거래가 평균은 449달러다. 콜리어인터네셔널이 집계한 메트로밴쿠버 지역 상가 임대료를 보면, 4000제곱피트대 가게의 월 네트렌트는 제곱피트 당 최고가 200달러에서 최저 28달러 수준이다. 해당 규모 상점의 공실률은 최대 6.5%에서 최소 4% 대로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임대료는 지난 6개월간 별다른 변동이 없는 상태다. 2000평방피트대 상가 월 네트렌트는 최고가 33달러에서 최소 25달러로, 공실률은 4000제곱피트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임대료도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에 5000~1만 제곱피트 정도 넓은 공간을 쓰는 점포의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17~25달러, 공실률은 5~7%로 다른 종류의 점포보다 다소 높아 임대료 역시 지난 6개월새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사무실 최고가도 밴쿠버시에서 벗어나기존 사무실 건물 거래가 중 최고가도 밴쿠버시 밖에서 나왔다. 밴쿠버시의 지난 3개월간 사무실 건물 거래가는 평균 473달러, 코퀴틀람·뉴웨스트민스터·포트무디에서 이보다 높은 665달러에 기존 사무실 건물 거래가 이뤄졌다. 이 사이 새 사무실 건물 거래가는 리치먼드가 543달러로 최고치를 보였다. 메트로밴쿠버 사무실 건물 거래가는 새 건물은 평균 466달러, 기존 건물은 398달러다. 한편 산업용 건물은 기존 건물이나 새 건물 모두 평균 170달러대다. 기존 산업용 건물 평균가는 밴쿠버시가 233달러로 가장 높고 부도심 지역이 180달러대, 시외 지역이 140달러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8-29 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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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강세 시장, 여름철에도 이어졌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단독주택과 타운홈 수요가 이어져 지난 5년래 가장 바쁜 7월을 보냈다"고 7월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프레이저밸리에서는 7월 중 161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7월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 1456건보다 11% 는 수치이며, 지난 10년간 7월 평균 거래량보다 1.4% 많다.레이 베르거(Werger) FVREB회장은 "7월의 안정적인 장세는, 올 들어 계속 관찰된 장세가 그대로 이어진 것"이라며 "시장은 지난해 슬럼프에서 완전히 회복돼, 프레이저밸리에서 평소에 관찰되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장세로 복귀했다"고 말했다.7월 중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2724건으로 지난해 7월 보다 2% 감소했다. 총 매물은 9636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역시 8% 적은 수치다.베르거회장은 "거래량이 이번 달 평균보다 약간 많이 이뤄지는 동안, MLS에는 새 매물이 평균적인 7월보다 7% 적게 올라왔다"며 "그 결과 특정 종류나 가격대의 매물이 부족해, 이 부분만 보면 판매자 시장 장세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거회장은 "수요가 구매를 초과하면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하는데, 화이트록, 써리 남부, 델타 북부, 랭리에서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이 지난해보다 3%에서 6.6%까지 오른 상황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르거회장은 "콘도는 전혀 다른 국면을 보이고 있는데, 대부분 프레이저밸리 지역에서 콘도는 1년 전보다 더 낮은 가격에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어 구매자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7월 프레이저밸리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6만8300달러로 지난해 7월 55만1000달러보다 3%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8500달러로 지난해 7월 29만7800달러보다 0.2%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4700달러로 지난해 20만2000달러보다 3.6% 내렸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8-13 15: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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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7월 판매자 중심 시장으로 살짝 기운 장세 유지돼”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5일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7월 중 구매 수요가 약간 증가한 가운데, 주택 공급은 꾸준하게 유지돼, 주택 가격이 지역과 주택 종류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고 시장을 분석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7월 한 달간 거래량은 총 3061건으로, 지난해 7월 2946건 대비 3.9% 증가했으나, 전월 3406건 대비 10.1% 감소했다. 달시 맥클라우드(McLeod) REBGV회장 당선자는 "이번 7월로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4개월 연속 3000건 선을 넘었다"며 "이 기간에 앞서, 밴쿠버 시장은 2011년 6월 이래로 3000선을 넘어선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7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7월 평균거래량인 2948건을 3.8% 넘어선 수치다. MLS주택가격지수 종합벤치마크 가격으로 봤을 때 메트로밴쿠버의 주택 가격은 62만8600달러로 1년 전보다 4.4% 올랐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최근 장세를 보면 메트로밴쿠버는 균형시장의 꼭대기 지점에 도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매물대비판매율은 19.6%다. 지난 4개월 동안에도 매물대비판매율은 18%에서 20% 안에 머물며 7월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메트로밴쿠버에서 7월 중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4925건으로 지난해 7월 4854건보다 1.5% 증가했으나, 올해 6월 5339건보다는 7.8% 감소했다. MLS에 올라와 있는 메트로밴쿠버 지역 전체 매물은 1만5617건으로 12개월 전보다는 6%, 올해 6월보다는 2.5% 각각 줄었다.