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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고정금리 사상최저치 2.79%
캐나다 시중 은행 일부가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사상최저치인 2.79%로 인하했다.몬트리올은행(BMO)은 17일 오후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2.99%에서 2.79%로 즉각 낮춘다고 발표했다. 다음날 TD캐나다트러스트도 BMO 금리에 맞춰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낮췄다.두 은행의 금리는 캐나다 5대 은행, 일명 빅파이브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 두 은행이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군소은행과 모기지를 취급하는 금용기관에서도 경쟁력있는 금리 제시에 고심하고 있다. 금리 인하 경쟁이 일어나면 봄철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으나, 빅파이브 중 나머지 세 은행은 19일 현재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은행이 봄철 특판 성격으로 금리를 낮췄으며, 조만간 재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19 14: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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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토지가격 신기록… 제곱피트에 402달러
밴쿠버 토지 가격이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리치먼드에 본사를 둔 CM베이프로퍼티스(CM Bay Properties)는 밴쿠버시내 캠비가(Cambie St.)인근 필지를 제곱피트당 402달러에 구매했다. 해당 필지는 오래된 주유소가 있던 자리다. 높은 토지 가격은 곧 향후 이 곳에 지어질 건물가격이나 임대료에 반영될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중개전문 콜리어스인터네셔널(Colliers International)은 11월 CM베이가 1만5714제곱피트에 1580만달러를 지불해 필지 매매가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CM베이는 캐나다라인 오크리지역 인근의 필지에 12층 주상복합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매매는 로워매인랜드 내 고밀도 개발이 가능한 토지의 구매호가가 투기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2014년도 지역 토지매매 총액은 30억달러를 넘어서 사무실·쇼핑몰·산업용 건물·다세대 임대전용 주택 등 모든 상업용 부동산 거래 총액보다 많았다. 커머셜에지 보고서를 보면 메트로밴쿠버의 2014년 평균 토지거래가는 2013년보다 35.9% 올랐다. 총 628건의 필지가 건당 평균 470만달러에 매매됐다.
제임스 랭(Lang) 콜리어스 시장정보부장은 최신 랜드쉐어보고서에서 “일부 소유주가 팔려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매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발업체들은 밴쿠버시가 웨스트엔드커뮤니티계획을 통해 고밀도·고층 개발을 장려하기로 한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내 필지구매에 덤벼들고 있다.
지난 가을 보사 프로퍼티스(Bosa Properties)는 1500번지 웨스트조지아가(1500 W.Georgia St.)의 1에이커 필지를 1억2050만달러에 매입했다. 해당 토지는 인구밀도를 더 높여 사용허가를 시청에서 받지 않는 한, 재개발 수익률이 3.49%에 불과해, 가능성을 보고 한 투자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콜리어사 소속 사이먼 림 중개사는 앨버니가(Alberni St)의 거의 한 블럭에 해당하는 필지를 지난해 8350만달러에 월파이낸셜(Wall Financial)사에 넘기는 계약을 성사했다. 콜리어사는 이러한 필지 매매는 대부분 주택 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시내 뿐만 아니라 캉스웨이(Kingsway)와 킹에드웨드에비뉴(King Edward Ave.)를 따라서도 필지 매매가 활발하다. 시청이 다가구 주택 건설을 장려하기로 개발 계획을 전환한 곳으로, 지난해 토지 가격은 제곱피트 당 평균 46달러가 더 붙었다. 예컨대 서드프로퍼티스(Third Properties Ltd)사는 약 반에어커 안되는 2400번지부터 2600번지 사이 킹스웨이 필지를 8300만달러에 매입했고, 같은 지역 내 더 작은 필지를 인트라코프디벨로프먼츠(Intracorp Developments Ltd.)사는 제곱피트 당 314달러에 사들였다.
에이비슨영 밸 아트왈(Atwal)대표는 리치몬드 시내 넘버3로드(No.3 Rd.)의 한 쇼핑몰을 7840만달러에 매매 성사시켰다. 이 쇼핑몰을 구매한 중국본토계 투자자 그룹은 쇼핑몰 운영보다는 5.4에이커의 필지를 10년내 재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투자 결정했다고 아트왈 대표는 전했다.
