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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도 임대주택 입주… 수도권, 보증금 6200만원에 月 62만원
[한국]
정부가 서민층뿐만 아니라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장기 민간임대주택,
이른바 ‘뉴 스테이’(New
Stay)를 도입한다. 그동안
공급했던 임대주택은 대부분 무주택자나 저소득층만
입주할 수 있고 2년
반~5년이 지나면 무조건
분양 전환됐다. 반면
정부가 새로 도입하는 기업형 임대는 주택 소유 여부와
소득을 따지지 않아 중산층도 입주할 수 있다.
월세(月貰)
형태로 한번 입주하면 최소
8년간 쫓겨날 걱정 없이
살 수 있고 임대료도 연간 5% 이상
오르지 않는다. 임대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다.또
‘래미안’이나 ‘힐스테이트’같은 대기업 브랜드를
단 고품질 임대아파트가 나오면서 주거의 질(質)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정부는
기업형 임대 확산을 통해 중산층의 월세 부담도
줄여주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기업형 임대 사업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임대료를 비싸게 책정하지 않아도 적정 수익이
나도록 보장해줄 방침이다.<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2015년 6개부처 합동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정홍원(앞줄 왼쪽부터) 총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최경환 부총리 등과 함께 정부세종청사의 행정지원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박 대통령은“올 한 해 모든 정책을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협업을 통해 정책 시너지를 극대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뉴시스 >◇기업형
임대 월세 40만~80만원선새로
도입하는 ‘뉴 스테이’의 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겠지만 보증금 3000만~1억원,
월세는 40만~8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예상한 임대료는 전용면적 85㎡
아파트 기준으로 지방의 경우 평균적으로 보증금
3000만원에 월 30만원,
수도권은 보증금 6200만원에
월 62만원이다.서울은
보증금 1억원에 월 70만원
정도로 예상됐다. 김재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현재 중산층이 부담하는 월세는
평균 40만~150만원
정도인 만큼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예를
들어 보증금 3700만~4400만원,
월세 41만~50만원에
최근 공급됐던 인천 도화지구 민간임대주택(전용면적
59~74㎡)은
7.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완판(完販)됐다.
경기 화성 동탄2지구
민간 임대주택도 보증금 6100만~7400만원,
월세 61만~69만원에
나왔는데 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다만
실제 임대료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지역에
따라 땅값이 다르고 주택 품질에 따라 임대료 책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울
한남동에 공급됐던 고급 임대주택 ‘한남더힐’은
월세가 240만~430만원이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서울 도심이나 강남권의 경우 월세가 100만원을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올해 기업형 임대주택 1만여
가구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부지에 1000여
가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아파트와 연립주택 용지에 3000여
가구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당장
전세難 해결은 힘들 듯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장기적으로 민간 기업의 임대주택 공급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택지
공급 가격 인하와 용적률 완화 등으로 현재 연 2%
정도에 불과한 주택임대사업
수익률이 5~6% 수준으로
올라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기 때문이다.실제로
대림산업은 이미 이달 8일
인천 도화 도시개발구역에서 기업형 임대주택 2400여
가구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대우건설·GS건설
등도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에서 요구했던 택지 공급이나
금융 지원 방안 등이 대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번 대책이 당장의 전세난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
기업형 임대주택은 전세가
아닌 월세 주택이며, 그나마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것도 법안 통과와 택지
확보 등을 거쳐 내년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무주택자들의
주거비 인하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저렴한 택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국회
통과 과정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경실련은
이번 대책에 대해 “대기업에 대한 특혜(特惠)
종합선물 세트”라고 평가했다.