단독주택 7월 거래량은 1322건으로 지난해 7월 1249건보다 5.8% 늘었고, 2013년 7월 787건보다는 거래가 68% 증가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가격은 1년 새 6.5% 오른 98만500달러다.아파트 거래량은 1212건으로 12개월 전 1210건보다 0.2%, 24개월 전 927건보다 30.7%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가격은 12개월 전보다 2.2% 오른 37만6500달러다.타운홈 거래량은 7월 중 527건으로 지난해 7월 487건 대비 8.2% 늘었고, 2012년 7월 384건보다는 37.2% 증가했다. 타운홈 벤치마크가격은 1년 전보다 3.4% 오른 47만24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8-13 15: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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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폭넓은 수요가 3분기 BC주택 시장 부양”
BC부동산협회(BCREA)는 3분기 BC주 주택시장 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메트로밴쿠버를 중심으로 올해 중 거래량은 증가, 평균 가격은 전년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주택 거래량이 올해 총 8만100건으로 전년 7만2936건 대비 9.8% 증가하고, 내년에는 8만3300건으로 올해보다 4%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53만7414달러로 4.4% 오른 주택 평균 가격은 올해 5.6% 오른 56만7300달러에 마감하고, 내년도에는 오름세가 안정돼 1.4% 오른 57만5400달러에 이를 것이란 계산을 내놓았다. 거래총액 전망을 봤을 때, 협회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BC주 주택거래총액은 392억달러로 2012년보다 12.6% 늘었는데, 올해는 454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5.9% 늘어난다고 보았다. 또한 내년도에는 479억달러로 올해보다 5.5% 거래총액 증가를 전망했다.협회는 "올해 거래량은 5년 만에 처음으로 8만건을 넘어서면서 15년간 평균 거래량에 도달할 것"이라며 "거래량은 1분기에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2분기에 저금리와 전보다 나아진 경기로 인해 소비자신감이 상승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5년텀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5.14~5.34%였으나 올해 4.79~5.19%로 낮춰질 것으로 협회는 보았다. 내년도에는 금리가 5.24~5.65%로 오름세를 예상했다. 협회는 "광범위한 수요가 BC주 전역에서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남부 해안 시장은 경기후퇴 후 빠른 수요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내륙 부동산 시장에서 소폭의 거래량 회복도 보기 어려운 상황과 대조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흐름이 바뀌면서 오카나간과 쿠트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거래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를 중심으로 한 남부 해안 지역의 회복은 일찌감치 이뤄졌지만, 다른 지역은 거래량이 회복을 못 하다가 올해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상승세의 근원으로 협회는 소매판매가 경기후퇴 이전 평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고, 인구 유출입 지표에서 유입이 전년 대비 14% 증가 수준으로 다시 늘어난 데다가, 금리는 바닥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세웠다. 전 세계 경제 상황도 나아져 BC주의 수출, 특히 대미수출의 12% 증가 기대도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에 놓였다.긍정적인 배경이 되는 요소를 수치로 봤을 때,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2%에서 올해 2.4%, 내년도 2.6%가 예상됐다. 고용증가율도 지난해 -0.2%에서 올해 1%, 내년도 1.5%로 고용이 늘고, 이에 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6.6%에서 올해 6.2%, 내년도 6%로 낮춰진다고 예상했다. BC주 총유입인구는 지난해 4만451명에서 올해 4만6200명, 내년 4만7500명으로 증가가 예상됐다.거래량은 증가하겠지만, 새 주택 공급이 평균적으로는 지난해 수준에 머무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주택착공물량은 2만7054세대, 올해는 2만7600세대로, 내년도 2만8100세대로 각각 전년 대비 2%와 1.8% 증가에 그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착공물량이 크게 느는 것은 아니다. 이 가운데 특정 지역에만 새 주택 건설이 늘어나고, 그 외 지역에서는 새 주택 건설이 보기 드물어질 수 있다고 협회는 예상했다.다른 보고서도 예상 수치는 다르지만, 흐름은 같아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13일 발표한 3분기 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거래량은 7만8200건, 2015년도에는 7만8700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해 BC부동산협회보다 낮은 거래량 전망 수치를 제시했다. CMHC의 예상 주택평균가격도 올해 55만3300달러, 내년도 55만6500달러로 협회보다는 낮은 수치다.공사와 협회의 예상 수치가 거의 일치하는 부분은 주택착공물량이다. CMHC는 올해 2만7500세대, 내년도 2만7900세대가 착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거래량이나 평균가격 수치는 공사가 협회보다 다소 낮은 편이지만, 전체적인 흐름 전망은 두 단체가 동일하다. 캐롤 플케치(Frketich) BC주담당 CMHC 경제분석가는 "주택 수요가 강한 경기와 고용성장세의 지지를 계속 받는 동안, 주택착공물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재판매 시장과 새로 완성된 주택, 시장에서 흡수안된 주택에서 수요에 맞는 공급량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MHC는 BC주 주택 시장이 균형 장세를 유지한다고 내다봤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8-13 15: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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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파트 투자자는 누구?
