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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구매자들이 질주한 3월”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부동산 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3월 메트로밴쿠버 거래량이 4060건을 기록해 지난해 3월 2641건보다 53.7% 증가했고, 올해 2월 거래량 3061건보다 32.6%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달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10년 간 3월 평균치보다 28.8% 많은 수치였다.
달시 맥클라우드(McLeod) REBGV회장은 “요즘 집을 사려는 고객 사이에서 상당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경쟁으로 인해 구매 오퍼가 여러 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일부에서는 (구매 희망자가) 집 값을 높게 적어 내는 현상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판매자 입장에서 봤을 때, 주택 가격을 요즘 시장가에 맞춰 내놓기만 하면, 전보다 빨리 매매가 성사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3월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매물은 5968건으로, 지난해 3월 5281건보다 13% 늘었다. 올해 3월 새로 나온 매물 건수는 10년 간 3월 평균 신규매물보다 4.7% 많다. 메트로밴쿠버 총매물은 MLS기준 1만2376건으로 지난해 3월보다 14.5% 줄었고, 올해 2월보다는 4% 늘었다. 맥클라우드 회장은 “현재 매물로 나온 집의 숫자는 예년의 평균적인 숫자보다 적다”며 “만약 집을 매물로 내놓을지 고려 중이라면, 요즘 시장상황을 볼 때 지금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밴쿠버의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66만700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7.2% 상승했다. 벤치마크 가격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표준 주택을 정해, 이 주택의 매매가격을 구한 것이다.
3월 매물대비판매율은 32.8%로 2007년 7월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3월 중 1711건이 발생해 지난해 3월 1116건보다 53.3%, 2013년 3월 933건보다 83.4% 증가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가격은 1년 전보다 11.2% 오른 105만2800달러다.
아파트 거래량은 3월 1627건으로 12개월 전 1106건보다 47.1%, 24개월 전 982건보다 65.7%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가격은 12개월 전보다 3.3% 오른 39만200달러로 집계됐다.
3월 타운홈 거래량은 722건으로 전년 419건보다 72.3%, 2년 전 3월 432건보다 61.7% 많다. 타운홈 벤치마크가격은 전년보다 4.9%오른 48만49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4-02 17: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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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3월 주택 거래량 상승”
3월 한달 동안 프레이저밸리부동산(FVREB) 협회는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를 통해 1857건의 매매를 성사시켜 9년만에 3월 거래량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 거래량은 1259건으로 올해 거래량은 이보다 47% 늘었다. 3월 거래량 최고 기록은 2006년 2072건이다.조르다 메이지(Maisey) FVREB회장은 몇 가지 요소가 시장의 활력을 공급했다며 “인구는 증가 중이고, 금리는 주택 수요와 소비자의 자신감을 계속 지지해주는 가운데, 이 모든 것이 합쳐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3월 동안, 협회는 지난해 3월보다 11% 더 증가한 새 매물을 접수했다. 새 매물이 증가했으나, 매매는 더 많이 이뤄져 총매물은 819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적은 수치로 마감했다.메이지 회장은 “수요와 공급이 주택 종료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단독주택 수요는 프레이저밸리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매물이 매우 적고, 가격 상승세에 지난해보다 매매가 더 빨리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메이지 회장은 “단독주택이나 일부 지역내 타운홈을 사려고 나선 고객은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며,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도 촉박하며, 가격 인하 협상의 폭도 좁다는 충고를 부동산 중개사에게 듣고 있다”며 “반면에 아파트에 투자한다거나, 에이커리지 부동산을 찾는다면, 앞서와 상황이 달라서, 구매자에게 유리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MLS주택가격지수 벤치마크 가격을 보면, 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은 58만8500달러로 지난해 3월 56만3400달러보다 4.5%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월 29만9700달러로 지난해 3월 29만7100달러보다 0.9%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2.4% 내린 19만800달러다. 지난해 3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5400달러였다.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 평균매물소진기간은 38일로 지난해 3월 44일보다 줄었다. 타운홈은 매물로 나와 매매가 이뤄지기까지 평균 46일, 아파트는 평균 61일이 걸려 지난해 3월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4-02 17: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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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2월 주택 수요 증가세 유지”
BC
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2월 중 총 6661건이 거래돼 지난 해 같은 달보다
거래량이 19.4% 늘었다고 13일 발표했다. 2월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43억달러로 1년 전보다 24.8% 늘었다.