아트왈대표는 “메트로밴쿠버내 고밀도 인구 밀집이 허가된 주요 상업 지구내 거의 모든 상업용 필지의 가격 상승률이 운영 수익률을 사실상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주유소 있던 이 땅 가격이 금값…메트로밴쿠버 내 인구 고밀도 개발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필지의 땅값이 크게 치솟고 있다. 사진=BIV >
권민수 기자
2015-03-13 14: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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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좋은 노인전용 주택이 어딘가?”
BC주내 노인전용 임대주택이 지난해 인기를 끌었다. 노인전용 임대 주택 거주자는 2013년 20만5895명에서 2014년 21만8640명으로 증가했다. 임대 주택 중에 노인 전용을 표방한 곳도 거의 같은 비율로 늘어나 20만8301세대에서 21만9052세대로 늘었다.이는 베이비붐세대 은퇴·고령화에 발맞추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캐나다의 베이비붐 세대는 1946년부터 1965년 출생한 이들을 말한다. 캐나다인 10명 중 3명(29%)은 올해 만 50~69세에 이른 베이비붐 세대에 속할 정도로 인구 통계상 비중이 높다. 이들이 캐나다 사회의 일반적 정년인 65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한 해 약 40만명의 은퇴자가 발생한다.
BC주의 2015년 예상 은퇴인구(65세 이상)는 81만9100명으로 지난해 78만5300명에서 3만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캐나다에서 비교적 젊은 지역으로 구분되는 BC주 2015년 예상 전체인구 460만명에서 은퇴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7.5%다.
이들 은퇴자들이 노인 대상 편의 시설을 갖춘 전용 임대 주택을 찾으면서, 그간 두자릿수를 기록했던 노인전용 임대주택 공실률이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2013년 노인전용주택 공실률은 10.3% 였으나, 지난해에는 9.7%다. 임대료는 동기간 월 1995달러에서 2043달러로 올랐다.
◆노후에 좀 더 편하게… 고급형 찾는 노인들노인전용주택의 임대료가 지난 해 오른 이유는 이른바 ‘고급형’ 을 찾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서다. 월 2500달러 이상을 받는 노인전용주택 거주자 비율이 33.5%로 1년 전 31.8%에서 늘었다. 반면에 저렴한 임대 주택의 인기는 시들해지고 있다. 월 1500달러 미만에 사는 노인 비율은 32%에서 28.3%로 감소했다. 나머지 1500~1999달러 임대료 거주자가 24.1%, 2000~2499달러 임대료 거주자가 14.1%로 각각 비율이 늘었다. 저가보다는 고급형을 찾는 은퇴자가 늘면서 고급형 노인전용주택은 빈 곳이 많지 않다. 노인전용주택의 전체 공실률은 9.7%이나 식사·가사·교통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급형의 공실률은 현저히 낮은 3.7%에 불과하다. 고급형의 임대료는 서비스를 포함해 평균 3641달러다. 고급형 공간은 노인 인구에 비해 많지 않은 1만9073세대다. 이는 2013년 1만7572세대에서 늘어난 숫자지만, 공실률은 같은 기간 단 0.1% 상승했을 뿐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종합적인 서비스 제공하는 노인전용 주택은 부족일반적인 임대 주택에 적용되는 의미와 달리, 노인전용주택의 ‘고급형’은 단순히 외관이나 설비의 훌륭함만 칭하지 않는다. 그 보다는 맞춤 서비스가 많을 수록 고급으로, 그 만큼 임대료 또는 월이용료도 높은 편이다. BC주에는 다양한 형태의 노인 임대 주택이 있다. 일반적으로 55세 이상 부터 입주할 수 있는 매너(Manor)가 그간 노인 임대 주택으로 가장 흔한 형태였지만, 서비스가 적은 매너는 차츰 줄고 있다. 노인 대상 서비스를 접목시킨 곳이 많아지는 추세다. 스튜디오형 16세대와 침실1개형 126세대를 갖추고 있는 버나비 시내 한 매너는 점심·저녁 식사 제공여부, 세탁서비스 이용여부, 집안 정리 지원여부에 따라 월 임대료가 1995달러부터 2895달러까지 같은 거주자라도 큰 차이가 난다. 대체로 저렴한 주거 형태로 코옵(Co-op)주택이 있다. 코옵은 일종의 조합관리 다세대주택으로, 시장 가격보다 임대료가 다소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메트로밴쿠버내 코옵은 월 1000~1500달러선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코옵은 기본적으로 가족 단위 주거를 제공하며, 노인 전용은 아니기 때문에, 노인 대상 서비스는 거의 없다. 단 일부 코옵은 일정 비율의 노인 거주자를 유지하고 있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노인은 코옵도 선호하는 주거 형태 중 하나이나, 최근 들어 연방정부의 지원예산 삭감과 임대료를 시장가격에 맞춰 전환하는 곳이 늘면서 점차 노인을 위한 자리는 줄고 있다.