밴쿠버와 토론토에 아파트(콘도)를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명 중 1명은 5년 이상 장기 소유할 계획으로 나타났다.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지난해 두 도시의 아파트 소유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거주 목적 아파트 소유자 비율이 82.9%로 투자 목적 소유자(이하 투자자) 17.1%를 크게 넘어섰다. 이 중 투자자를 대상으로 재판매 및 임대 계획을 설문한 결과 거의 2명 중 1명(58.4%)은 최근 구매한 아파트를 5년 이상 소유하며, 임대를 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7.9%는 향후 2~5년간 소유, 7.6%는 2년 미만 소유 계획을 밝혔다. 16.1%는 예상을 밝히지 않았거나 무응답자다.별도로 아파트 투자자 중 설문 응답자 10명 중 1명(11.9%)은 구매 1년 내라도 이익이 발생하면 재판매할 의사가 있다. 또한 투자자는 대체로 재력가다. 투자자 42.1%가 토론토나 밴쿠버의 아파트를 모기지 없이, 상환을 끝냈거나, 애초부터 모지기를 이용하지 않고 소유하고 있다. 밴쿠버부동산협회 집계 2013년 연말 기준 로워매인랜드의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33만4400달러, 메트로밴쿠버는 36만7800달러였다. 토론토부동산협회 집계 2013년도 4분기 광역 토론토 아파트 평균가격은 35만3665달러, 토론토시 평균가격은 38만1008달러다.밴쿠버 설문결과만 따로 보면, 투자자 36.6%는 소유 아파트의 올해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19.5%는 연내 매각 의사가 있다. 아파트 예상 소유기간을 밴쿠버 투자자에게 설문한 결과, 8.4%는 2년 미만, 20.4% 2~5년, 54.4%는 5년 이상을 예상했다. 토론토에 비해 밴쿠버 투자자들은 더 짧은 기간 소유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올해 중 추가로 밴쿠버에서 아파트 구매의사를 밝힌 투자자는 6%로, 토론토(9.9%)보다 비율은 다소 낮았다. 이번 설문은 도심 지역 아파트에 거주하는 4만2426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과 9월에 시행됐으며, 두 집 이상 아파트를 소유한 경우 투자자로 간주했다. 단 이 설문은 아파트 투자자 전체를 보여주는 데는 일부 한계가 있다고 밥 듀건(Dugan) CMHC 수석경제분석가는 지적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거나, 투자회사 또는 외국거주 투자자는 설문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CMHC는 추가로 투자회사나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이 조사결과는 토론토와 밴쿠버에만 적용되며, 타 도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투자 패턴을 보면 투자자 중 74.5%는 자기 거주용 집 외에 1채를 소유하고 있고, 2채는 15.7%, 3채 이상은 9.8%로 소수다.완공 전 분양 아파트를 사는 투자자는 4명 중 1명(25.7%)이며, 대부분(67.2%)은 완공 후 시장에 다시 나온 아파트를 구매했다. 임대수입을 기대하고 구매한 비율은 2명 중 1명(53.2%), 재판매 수익을 기대하고 구매한 비율은 11.9%다.모기지 다운페이먼트와 관련해 구매 가격의 20% 미만을 한 투자자는 5명 중 1명(20.5%)이며, 20% 이상 99%는 47.1%다. 애초부터 모기지 없이 구매한 이는 17.5%이며 나머지는 무응답자다. 모기지를 얻은 투자자 대상 설문결과, 고정금리 모기지를 쓴 이들은 2명 중 1명(49.8%), 변동금리 모기지 이용자는 3명 중 1명(33.1%) 고정과 변동을 혼합해 이용한 이는 10명 중 1명(10.1%)이다. 모기지 텀은 5년이 48.2%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은 18.8%, 3년텀은 9.6%가 이용했다. 