MLS주택 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4.5% 오른 69만9405달러로 집계됐다.캐머런 미어(Muir) 협회소속
수석경제분석가는 “바닥으로 내려간 금리에 경기 개선에 힘입어 2월에도 활기찬 수요가 일어났다”며 “다년간 평균 수준에 못 미치는
움직임을 보인 끝에, 지금 주택 매매추세는 장기간 관찰된 수준을 넘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매각을 위해 나온 매물 건수는 1년 전보다 약 7.5% 줄었다. 매물 감소와 수요증가에 따라 주택 시장은 좀 더 균형 장세에 안착하고 있다. 올해들어 2월말일까지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69억달러다. 올해들어 총매매건수는 1만1038건으로 12.4% 증가했고, 평균가격은 5% 오른 61만1065달러다.◆주택거래 주요시장에서 활발올
해 들어 2월까지 BC주내 주요도시 주택거래량을 보면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에서 지난해보다 활발한 장세가 감지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 주택거래는 지난해 1·2월 4500건을 넘기지 못햇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이미 5000건을 넘었다.
프레이저밸리에서도 지난해 1·2월 주택거래는 2000건에 못미쳤으나, 역시 올해 같은 기간에 2000건을 초과한 상태다. 1·2월 거래량이 1000건 미만이지만, 오카나간호 일대와 빅토리아도 2014년에 비해 거래가 늘었다. 단 빅토리아를 제외한 밴쿠버 아일랜드는 지난해와 거래량이 1000건 미만에서 거의 같은 수준이다.나머지 1·2월 거래량이 250건에 못미치는 소규모 거래 지역 중에서는 칠리왁·캠룹스를 제외하고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BC주 북부, 쿠트니, 파웰리버, 오카나간 남부에서는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 "상업용 부동산 분야 강한 성장 기대"앞서 지난 5일 BC부동산협회는 상업선행지수(CLI)가 0.8포인트 오른 119.8로, 지난 4분기에 걸쳐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CLI의 지속 상승은 경제 환경과 상업용부동산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리킨다고 해석했다. 브랜든 오먼슨(Ogmundson)협회소속 경제분석가는 “소비자신감 상승은 낮은 루니가치(대미환율 상승)와 미국경기 상승과 맞물려
CLI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경기활동 신장에 도움이 됐다”며 “전보다 활발한 2015년도 BC주 경기는 올해 상업용부동산 관련
활동 증가를 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CLI의 지수 상승은 일반적으로 투자와 임대 등 기타 상업용
부동산 관련 활동이 앞으로 2~4분기 후에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예컨대 2014년 4분기의
CLI 상승은 2015년의 성장을 의미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20 1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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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고정금리 사상최저치 2.79%
캐나다 시중 은행 일부가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사상최저치인 2.79%로 인하했다.몬트리올은행(BMO)은 17일 오후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2.99%에서 2.79%로 즉각 낮춘다고 발표했다. 다음날 TD캐나다트러스트도 BMO 금리에 맞춰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낮췄다.두 은행의 금리는 캐나다 5대 은행, 일명 빅파이브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 두 은행이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군소은행과 모기지를 취급하는 금용기관에서도 경쟁력있는 금리 제시에 고심하고 있다. 금리 인하 경쟁이 일어나면 봄철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으나, 빅파이브 중 나머지 세 은행은 19일 현재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은행이 봄철 특판 성격으로 금리를 낮췄으며, 조만간 재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19 14: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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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토지가격 신기록… 제곱피트에 402달러
밴쿠버 토지 가격이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리치먼드에 본사를 둔 CM베이프로퍼티스(CM Bay Properties)는 밴쿠버시내 캠비가(Cambie St.)인근 필지를 제곱피트당 402달러에 구매했다. 해당 필지는 오래된 주유소가 있던 자리다. 높은 토지 가격은 곧 향후 이 곳에 지어질 건물가격이나 임대료에 반영될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중개전문 콜리어스인터네셔널(Colliers International)은 11월 CM베이가 1만5714제곱피트에 1580만달러를 지불해 필지 매매가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CM베이는 캐나다라인 오크리지역 인근의 필지에 12층 주상복합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매매는 로워매인랜드 내 고밀도 개발이 가능한 토지의 구매호가가 투기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2014년도 지역 토지매매 총액은 30억달러를 넘어서 사무실·쇼핑몰·산업용 건물·다세대 임대전용 주택 등 모든 상업용 부동산 거래 총액보다 많았다. 커머셜에지 보고서를 보면 메트로밴쿠버의 2014년 평균 토지거래가는 2013년보다 35.9% 올랐다. 총 628건의 필지가 건당 평균 470만달러에 매매됐다.