간호·식사·집안일 등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은 서비스가 많은 임대주택을 찾아들어가야 하는데, 최근 이런 곳을 찾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노인 전용 주거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C사 관계자는 “메트로밴쿠버내 노인 거주지 중 사설 운영은 ‘월 3000달러 플러스’ 또는 사회단체에서는 ‘연소득 중 70%’ 를 받는데, 개별 서비스를 맞춰 제공하는 곳은 자리가 많지 않다”며 “이보다 저렴한 종교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월 2000달러 대 미만은 찾아보기가 상당히 힘들고, 자리도 거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13 12: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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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상업용 건물 매매 활발
메트로밴쿠버내 상가·사무용 건물 매매가 활기를 띠면서 평균가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브램웰앤에소시이츠가 조사한 3월 메트로밴쿠버 상용 부동산 매매동향을 보면, 써리·랭리·와이트록 일대와 밴쿠버 시내, 리치몬드·델타 지역 매매가 활발하다. 메트로밴쿠버 전역 비주거용 건물 매매는 지난 3개월 사이 120건이 이뤄졌다. 50건 매매가 이뤄진 공업용 제곱피트 당 평균 매매가는 197달러다. 상가 건물은 34건이 평균 322달러에, 사무용 건물은 36건이 평균 406달러에 계약됐다. 실제 건물 매매가와 매매건수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현재 추세는 3월 들어 공업용 매매는 없고, 주로 상가와 사무용이 매매에 활기를 띠고 있다. 3월 1일부터 9일까지 상가·사무용 건물이 총 22건 거래됐으며, 평균 거래가는 상가 628달러, 사무용 566달러로 지난 3개월 평균치를 웃돌았다. 올들어 거래가 가장 활발한 써리·랭리·와이트록 일대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상가가 7건, 사무용 건물 12건, 공업용 건물 24건, 총 43건이 거래됐다. 해당 지역 평균 매매가는 제곱피트 당 상가는 207달러, 사무용은 292달러, 공업용은 154달러다.밴쿠버시내에서도 지난 3개월 동안 비주거용 건물 매매가 총 40건이 이뤄져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밴쿠버 시내 상가 가격은 평균 639달러로 메트로밴쿠버내 최고가로 17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또한 사무용은 18건이 평균 544달러에, 공업용은 5건이 평균 263달러에 각각 밴쿠버 시내에서 주인이 바뀌었다.리치몬드·델타 지역에서는 24건의 비주거용 건물 매매가 이뤄졌다. 이중 13건이 공업용으로 평균 160달러에 매각됐다. 나머지는 각각 상가가 7건이 평균 335달러에, 사무용 4건이 평균 331달러에 매입됐다.반면에 지난 3개월 동안 비주거용 건물 매매가 전무 했던 지역은 버나비이며, 코퀴틀람·뉴웨스트민스터·포트무디는 공업용이 1건(제곱피트 당 173달러), 애보츠포드는 공업용(160달러)과 상가(155달러) 각각 1건씩으로 매매가 많지 않았다. 노스쇼어 지역에서는 4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노스쇼어의 공업용 건물 거래가는 제곱피트 당 355달러에 달해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고가 거래였다. 나머지 상가 1건이 269달러, 사무실 2건이 평균 456달러에 노스쇼에서 매매됐다.포트코퀴틀람·피트미도·메이플리지에서는 공업용이 168달러에, 상가 1건이 328달러에 각각 양도계약이 이뤄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10 14: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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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집 구매 도와주는 밴쿠버 부모들 늘었다”