모기지 상환기간(amortization period)은 25년이 39.8%로 가장 많고, 이어 25년 미만(27.2%), 25년 이상(13.1%) 순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8-08 14: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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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살 집 구하기 힘든 밴쿠버, 이 동네는...”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 집계자료를 보면 침실 2개형 주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캐나다 전국 평균 월 임대료는 4월 기준 904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달러 가량 올랐다. 공실률은 2.9%로 1년 전과 변화가 없었다. 캐나다 평균으로 봤을 때 BC주의 임대료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각 종 통계를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의 임대 주택 현황을 알아봤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BC주는 메트로밴쿠버만 고공행진BC주 월 임대료는 평균 1090달러로 전국평균보다 비싸다. 공실률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2.4% 내려간 가운데, 평균 임대료는 약 21달러 올랐다. BC주 월 임대료 평균이 높은 이유는 메트로밴쿠버의 임대주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메트로밴쿠버의 공실률은 1.8%, 월 평균 임대료는 1274달러다. 지난해 공실률 2.9%에서 상당히 줄었다. 집 구하기 어려운 상황은 BC주에서도 메트로밴쿠버에만 한정된다. 메트로밴쿠버에서 동쪽 애보츠포드-미션 지역의 임대 주택 공실률은 지난해 10월 기준 3%, 평균 임대료는 830달러로 캐나다 전국 평균보다 집구하기나 또는 월세부담이 적다. 부도심 지역에서도 벗어나 칠리왁으로 가면, 공실률은 4.2%, 월 임대료는 평균 776달러로 부담이 크게 준다. 메트로밴쿠버와 일부 도심을 제하고, BC주 대부분 시외 지역의 월세는 칠리왁 수준이다. ■메트로밴쿠버에서도 임대료 차이 심해메트로밴쿠버 내에서도 임대료와 공실률 차이는 적지 않다. 메트로밴쿠버 행정청 자료를 분석해보면, 2013년 10월 기준 웨스트밴쿠버가 월 평균 1996달러로 가장 비싸다. 그럼에도 이곳 공실률은 0.8%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웨스트밴쿠버 다음으로 임대료가 비싼 지역은 밴쿠버(1541달러), 노스밴쿠버군(1385달러) 노스밴쿠버시(1247달러), 리치몬드(1177달러) 순이다. 가장 저렴한 곳은 메이플리지·피트메도우로 월 887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저렴한 순서로 보면 써리(921달러), 랭리(시·군 종합 972달러), 트라이시티 (993달러), 델타(1009달러), 와이트록(1035달러), 뉴웨스트민스터(1090달러), 버나비(1150달러) 순이다. 버나비시를 보면 노스버나비와 메트로타운 일대가 다소 임대료가 높고, 그 외 지역은 100달러 가량 저렴하다. 한편 일정 소득 이하면 메트로밴쿠버에서는 임대주택을 구하기도 어렵다. 2013년 가구당 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베츨러형(한국의 원룸형) 거주자는 연 평균소득 3만3250달러, 침실 1개형은 3만9900달러, 침실 2개형은 4만6550달러, 침실 3개형 이상은 5만3200달러를 벌었다. ■집 구하기 힘든 곳 1위는 마운트 플레젠트공실률을 기준으로 볼 때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집 구하기 어려운 곳은 밴쿠버 시내 마운트 플레젠트·렌프류 일대다. 다운타운 기준으로 남동쪽에 면한 지역으로 공실률이 단 0.4% 불과하다. 임대료는 1275달러다. 