제임스 랭(Lang) 콜리어스 시장정보부장은 최신 랜드쉐어보고서에서 “일부 소유주가 팔려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매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발업체들은 밴쿠버시가 웨스트엔드커뮤니티계획을 통해 고밀도·고층 개발을 장려하기로 한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내 필지구매에 덤벼들고 있다.
지난 가을 보사 프로퍼티스(Bosa Properties)는 1500번지 웨스트조지아가(1500 W.Georgia St.)의 1에이커 필지를 1억2050만달러에 매입했다. 해당 토지는 인구밀도를 더 높여 사용허가를 시청에서 받지 않는 한, 재개발 수익률이 3.49%에 불과해, 가능성을 보고 한 투자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콜리어사 소속 사이먼 림 중개사는 앨버니가(Alberni St)의 거의 한 블럭에 해당하는 필지를 지난해 8350만달러에 월파이낸셜(Wall Financial)사에 넘기는 계약을 성사했다. 콜리어사는 이러한 필지 매매는 대부분 주택 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시내 뿐만 아니라 캉스웨이(Kingsway)와 킹에드웨드에비뉴(King Edward Ave.)를 따라서도 필지 매매가 활발하다. 시청이 다가구 주택 건설을 장려하기로 개발 계획을 전환한 곳으로, 지난해 토지 가격은 제곱피트 당 평균 46달러가 더 붙었다. 예컨대 서드프로퍼티스(Third Properties Ltd)사는 약 반에어커 안되는 2400번지부터 2600번지 사이 킹스웨이 필지를 8300만달러에 매입했고, 같은 지역 내 더 작은 필지를 인트라코프디벨로프먼츠(Intracorp Developments Ltd.)사는 제곱피트 당 314달러에 사들였다.
에이비슨영 밸 아트왈(Atwal)대표는 리치몬드 시내 넘버3로드(No.3 Rd.)의 한 쇼핑몰을 7840만달러에 매매 성사시켰다. 이 쇼핑몰을 구매한 중국본토계 투자자 그룹은 쇼핑몰 운영보다는 5.4에이커의 필지를 10년내 재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투자 결정했다고 아트왈 대표는 전했다.
아트왈대표는 “메트로밴쿠버내 고밀도 인구 밀집이 허가된 주요 상업 지구내 거의 모든 상업용 필지의 가격 상승률이 운영 수익률을 사실상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주유소 있던 이 땅 가격이 금값…메트로밴쿠버 내 인구 고밀도 개발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필지의 땅값이 크게 치솟고 있다. 사진=BIV >
권민수 기자
2015-03-13 14: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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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좋은 노인전용 주택이 어딘가?”