밴쿠버거주자로 나이가 아직 40세가 안 된 사람이 단독주택을 사고 싶다면?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이 답은 술 소머빌(Somerville) UBC경영대 교수가 다년간 밴쿠버 주택시장을 관찰한 다음 내놓은 답이다. 소머빌 교수는 “매우 높은 가격에 집 값이 형성돼 있는 가운데 , 집이 있는 조부모·부모가 있다면, 이들은 상당히 가치있는 담보물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또한 자녀들은 왠만한 소득으로는 저축이 어려워 부모를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2012년 기준 밴쿠버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캐나다통계청 집계 결과 7만1140달러로 캘거리나 에드먼턴, 토론토, 몬트리올 등 보다 높다. 크리스 캐티프(Catiff) 블루쇼어파이낸셜 신용조합 전무는 자신의 집을 담보로 이웃에 있는 단독주택을 자녀들이 구매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캐티프 전무는 부유한 이민자가 투자 용도로 집을 구매하면서 집값이 오른 가운데, 1970년대나 80년대 집을 구매한 55세 이상 주택 소유주들은 집값이 크게 올라 담보로 상당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캐티프 CEO는 "조부모들도 자녀와 손자를 좋은 학군 내 단독주택에 살게하려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스트밴쿠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폴 에비스톤(Eviston) 부동산 중개사는 최근 2년간 더 많은 부모가 자녀의 주택 구매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았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도시의 동부는 가격이 서부보다 낮은 편인데, 최근 이스트 밴쿠버에서도 100만달러가 넘는 집을 일상적으로 찾아볼 수 있게됐다. 에비스톤 중개사는 “요즘 시세를 생각하면, 적당한 면적의 단독주택을 구한다면 130만달러 가량이 든다”며 “이 가격이라면, 구매자가 약 32만5000달러 정도는 다운페이먼트로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부모가 다운페이먼트를 도와주게 되면 주택 구매 비용 부담은 줄고, 또한 부모의 지원은 빚으로 간주되지 않아 자녀는 좀 더 여유있는 주택 구매를 할 수 있다. 얼반디벨로프먼트연구소(UDI) 라이언 벌린(Berlin) 연구소장은 얻으려는 모기지를 포함해 빚의 총합이 소득의 44%를 넘어서면 은행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론 자녀가 스스로의 힘으로 100만달러 이상 단독주택을 구매하기도 한다. 조건은 맞벌이 부부로 둘 다 소득이 높아서, 연 소득 30만달러 이상이여야 한다. 이런 고소득 부부도 적지 않은 모기지 부담을 안고 집을 사야 한다.
일단 밴쿠버의 부모가 자녀를 도와줄 수 있는 배경은 베이비부머로 칭해지는 이들 세대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부유하며, 일을 하면서 상당한 저축이 가능했던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벌린 UDI소장은 지적했다. 단 벌린 소장은 “현재 세대가 더 가난해지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더 많은 연구 자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소머빌 UBC경영대 교수는 100만달러 단독주택 대신 다른 대안도 제시했다. “밴쿠버의 100만달러 주택 대신 포트코퀴틀람의 30만달러 더 저렴한 주택을 사는 것이 그렇게 나쁜일은 아니다"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5-03-06 14: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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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상각보고서 덕택에 콘도 지붕보수 인기
메트로밴쿠버 지붕공사업체가 BC주의 새로운 감가상각보고서(depreciation reports) 덕분에 지붕교체공사 일감이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코퀴틀람에 사무소를 두고 영업 중인 조시 깁슨(Gibson) 벤치마크루핑 공동대표는 “매주 6일씩 일해야 하는 일감으로 8월말까지 예약이 찼다”며 “내 책상 위를 보면 이번 주에 해야 할 3건의 다세대 주택 3건 공사계획서가 있는데, 모두 규모가 매우 큰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깁슨 대표 말처럼, 벤치마크 직원들은 리치먼드 시내 한 아파트의 6만 제곱피트 넓이 목조외장 지붕을 금속제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최근 BC주정부는 스트라타재산관리법(Strata Property Act)을 개정해 스트라타 법인(소유주가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공동주택 관리조합)은 반드시 미래 관리계획과 이 관리에 필요한 기금 내용을 감가상각 보고서에 의무적으로 넣토록 했다. 결과적으로 이 법에 따라 감가상각보고서는 소유주에게 스트라타 내 어떤 수리가 언제 필요한 지 알려주는 도구가 됐다.