해당 지역에는 재개발된 고급거주지와 동시에 저소득층 거주지가 섞여 있다. 이어 밴쿠버다운타운의 웨스트앤드·스탠리파크 인근 지역도 공실률이 0.8%에 불과하다. 세계적인 관광지를 옆에 두고 있는 만큼, 이곳의 월평균 임대료는 1863달러로 높은 편이다. 바로 옆인 밴쿠버 다운타운 역시 공실률은 1%에 불과하지만, 임대료는 약간 저렴한 1811달러다. ■ 밴쿠버 시내서도 동네별 임대료 차이 큰 편공실률도 낮고, 임대료도 높은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웨스트밴쿠버와 밴쿠버 다운타운도 있지만, 다운타운 서편도 그에 못지 않다. 밴쿠버의 부촌 중 하나인 키칠라노·포인트그레이와 사우스 그랜빌·오크 일대의 임대 주택은 인기가 높다. 공실률은 각각 0.8%와 1.1%에 불과하다. 임대료는 평균 1620달러와 1610달러선. 키칠라노에서 더 서쪽으로 가면 UBC일대인 유니버시티 인다운먼트 랜드 지역이 나오는데, 이곳의 공실률은 단 0.5%에 불과하고, 임대료도 1891달러로 다운타운보다 더 높다. UBC일대는 메트로밴쿠버에서 웨스트밴쿠버에 이어 두 번째로 임대료가 높은 지역이다. UBC의 동남편에 밴쿠버시 서부와 커리스데일의 공실률은 1%, 임대료는 1731달러다. 여기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밴쿠버시와 리치몬드시의 경계지점인 마폴이 나오는데 이 지역 공실률은 2.4%, 임대료는 1122달러로 큰 차이가 있다. 마폴에서 동쪽으로 가면 나오는 밴쿠버시 남동부도 임대료는 1282달러로 UBC-다운타운 일대보다 훨씬 저렴하다. 단 이곳도 공실률은 1.5%로 낮은 편에 속한다. 밴쿠버시 동네 중에서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지역은 이스트헤이스팅스로 월 평균 1179달러다. 공실률은 1.4%.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밴쿠버 다운타운 바로 옆의 헤이스팅스가에는 우범지대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곳도 재개발되면서 임대료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네 내부에서도 임대료 차가 매우 큰 곳이 이스트헤이스팅스다.■ BC주 타지역 임대주택 공급 적절한 편밴쿠버 아이랜드의 광역 빅토리아는 BC주에서 임대료가 두 번째로 높은 월평균 1084달러다. 지역 공실률은 지난해 3.4%에서 2.7%로 줄었다. 오카나간 지역은 별도의 임대 시장이 형성돼 있다. 중심 지역인 켈로나 일대 공실률은 1.5%로 매우 낮은 편이며, 임대료는 964달러로 다소 높다. 원인은 인구가 많지 않지만, UBC오카나간 캠퍼스와 여름철 휴양지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오카나간은 중심 지역인 켈로나만 임대수요가 높고 나머지 지역은 그렇지 않다. 오카나간 남부의 중심지인 펜틱튼으로 내려가면 공실률은 2.9%, 임대료는 월 800달러이며, 오카나간 북부의 중심지인 버논 일대 공실률은 4.1%, 임대료는 월 794달러로 시외지역 수준을 보인다. 메트로밴쿠버와 오카나간 지역 사이의 캠룹스는 공실률 5.1%, 임대료 858달러다. BC주 북부에 속하는 프린스조지 일대의 공실률은 4.2%, 평균 임대료는 766달러다. BC주 북부에 속하지만 프린스조지보다는 남쪽인 커늘은 공실률 5.4%, 임대료 619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더 남쪽인 윌리엄스 레이크의 공실률은 3.5%, 임대료는 711달러다. BC주 북부의 특징은 계절별로 자원산업 상황에 따라 임대료와 공실률이 큰 변화를 보인다는 점이다. 윌리엄스 레이크의 경우 지난해 4월 공실률은 5.4% 높은 편이었으나, 파이프라인 개발 등 인근 지역 각종 자원개발 사업 계획이 준비 단계에 들어가면서 공실률 3.5%로 떨어지고, 임대료도 월 47달러 가량 올랐다.
권민수 기자
2014-08-01 1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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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신혼부부가 BC주 북부로 가는 까닭은?