BC주내 노인전용 임대주택이 지난해 인기를 끌었다. 노인전용 임대 주택 거주자는 2013년 20만5895명에서 2014년 21만8640명으로 증가했다. 임대 주택 중에 노인 전용을 표방한 곳도 거의 같은 비율로 늘어나 20만8301세대에서 21만9052세대로 늘었다.이는 베이비붐세대 은퇴·고령화에 발맞추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캐나다의 베이비붐 세대는 1946년부터 1965년 출생한 이들을 말한다. 캐나다인 10명 중 3명(29%)은 올해 만 50~69세에 이른 베이비붐 세대에 속할 정도로 인구 통계상 비중이 높다. 이들이 캐나다 사회의 일반적 정년인 65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한 해 약 40만명의 은퇴자가 발생한다.
BC주의 2015년 예상 은퇴인구(65세 이상)는 81만9100명으로 지난해 78만5300명에서 3만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캐나다에서 비교적 젊은 지역으로 구분되는 BC주 2015년 예상 전체인구 460만명에서 은퇴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7.5%다.
이들 은퇴자들이 노인 대상 편의 시설을 갖춘 전용 임대 주택을 찾으면서, 그간 두자릿수를 기록했던 노인전용 임대주택 공실률이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2013년 노인전용주택 공실률은 10.3% 였으나, 지난해에는 9.7%다. 임대료는 동기간 월 1995달러에서 2043달러로 올랐다.
◆노후에 좀 더 편하게… 고급형 찾는 노인들노인전용주택의 임대료가 지난 해 오른 이유는 이른바 ‘고급형’ 을 찾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서다. 월 2500달러 이상을 받는 노인전용주택 거주자 비율이 33.5%로 1년 전 31.8%에서 늘었다. 반면에 저렴한 임대 주택의 인기는 시들해지고 있다. 월 1500달러 미만에 사는 노인 비율은 32%에서 28.3%로 감소했다. 나머지 1500~1999달러 임대료 거주자가 24.1%, 2000~2499달러 임대료 거주자가 14.1%로 각각 비율이 늘었다. 저가보다는 고급형을 찾는 은퇴자가 늘면서 고급형 노인전용주택은 빈 곳이 많지 않다. 노인전용주택의 전체 공실률은 9.7%이나 식사·가사·교통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급형의 공실률은 현저히 낮은 3.7%에 불과하다. 고급형의 임대료는 서비스를 포함해 평균 3641달러다. 고급형 공간은 노인 인구에 비해 많지 않은 1만9073세대다. 이는 2013년 1만7572세대에서 늘어난 숫자지만, 공실률은 같은 기간 단 0.1% 상승했을 뿐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종합적인 서비스 제공하는 노인전용 주택은 부족일반적인 임대 주택에 적용되는 의미와 달리, 노인전용주택의 ‘고급형’은 단순히 외관이나 설비의 훌륭함만 칭하지 않는다. 그 보다는 맞춤 서비스가 많을 수록 고급으로, 그 만큼 임대료 또는 월이용료도 높은 편이다. BC주에는 다양한 형태의 노인 임대 주택이 있다. 일반적으로 55세 이상 부터 입주할 수 있는 매너(Manor)가 그간 노인 임대 주택으로 가장 흔한 형태였지만, 서비스가 적은 매너는 차츰 줄고 있다. 노인 대상 서비스를 접목시킨 곳이 많아지는 추세다. 스튜디오형 16세대와 침실1개형 126세대를 갖추고 있는 버나비 시내 한 매너는 점심·저녁 식사 제공여부, 세탁서비스 이용여부, 집안 정리 지원여부에 따라 월 임대료가 1995달러부터 2895달러까지 같은 거주자라도 큰 차이가 난다. 대체로 저렴한 주거 형태로 코옵(Co-op)주택이 있다. 코옵은 일종의 조합관리 다세대주택으로, 시장 가격보다 임대료가 다소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메트로밴쿠버내 코옵은 월 1000~1500달러선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코옵은 기본적으로 가족 단위 주거를 제공하며, 노인 전용은 아니기 때문에, 노인 대상 서비스는 거의 없다. 단 일부 코옵은 일정 비율의 노인 거주자를 유지하고 있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노인은 코옵도 선호하는 주거 형태 중 하나이나, 최근 들어 연방정부의 지원예산 삭감과 임대료를 시장가격에 맞춰 전환하는 곳이 늘면서 점차 노인을 위한 자리는 줄고 있다.