제레미 브램웰(Bramwell) 브램웰앤어소시에이츠 리얼티 어드바이저사 대표는 감가상각 보고서 의무화가 시행 14개월을 지난 현재, BC주내 3만 스트라타 법인 중 30%가 감가상각 보고서 작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브램웰사는 BC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감가상각보고서 작성 부서를 두고 있다.
단 일부 스트라타는 감가상각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을 수도 있다. 조합원 75%의 투표·동의가 있으면 해당 스트라타는 감가상각 보고서 작성의무를 면제 받게 된다. 또한 5세대 미만으로 구성된 소형 아파트는 감가상각 보고서 작성 의무가 법적으로 면제돼 있다.
브램웰 대표는 BC주내 스트라타 법인 중 2/3는 메트로밴쿠버의 아파트(콘도미니엄 빌딩)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더 크고 더 복잡한” 스트라타들은 앞서 감가상각 보고서 작성을 끝냈고, 이들 중 상당수는 수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브램웰 대표는 “지붕은 가장 처음에 하는 공사”라며 “벤치마크 같은 회사를 스트라타 법인이 선호하는데, 이유는 BC주지붕도급공사업체협회(RCABC)에 속해 있어, 모든 작업이 협회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루프스타(RoofStar) 품질보증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세대주택 지붕수리비용은 제곱피트 당 12~15달러 가량이다. 일반적으로 다세대주택 지붕은 20~25년을 수명으로 하는데, 메트로밴쿠버 아파트 건설붐이 시작됐던 시점과 일치한다. 지붕 공사 업체는 호경기를 기대할 수 있는 주기에 첫 발을 내딘 것이다. 깁슨 벤치마크사 대표는 이 기대감을 “지붕 교체는 어차피 올해 공사하지 않으면, 내년에라도 꼭 해야 한다”고 표현했다.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5-03-06 13: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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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2월 주택 매매 예년 평균 넘어섰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메트로밴쿠버 내 2월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3061건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2월 매매량은 지난 2014년 2월 2530건보다 21% 많았으며, 올해 1월 1913건보다는 60% 증가한 수치다. 또한 2월 매매량은 지난 10년 간 2월 평균 매매량을 20.2% 초과했다. 레이 해리스(Harris) REBGV회장은 “요즘 시장에는 활력과 경쟁이 있다”며 “구매자들은 가격 경쟁력 있는 집을 동인으로 움직이고 있는 동안, 활발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메트로밴쿠버에서 2월 동안 매물로 나온 주택은 총 5425건으로, 지난해 4700건보다 15.4% 새 매물이 늘었다. 2월 동안 나온 새 매물은 10년간 2월 새 매물 평균보다 11.8% 수량이 많다.협회 관리 MLS에 올라와 있는 매물은 2월 마감 기준 1만1898건으로 1년 전보다 11.3% 적고, 1월보다도 10.1% 감소했다.메트로밴쿠버의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64만9700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6.4% 상승했다.2월 새매물대비판매율은 25.7%로 2011년 3월 이래로 관련 수치가 최고치를 보였다.해리스 회장은 “매물에 복수의 구매 오퍼가 들어오고, 일반적으로 오픈하우스에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다”며 “이런 시장 상황에서는 집을 내놓기 전에, 혹은 보기 전에 중개사의 조언을 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월 중 매매된 단독주택은 총 1296건으로 지난해 2월 1032건보다 25.6% 증가했고, 2013년 2월 704건보다 84.1%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9.7% 오른 102만6300달러다.아파트 매매량은 올 2월 1244건으로 작년 2월 1031건, 재작년 같은 달 760건보다 각각 20.5%와 63.7%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3% 오른 38만6500달러로 집계됐다.