프린스루펏 40만 달러대 단독주택, 밴쿠버서는 130만달러는 줘야 구입LNG 특수 등으로 젊은 층 일자리 잡기 수월한 편 지난 5월 헤이디 드빌트(De Wildt·26세)씨와 남편 리처드(27세)는 메트로 밴쿠버의 타운홈을 매각하고 BC주 북서부해안에 있는 프린스루퍼트로 이사했다. 이 신혼부부는 프린스루퍼트에 친척이 있기는 했지만, 이사 동기는 전적으로 재정적인 이유였다. 드빌트씨는 "프린스루퍼트 생활비는 밴쿠버에 비하면 무척 저렴하다"며 자녀를 양육하면서, 남편은 테라스에 있는 노스웨스트커뮤니티칼리지에 다닐 계획이라고 말했다.드빌트씨는 포트 코퀴틀람의 타운홈을 36만8000달러에 매각하고, 프린스루퍼트에 침실 4개를 갖춘 2층 단독주택을 32만5000달러에 사들였다. 부부는 둘 다 해당 지역에서 일자리를 잡았다. 드빌트씨는 "프린스루퍼트를 참 좋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스코트 맥월터(McWalter·29세)씨와 피앙세 크리스털 패튼(Paten·30세)씨 역시 '밀레니얼세대의 밴쿠버 탈출기'의 주인공에 속한다. 디모그라피아(Demographia)사 설문에 따르면 밴쿠버의 집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격 부담이 높은데, 이들은 올해 밴쿠버 대신 프린스조지를 선택하면서 지은 지 5년 된 침실 4개를 갖춘 프린스루퍼트의 고급형 단독주택을 구매했다.맥월터씨는 "모기지 부담이 우리가 키칠라노에서 내던 렌트비의 절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프린스조지 노던BC대학교(UNBC)에서 MBA과정을 끝냈다. 맥월터씨는 "월 600~700달러 모기지를 부담하면 꽤 괜찮은 집을 여기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맥월터씨 커플이 택한 40만달러 상당의 대표적인 중간규모 2층 단독주택을 밴쿠버에서 구매한다면,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 문의결과, 밴쿠버에서 가격은 130만달러로 뛰고, 그중에서도 만약 키칠라노에 있다면 그 두 배 가격도 될 수 있다.BC주 북부 지역을 봤을 때,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25만7000달러다. 이 가운데 가구당 중간소득은 북부 지역이 로워매인랜드보다 더 높다. 노던부동산협회(NREB) 주택구매 접근성 지수(Housing Affordability Index)를 보면 해당 지역에서 주택을 구매할 때는 가계소득의 31.9%가 소요된다. 주택구매 접근성 지수는, 지역 내 평균가격대 주택을 구매할 때, 지역 평균 소득 대비 주택 구매에 지출하는 액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BC주 전역의 주택구매 접근성 지수는 67.7%, 밴쿠버는 81.6%에 달한다.프린스조지에서 근무하는 켄 로젠(Laursen) NREB 회장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들 집을 사러 북부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프린스조지는 BC주에서 로워매인랜드 밖의 5번째로 큰 도시로, 자칭 북부의 수도로 불린다. 로렌 회장은 "프린스조지 실업률은 5% 미만으로 BC주에서 두 번째로 낮고, 주택 가격은 평균 27만달러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를 원한다면 프린스조지에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11년도 전국 가구별 인구조사 자료를 보면 프린스조지의 가구 당 중간 연소득은 7만6545달러로 메트로밴쿠버의 6만6300달러보다 높다. 두 지역 사이 소득 격차는 좀 더 높은 연봉을 지급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산업이 북부에 등장하면서 현재 더욱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로젠 회장은 "여기 올라와서 주택을 산 사람들은 생활비가 저렴한 덕택에 몇 년 이내로 별장을 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캐나다 연방정부가 7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인 노던게이트웨이파이프라인(Northern Gateway Pipeline) 건설을 승인한 다음 날 로젠회장은 "지역 내에는 활기가 있고, 경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로, 프린스조지는 이미 호황을 맞이한 LNG분야의 서비스 제공 요충지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엔지니어와 여러 전문 인력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현재 프린스조지의 토박이라 할만한 사람들은 1980년대 붐을 맞이해 2년 정도 머물 계획으로 들어온 이들이다. 이들은 현재까지 프린스조지에 머물고 있다.드빌트씨 부부처럼 프린스조지에 들어온 새 입주자들은 임대용 공간이 딸린 주택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추가 수익을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현재 지역 내 낮은 공실률과 BC주의 높은 임대료를 볼 때 이런 선택은 현명해 보인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 봄철 통계를 보면 도슨크릭과 포트세인트존 등 대규모 LNG생산지와 인접한 지역의 침실 2개형 아파트의 임대료는 1100달러 선으로 밴쿠버 다음으로 높다. 테라스, 프린스루퍼트, 키티맷 등 북동부 지역 도시의 임대용 주택 공실률은 1% 미만이다. 공실률이 낮은 배경에는 과거 거품이 꺼진 경험을 했던 지역 개발 업체들이 투기를 우려해 적극적으로 주택 건설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라고 밴쿠버 지역 투자자 제이슨 펜더(Pender)씨는 의견을 밝혔다. 15일 기준 키티맷에 매물로 나온 집은 단 47건에 불과했다. 펜더씨가 속한 조인트벤처리얼이스테이트사는 키티맷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있는 단지 개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로 나온 타운홈 36채는 분양 40일 만에 모두 판매됐다. 4채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 외 투자자들에게 매각됐다. 