간호·식사·집안일 등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은 서비스가 많은 임대주택을 찾아들어가야 하는데, 최근 이런 곳을 찾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노인 전용 주거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C사 관계자는 “메트로밴쿠버내 노인 거주지 중 사설 운영은 ‘월 3000달러 플러스’ 또는 사회단체에서는 ‘연소득 중 70%’ 를 받는데, 개별 서비스를 맞춰 제공하는 곳은 자리가 많지 않다”며 “이보다 저렴한 종교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월 2000달러 대 미만은 찾아보기가 상당히 힘들고, 자리도 거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13 12: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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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상업용 건물 매매 활발
메트로밴쿠버내 상가·사무용 건물 매매가 활기를 띠면서 평균가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브램웰앤에소시이츠가 조사한 3월 메트로밴쿠버 상용 부동산 매매동향을 보면, 써리·랭리·와이트록 일대와 밴쿠버 시내, 리치몬드·델타 지역 매매가 활발하다. 메트로밴쿠버 전역 비주거용 건물 매매는 지난 3개월 사이 120건이 이뤄졌다. 50건 매매가 이뤄진 공업용 제곱피트 당 평균 매매가는 197달러다. 상가 건물은 34건이 평균 322달러에, 사무용 건물은 36건이 평균 406달러에 계약됐다. 실제 건물 매매가와 매매건수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현재 추세는 3월 들어 공업용 매매는 없고, 주로 상가와 사무용이 매매에 활기를 띠고 있다. 3월 1일부터 9일까지 상가·사무용 건물이 총 22건 거래됐으며, 평균 거래가는 상가 628달러, 사무용 566달러로 지난 3개월 평균치를 웃돌았다. 올들어 거래가 가장 활발한 써리·랭리·와이트록 일대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상가가 7건, 사무용 건물 12건, 공업용 건물 24건, 총 43건이 거래됐다. 해당 지역 평균 매매가는 제곱피트 당 상가는 207달러, 사무용은 292달러, 공업용은 154달러다.밴쿠버시내에서도 지난 3개월 동안 비주거용 건물 매매가 총 40건이 이뤄져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밴쿠버 시내 상가 가격은 평균 639달러로 메트로밴쿠버내 최고가로 17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또한 사무용은 18건이 평균 544달러에, 공업용은 5건이 평균 263달러에 각각 밴쿠버 시내에서 주인이 바뀌었다.리치몬드·델타 지역에서는 24건의 비주거용 건물 매매가 이뤄졌다. 이중 13건이 공업용으로 평균 160달러에 매각됐다. 나머지는 각각 상가가 7건이 평균 335달러에, 사무용 4건이 평균 331달러에 매입됐다.반면에 지난 3개월 동안 비주거용 건물 매매가 전무 했던 지역은 버나비이며, 코퀴틀람·뉴웨스트민스터·포트무디는 공업용이 1건(제곱피트 당 173달러), 애보츠포드는 공업용(160달러)과 상가(155달러) 각각 1건씩으로 매매가 많지 않았다. 노스쇼어 지역에서는 4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노스쇼어의 공업용 건물 거래가는 제곱피트 당 355달러에 달해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고가 거래였다. 나머지 상가 1건이 269달러, 사무실 2건이 평균 456달러에 노스쇼에서 매매됐다.포트코퀴틀람·피트미도·메이플리지에서는 공업용이 168달러에, 상가 1건이 328달러에 각각 양도계약이 이뤄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10 14: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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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집 구매 도와주는 밴쿠버 부모들 늘었다”
밴쿠버거주자로 나이가 아직 40세가 안 된 사람이 단독주택을 사고 싶다면?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이 답은 술 소머빌(Somerville) UBC경영대 교수가 다년간 밴쿠버 주택시장을 관찰한 다음 내놓은 답이다. 소머빌 교수는 “매우 높은 가격에 집 값이 형성돼 있는 가운데 , 집이 있는 조부모·부모가 있다면, 이들은 상당히 가치있는 담보물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또한 자녀들은 왠만한 소득으로는 저축이 어려워 부모를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2012년 기준 밴쿠버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캐나다통계청 집계 결과 7만1140달러로 캘거리나 에드먼턴, 토론토, 몬트리올 등 보다 높다. 