타운홈 매매량은 2월 한달 간 521건으로 1년 전 2월 466건보다 11.8%, 2년 전 2월 333건보다 56.5% 증가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2월보다 4.6% 올라 48만15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05 17: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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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초봄 열기가 부동산 시장을 강타”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월 동안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모든 종류의 주택 거래가 지난해보다 21% 증가했고, 특히 단독주택과 타운홈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3일 발표했다.2월 협회가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매매한 주택은 총 133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102건 거래보다 증가를 보였다. 2월 동안 지역 내 새로 나온 매물은 2610건으로, 총매물은 7864건이다. 이는 1월 총매물 7307건보다는 늘어난 것이나, 지난해 2월 총매물 8210건보다 4% 감소한 숫자다.요르다 메이세이(Maisey) FVREB회장당선자는 “2007년 이래로 가장 바쁜 2월 이었다”라며 “내가 사는 랭리를 보면, 평균매물소진기간이, 단독주택은 현재 한 달 미만으로, 일부 구매자희망자는 적당한 매물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메이세이 회장당선자는 시장은 지역사회마다 다른 만큼 매매 전에 부동산 중개사와 만나보라고 권했다.매물대비판매율은 주택시장을 측정하는 부동산 업계 지표 중 하나다. 로워매인랜드의 매물대비판매율은 12~20% 안에 머물 때 균형 장세로 진단한다. 즉 매물대비판매율이 12% 미만이면 구매자에 유리한 시장으로, 20% 이상이면 판매자에 유리한 시장으로 본다. 2월 프레이저밸리 지역내 단독주택의 매물대비판매율은 26%, 타운홈은 22%, 아파트는 12% 였다.메이세이 당선자는 “프레이저밸리에서는 단독주택이 여전히 가장 잘 팔리고, 그 다음으로 타운홈인데, 이유는 반 이상의 구매자가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데다가, 프레이저밸리 내에서는 이런 종류의 집들이 가격 접근성이 상당히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세이 당선자는 가격 접근성이 좋은 사례로 “일반적인 타운홈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30만달러로, 평생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이들은 프레이저밸리에서 좀 더 구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매우 낮은 이자율도 구매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의 MLS주택가격지수 벤치마크 가격은 58만1400달러로 지난해 2월 55만8100달러보다 4.2%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7200달러로 지난해 1월 29만8900달러보다 0.6% 하락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1.8% 내린 18만9700달러다. 1년 전 프레이저밸리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3200달러였다.프레이저밸리 전역·2월을 기준으로 평균매물소진기간을 보면, 단독주택은 41일로 지난해보다 10일이 줄었고, 타운홈은 55일로 하루 더 빨라졌다. 아파트는 70일로 지난해 2월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3-05 17: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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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앨버타 근로자, BC주行
일부 앨버타 근로자들의 BC주 이전이 지난 여름 인구통계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이번 주 공개한 자료를 보면 BC주의 인구는 2014년 7월 기준,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BC주의 인구 증가율은 높지 않지만, 일부 지역은 주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메트로밴쿠버 인구는 지난해 1.3% 증가해, 로워매인랜드 남서부의 애포츠포드-미션 인구 증가율 0.3%를 크게 웃돌았다. 인구 증가율에 있어 또 다른 대조를 보인 지역은 켈로나(1.8% 증가)와 주도(州都) 빅토리아(0.3%)다. 캐나다 전국 대도시 인구증가율 비교에서 켈로나는 5위, 메트로밴쿠버는 9위에 올랐다. 빅토리아와 애보츠포드-미션 인구증가율은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도심을 제외한 BC주의 인구 증가율은 0.9% 수준이다.메트로밴쿠버의 인구 증가는 대부분 이민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민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경기가 개선되면서 임시 외국인 근로자 숫자도 다시 늘어났다. 