침실 2개형이 30만~35만달러에 매각됐는데, 완공 후 투자자들은 임대를 통해 월 2500달러~3000달러를 받을 계획이다.키티맷이 이처럼 인기 있는 이유는 이곳에는 LNG충전기지와 노던게이트파이프라인이 자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추가로 리오틴토알칸(Rio Tinto Alcan)사가 알루미늄 공장을 33억달러를 들여 확장할 계획인데, 해당사는 지역 내 주요 고용주이기도 하다.펜더씨는 "키티맷 임대 주택 공실률은 0%로 이런 상황은 25년 전 (앨버타주) 포트맥머리와 유사하다"며 "현재는 붐이 아니고,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4-07-25 12: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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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 활황기대
캐나다 중앙은행이 16일 기준 금리를 현행 1%로 동결한다고 발표하면서 근 4년 연속 최저금리가 유지되고 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업계는 6월 고무적인 거래량 증가 수치와 저금리 장기화 전망을 토대로 활황을 예상하고 있다.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중앙은행의 7월 통화정책보고서(MPR)가 저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앞으로 1년 6개월 연장 동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부동산협회도 지적했듯이 물가상승률이 관건이다. 중앙은행은 최근 몇 개월간 물가 상승률이 개입선인 2%대를 넘어섰지만 금리 조정 등 큰 변화를 주는 개입은 자제하고 있다. 물가 상승을 여름철 에너지가격 상승과, 캐나다달러 가치 하락으로 발생한 잠정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 2%초과가 계속 이어지면 중앙은행은 최저금리를 더 이른 시점에 포기할 수도 있다.부동산 협회는 중앙은행이 조기에 금리를 올린다면 2015년 중반, 좀 더 시간을 갖고 올린다면 2016년 초반을 예상하고 있다.현재 시중은행의 5년텀 모기지 금리는 4.79%로 지난해보다 0.35% 저렴하다.이와 같은 저금리가 부동산 업계에는 호재로 작동하고 있다. 베스 크로스비(Crosbie) CREA회장은 6월 시장 분석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올해 연초의 느린 시작에 비해 매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거래량이 전년 6월과 비교해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트로 밴쿠버, 프레이저밸리 등 BC주의 대표적인 지역과 캘거리, 광역 토론토, 해밀튼-벌링튼이 거래량 증가를 이끌어냈다.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다. 2층 단독 주택 가격은 전년대비 6.19% 올랐고, 단층 단독주택은 5.35%, 타운홈은 5.07%, 아파트는 3.85%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가격이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밴쿠버 지역 집값은 주택 가격지수 기준 전년 6월 대비 12개월새 4.37% 상승했다. 가격이 크게 뛴 지역은 밴쿠버와 함께 캘거리(10.74%)와 토론토(7.77%)가 꼽힌다.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6월 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가 평균은 41만31215달러로 12개월 사이 6.9%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7-18 1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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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부동산 거래량 6월 중 더 늘어났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주택 총 8989건이 6월 한 달 동안 거래돼 지난해 6월 대비 거래량이 24.9%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6월 주내 주택 거래 총액은 50억달러로 1년 전보다 30.5% 액수가 증가했다. 6월 BC주 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55만6977달러로 1년 전보다 4.5% 올랐다.경기후퇴 이래 주택거래량이 최고치로 늘어난 올해 5월의 장세가 6월에도 이어진 셈이다. 5월 거래량은 8729건, 주택거래 총액은 49억달러, 평균 거래가격은 56만5233달러였다. 전월 대비 6월 거래량과 거래 총액은 증가하고, 평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주택 거래량이 상승세를 타면서 2분기를 종료했다"며 "주내 주택 수요 증가는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관찰되는 데, 특히, 오카나간, 쿠트니, 칠리왁에서 연간 대비 상당한 수요 증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주택 거래량은 오카나간 남부 지역에서 46%, 오카나간 메인라인 부동산협회 관할 지역에서 근 30% 가량 전년 보다 늘었다. 쿠트니와 칠리왁의 주택 거래도 지난해 6월보다 각각 36%와 33% 증가했다.미어 수석은 "시장 상황 역시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며 "오카나간과 로워매인랜드에서는 판매자 중심 시장으로 기울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판매자 중심 시장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판매자가 유리해지는 시장을 뜻한다. 완연한 판매자 중심 시장이 되면 일반적으로 거래가격도 오르게 된다.