크리스 캐티프(Catiff) 블루쇼어파이낸셜 신용조합 전무는 자신의 집을 담보로 이웃에 있는 단독주택을 자녀들이 구매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캐티프 전무는 부유한 이민자가 투자 용도로 집을 구매하면서 집값이 오른 가운데, 1970년대나 80년대 집을 구매한 55세 이상 주택 소유주들은 집값이 크게 올라 담보로 상당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캐티프 CEO는 "조부모들도 자녀와 손자를 좋은 학군 내 단독주택에 살게하려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스트밴쿠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폴 에비스톤(Eviston) 부동산 중개사는 최근 2년간 더 많은 부모가 자녀의 주택 구매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았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도시의 동부는 가격이 서부보다 낮은 편인데, 최근 이스트 밴쿠버에서도 100만달러가 넘는 집을 일상적으로 찾아볼 수 있게됐다. 에비스톤 중개사는 “요즘 시세를 생각하면, 적당한 면적의 단독주택을 구한다면 130만달러 가량이 든다”며 “이 가격이라면, 구매자가 약 32만5000달러 정도는 다운페이먼트로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부모가 다운페이먼트를 도와주게 되면 주택 구매 비용 부담은 줄고, 또한 부모의 지원은 빚으로 간주되지 않아 자녀는 좀 더 여유있는 주택 구매를 할 수 있다. 얼반디벨로프먼트연구소(UDI) 라이언 벌린(Berlin) 연구소장은 얻으려는 모기지를 포함해 빚의 총합이 소득의 44%를 넘어서면 은행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론 자녀가 스스로의 힘으로 100만달러 이상 단독주택을 구매하기도 한다. 조건은 맞벌이 부부로 둘 다 소득이 높아서, 연 소득 30만달러 이상이여야 한다. 이런 고소득 부부도 적지 않은 모기지 부담을 안고 집을 사야 한다.
일단 밴쿠버의 부모가 자녀를 도와줄 수 있는 배경은 베이비부머로 칭해지는 이들 세대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부유하며, 일을 하면서 상당한 저축이 가능했던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벌린 UDI소장은 지적했다. 단 벌린 소장은 “현재 세대가 더 가난해지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더 많은 연구 자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소머빌 UBC경영대 교수는 100만달러 단독주택 대신 다른 대안도 제시했다. “밴쿠버의 100만달러 주택 대신 포트코퀴틀람의 30만달러 더 저렴한 주택을 사는 것이 그렇게 나쁜일은 아니다"Business in Vancouver (B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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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기자
2015-03-06 14: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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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상각보고서 덕택에 콘도 지붕보수 인기
메트로밴쿠버 지붕공사업체가 BC주의 새로운 감가상각보고서(depreciation reports) 덕분에 지붕교체공사 일감이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코퀴틀람에 사무소를 두고 영업 중인 조시 깁슨(Gibson) 벤치마크루핑 공동대표는 “매주 6일씩 일해야 하는 일감으로 8월말까지 예약이 찼다”며 “내 책상 위를 보면 이번 주에 해야 할 3건의 다세대 주택 3건 공사계획서가 있는데, 모두 규모가 매우 큰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깁슨 대표 말처럼, 벤치마크 직원들은 리치먼드 시내 한 아파트의 6만 제곱피트 넓이 목조외장 지붕을 금속제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최근 BC주정부는 스트라타재산관리법(Strata Property Act)을 개정해 스트라타 법인(소유주가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공동주택 관리조합)은 반드시 미래 관리계획과 이 관리에 필요한 기금 내용을 감가상각 보고서에 의무적으로 넣토록 했다. 결과적으로 이 법에 따라 감가상각보고서는 소유주에게 스트라타 내 어떤 수리가 언제 필요한 지 알려주는 도구가 됐다.