켈로나의 인구 증가는 메트로밴쿠버와 성격이 다른 주간(州間)인구 이동, 특히 앨버타주에서 BC주 인구 유입으로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두 주 경계를 두고 앨버타행보다 BC주행 인구 유입이 더 많았다. BC주 북부에서는 경기 개선이 확실한 인구증가로 전환되지는 않았지만, 키티맷-스티카인 지역은 1.2%의 예외적인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해당 지역은 가스정(井)과 관련 사업이 성장세에 있는 지역이다.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5-02-27 1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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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은 상가, 입주자 없어 골치
“멋지게 새로 지었지만 비어있는” 14층 사무용 상가건물이 뉴웨스트민스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뉴웨스트민스터시 투자로 착공한 앤빌 센터(Anvil Centre)는 1년 전에 완공돼 투자자에게 판매됐지만, 현재까지 입주 업체와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현재 13만7000평방피트 규모 상가는 CRS그룹오브컴패니스와 킹스우드캐피털의 조셉 시걸씨가 소유하고 있다. 이 건물이 비어있는 관계로 최근 전체 사무실 공실률이 상승해, 뉴웨스트민스터시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사무실 공실률이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이 됐다. 시내 사무실 공실률은 10년 만에 최고치인 16.8%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에이비슨영사는 이 같은 수치는 일명 ‘로열시티’로 불리는 뉴웨스트민스터 시내 A급 사무실 4곳 중 1곳이 빈 상태나 다름없다고 진단했다.
수키 세콘(Sekhon) CRS그룹 CEO는 아직 계약된 사무실 입주업체는 없다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관심도는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앤빌센터는 뉴웨스트민스터 시내에서 가장 넓은 사무실 건물로, 시내 중심부의 스카이트레인역 옆에 자리잡고 있다. 세콘 CEO는 “소유주는 건물 대부분에 입주업체가 들어오기까지 1~2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콘 CEO는 “양질의 입주업체와 임대계약을 맺었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며 “입주업체의 위험 감수를 원치 않고, 양질의 업체들이 업종별로 잘 섞여서 들어오길 원한다”고 말했다.앤빌센터의 일부 소유권은 지난해 말 총 3550만달러에 뉴웨스트민스터시에서 CRS그룹 등으로 이전됐지만, 계산이 아직 완료된 상태가 아니다. 현재 소유주가 시에 지급한 액수는 현재까지 1000만달러다. 현 소유주는 시와 계약 시 환급불가 계약금으로 500만달러를 걸었고, 2014년 12월 소유권 이전 계약에 서명하면서 500만달러를 냈다. 나머지 잔금은 소유권 이전 계약이 이뤄진 2014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3년 안에 잔금에 대한 이자와 함께 소유업체가 시에 분할·지급해야 한다. 이 계약에는 또 다른 조건도 있다. 만약 앤빌센터에 일정 수준이상 입주자가 들어오면, 분할 지급 마감 기간 이전에 시청은 잔금 255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조너선 코테(Cote) 신임 뉴웨스트민스터 시장은 설명했다.세콘 CEO는 CRS그룹은 앤빌의 사무실 리스 뿐만 아니라 건물 매각 의향도 있다고 밝혔으나 “층당 2개 유닛의 스트라타로 구성돼 있는데, 현재로써는 (스트라타의) 리스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원래 해당 건물은 업타운프로퍼티그룹과 시가 공동으로 짓기로 했으나, 업타운이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철회한 후에도 시는 단독으로 건설을 추진했다.앤빌 센터를 짓는데 뉴웨스트민스터시는 투자금 4150만달러를 썼다. 현재 시는 커뮤니티센터로 사용 중인 1~4층까지를 소유하고 있다. 코테 시장은 “시는 지금 추가로 사무공간을 늘릴 계획은 없다”며 앤빌 센터 매각은 “뉴웨스트민스터시 납세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뉴웨스트민스터시가 앤빌센터를 건설할 당시에는 웨인 라이트(Wright)시장이 시정(市政)을 이끌며, 해당 건물 건설 단독 추진도 결정한 바 있다. 코테 현 시장은 지난 11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시장이다.
권민수 기자
2015-02-27 11: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