판매자 중심 시장 진단 주요 기준 중 하나는 매물대비판매율이다. BC부동산협회의 판매자 중심 시장 진단 기준은 매물로 나온 주택 10건 중 2건 넘게 매매가 이뤄지는 경우, 또는 매물대비 판매율이 20%를 넘어서면 판매자 중심 시장으로 진단한다. BC주 내에서 6월 매물대비판매율이 20%를 넘은 지역은 매트로밴쿠버(20.1%)가 유일하다. 단 프레이저밸리(19.8%)나 BC주북부(18%), 오카나간(15.9%)도 매물대비 판매율이 상승세를 보였다.6월 평균 거래가격으로 봤을 때, BC주내 주택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파웰리버(26만4314달러)이며, 가장 비싼 지역은 메트로 밴쿠버(79만6714달러)이다. 연간 평균가격 변동률로 볼 때,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파웰리버(29.6% 상승)이며,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칠리왁(3% 하락· 평균 30만2599달러)이다. 6월 매물 기준, 가장 매물이 많은 지역은 메트로밴쿠버(1만7199건), 프레이저밸리(8089건), 밴쿠버 아일랜드(5786건) 순이다. 매물이 가장 적은 지역은 파웰리버(253건), 노던라이츠(318건), 칠리왁(1713건) 순이다. BC주 전역이 주택 매매가 늘면서 매물 건수는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지난 12개월 사이 매물이 가장 많이 준 지역은 오카나간(11.5% 감소)이며, 이어 노던라이트(-8.6%), 프레이저밸리(-7.3%)순이다.지역의 부동산 시장 규모를 보여주는 주택 거래 총액을 보면, 6월 중 메트로밴쿠버가 27억5000만달러 규모로 가장 크고, 파웰리버가 1000만달러 규모로 가장 작다. 올해 상반기 BC주 주택 거래 총액은 전년 대비 26.8% 증가한 238억달러로 마감됐다. 상반기 주택 거래량도 18.5% 증가한 4만1883건이며, 평균거래가격은 7% 오른 56만8499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07-18 11: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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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밴쿠버 주택 가격 크게 오를 것”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가격이 올해 2분기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연말에는 괄목할만한 가격 상승을 보일 전망이라고 부동산중개업체 로열르페이지(Royal LePage)가 9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예상을 밝혔다.여러 주택 중 특히 단독 단층주택(bungalows) 평균가격은 2분기까지 5.2% 오른 110만7290달러다. 이어 2층 단독주택 평균가격도 2분기까지 4.6% 오른 120만401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일반적인 아파트(condominiums) 평균 가격은 보합세를 보여 2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오른 49만1984달러로 집계됐다.빌 비니(Binnie) 로열르페이지 노스쇼어 중개사 겸 소유주는 "밴쿠버 지역내 가격은 구매가 늘어난 덕분에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구매 증가는 지속해서 낮은 추세를 보이는 금리와 2014년 초반에 시장이 느리게 움직이면서 눌렸던 수요가 다시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니 중개사는 "주택 판매는 이번 분기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 3년간 분기별로 관찰됐던 것보다 더 많은 수요가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로열르페이지는 밴쿠버의 주택 평균 가격이 올해 연말까지 전년 대비 7.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비니 중개사는 "부동산 시장 환경이 현재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택 가격의 미래는 많은 부분 금리에 달려 있다"며 "금리가 현재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면, 느리지만 지속적인 가격 강세를 올해 남은 기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크리스 사이먼스(Simmons) 로열르페이지 웨스트사이드 중개사 겸 소유주는 매물량이 지난 10년간 평균보다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사이먼스 중개사는 "지난 몇 년간에 걸쳐 꾸준하게 새 주택 건설을 통한 공급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공급이 눈에 띄게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매물량이 특히 낮은 주택은 단독 단층주택이다. 적은 수의 매물 덕분에 단독 단층주택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아파트 매물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가격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캐나다 전국을 보면 올해말까지 평균 집값은 5.1% 오를 전망이다. 도시별로 보면 몬트리올(1.7%)이 가장 낮은 폭으로 오르고, 토론토(8.1%)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로열르페이지는 예상했다. 캐나다 주택 올해 평균가격 전망치는 40만2000달러다. 로열르페이지는 캐나다 동부를 중심으로 봄철까지 기승을 부렸던 한파가 물러가면서 올해 2분기까지 캐나다 주택 가격은 지역에 따라 최소 3.9%에서 최대 5.2%까지 올랐다고 분석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thumbnail사진=Loyal Lepage/ 자료사진
권민수 기자
2014-07-10 17: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