제레미 브램웰(Bramwell) 브램웰앤어소시에이츠 리얼티 어드바이저사 대표는 감가상각 보고서 의무화가 시행 14개월을 지난 현재, BC주내 3만 스트라타 법인 중 30%가 감가상각 보고서 작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브램웰사는 BC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감가상각보고서 작성 부서를 두고 있다.
단 일부 스트라타는 감가상각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을 수도 있다. 조합원 75%의 투표·동의가 있으면 해당 스트라타는 감가상각 보고서 작성의무를 면제 받게 된다. 또한 5세대 미만으로 구성된 소형 아파트는 감가상각 보고서 작성 의무가 법적으로 면제돼 있다.
브램웰 대표는 BC주내 스트라타 법인 중 2/3는 메트로밴쿠버의 아파트(콘도미니엄 빌딩)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더 크고 더 복잡한” 스트라타들은 앞서 감가상각 보고서 작성을 끝냈고, 이들 중 상당수는 수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브램웰 대표는 “지붕은 가장 처음에 하는 공사”라며 “벤치마크 같은 회사를 스트라타 법인이 선호하는데, 이유는 BC주지붕도급공사업체협회(RCABC)에 속해 있어, 모든 작업이 협회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루프스타(RoofStar) 품질보증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세대주택 지붕수리비용은 제곱피트 당 12~15달러 가량이다. 일반적으로 다세대주택 지붕은 20~25년을 수명으로 하는데, 메트로밴쿠버 아파트 건설붐이 시작됐던 시점과 일치한다. 지붕 공사 업체는 호경기를 기대할 수 있는 주기에 첫 발을 내딘 것이다. 깁슨 벤치마크사 대표는 이 기대감을 “지붕 교체는 어차피 올해 공사하지 않으면, 내년에라도 꼭 해야 한다”고 표현했다.Business in Vancouver (B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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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기자
2015-03-06 13: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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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2월 주택 매매 예년 평균 넘어섰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메트로밴쿠버 내 2월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3061건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2월 매매량은 지난 2014년 2월 2530건보다 21% 많았으며, 올해 1월 1913건보다는 60% 증가한 수치다. 또한 2월 매매량은 지난 10년 간 2월 평균 매매량을 20.2% 초과했다. 레이 해리스(Harris) REBGV회장은 “요즘 시장에는 활력과 경쟁이 있다”며 “구매자들은 가격 경쟁력 있는 집을 동인으로 움직이고 있는 동안, 활발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메트로밴쿠버에서 2월 동안 매물로 나온 주택은 총 5425건으로, 지난해 4700건보다 15.4% 새 매물이 늘었다. 2월 동안 나온 새 매물은 10년간 2월 새 매물 평균보다 11.8% 수량이 많다.협회 관리 MLS에 올라와 있는 매물은 2월 마감 기준 1만1898건으로 1년 전보다 11.3% 적고, 1월보다도 10.1% 감소했다.메트로밴쿠버의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64만9700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6.4% 상승했다.2월 새매물대비판매율은 25.7%로 2011년 3월 이래로 관련 수치가 최고치를 보였다.해리스 회장은 “매물에 복수의 구매 오퍼가 들어오고, 일반적으로 오픈하우스에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다”며 “이런 시장 상황에서는 집을 내놓기 전에, 혹은 보기 전에 중개사의 조언을 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월 중 매매된 단독주택은 총 1296건으로 지난해 2월 1032건보다 25.6% 증가했고, 2013년 2월 704건보다 84.1%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9.7% 오른 102만6300달러다.아파트 매매량은 올 2월 1244건으로 작년 2월 1031건, 재작년 같은 달 760건보다 각각 20.5%와 63.7%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3% 오른 38만6500달러로 집계됐다.타운홈 매매량은 2월 한달 간 521건으로 1년 전 2월 466건보다 11.8%, 2년 전 2월 333건보다 56.5% 증가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2월보다 4.6% 올라 48만15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05 17: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