유하룡·한상혁 기자
2015-01-16 1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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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12월 중 꾸준한 주택매매로 견실하게 마감”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5일 시장분석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을 "평균적인 활동 수준을 보이는 시장으로 복귀를 단독주택 매매가 이끌어낸 한 해"라고 정의했다.레이 베르거(Werger) FVREB회장은 "2014년은 구매자나 판매자 양쪽 모두 바쁘게 움직인 한해였다"며 "2013년과 비교할 때 거래와 신규 매물 모두 단독주택과 타운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인 결과, 지난 10년 평균과 일치하는 수준의 활동을 보였다"고 말했다.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2014년 프레이저밸리 지역 내 주택 거래량은 1만5840건으로 2013년 1만3663건보다 16% 증가했다. 이 기간에 새 매물은 4% 증가했다. 2014년 신규 매물은 3만642건으로 2013년 2만9338건을 앞섰다. 한편 2014년 12월 마감 매물은 6380건이다. 2013년 12월 마감 시 매물이 7541건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23% 감소했다.베르거 회장은 12월 주택 거래량 역시 2014년 매월 관찰됐던, 2013년보다 해당 월보다 거래량이 많은 추세를 유지했다며 "지난 10년을 돌아볼 때 세 번째로 바쁜 12월로, 거래량이 신규매물 발생 속도를 거의 맞춰나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베르거 회장은 "그 결과, 매물량 고갈이 일어났는데, 연중 이때쯤에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는 하지만, 지난 8년 새 이만큼 매물이 적었던 적은 없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접근성이 높은 단독주택 매물이 부족한 상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15년 1분기 동안 통상적인 수준의 신규 매물이 들어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12월 단독주택만 가격 올라 12월 동안 프레이저밸리 지역 내 주택 거래량은 1075건으로 2013년 12월 890건을 21% 초과했다. 새 매물은 1147건이 나와, 12개월 전 1013건보다 13% 증가했다. 12월 단독주택 가격은 2014년 전반에 걸친 흐름을 그대로 답습해, 단독주택은 오르고, 타운홈은 보합세, 아파트는 소폭 하락했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주택가격지수 기준 벤치마크 가격은, 단독주택이 57만3100달러로 2013년 12월 54만9500달러보다 4.3%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3500달러로 1년 전 29만3300달러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0.8$ 내린 19만1100달러다. 2013년 12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2600달러였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1-07 16: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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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2014년 주택 시장은 예년 수준 활동보여”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5일 시장분석 보도 자료를 통해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은 지난해 전형적인 장세를 보였다"고 한해를 진단했다. 협회는 "2014년 지역 내 주택 거래량과 새 매물 총합을 지난 10년간 수치와 비교했을 때 5위"라고 분석했다. 10년 중 평균적인 거래량이란 평가지만, 지난 3년 새를 보면 지난해는 수치가 상당히 올라갔다. 2014년 한 해동안 밴쿠버부동산협회 회원 중개사들이 거래한 주택은 총 3만3116건으로 2013년 2만8524건보다는 16.1%, 2012년 2만5032건보다는 32.3% 각각 증가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2014년 한해 동안 올라온 주택 매물은 5만6066건으로 2013년 5만4742건보다 2.4% 늘었다. 단 2012년 총 매물 5만8379건에 보다는 4% 적었다.레이 해리스(Harris) REBGV회장은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의 움직임이 지역 내 균형 장세를 형상한 가운데, 우리는 한 해를 보내면서 주택가격 상승세를 경험했다"고 2014년을 돌아봤다.2014년도 메트로밴쿠버의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63만8500달러로 2013년 12월보다 5.8% 올랐다.해리스 회장은 "단독주택에 수요가 가장 많이 몰렸다"며 "메트로밴쿠버 내 단독주택 가격은 12개월 새 8.1% 올랐고, 동기간 타운홈과 아파트는 각각 4.5%와 3.5% 상승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3년보다 바쁘게 돌아간 2014년 12월 시장 2014년 12월 한 달 동안 메트로밴쿠버 내 주택 거래량은 총 2116건으로 2013년 12월 1953건보다 8.3% 증가했지만, 앞서 11월 2516건보다는 15.9% 줄었다. 참고로 12월 거래량은 일반적으로 연중 월별 기록에서 항상 최저치를 보인다. 12월 중에 새로 나온 매물은 총 1888건으로, 2013년 12월의 1856건보다 1.7% 늘고, 앞서 11월 3016건보다는 37.4% 감소했다.2014년 12월 마감, MLS에 올라와 있는 매물은 총 1만320건으로 2013년 12월보다는 10.7%, 앞서 11월보다는 17.8% 각각 줄었다.단독주택 거래량은 12월 중 833건으로 1년 전 762건보다 9.3% 늘고, 벤치마크가격도 동기간 8.1%오른 100만2200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아파트 거래량은 912건으로 역시 1년 전 850건보다 7.3% 증가하고, 벤치마크 가격은 3.5% 오른 38만700달러로 집계됐다. 타운홈은 12월 중에 371건이 거래돼 12개월 전 341건보다 거래량이 8.8% 증가했고, 벤치마크 가격은 47만6800달러로 4.5%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1-07 16: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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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밴쿠버 부동산 시장 전망
긍정 “시니어 세대 이사가면서 부동산 안정 상승”부정 “유가하락,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주춤세”2015년 밴쿠버 부동산 시장 전망의 키워드는 모두 4가지다. ▲시니어(65세 이상)의 주택 교체 ▲안정적인 가격 ▲모기지 금리 인상 전망 ▲유가 하락의 영향에 따른 캐나다 경제 상황이다.◇베이비붐 세대, 시장을 움직일 것...캐나다 국내 960만 베이비붐 세대가 사는 집을 노년용도로 바꾸면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은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에서 나왔다. CMHC는 연방정부 산하 공사로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많이 내놓는 편으로 분류된다. 밥 듀건(Dugan) CMHC 수석경제분석가는 “인구 상 변화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 연령에 이르면서, 시니어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듀건 수석은 “노인 세대가 현재 사는 집을 노년 생활에 맞게 수리하거나, 또는 규모가 더 작은 타운홈이나 아파트로 이사 가면서 시장의 움직임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니어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주는 캐나다 국내에서 대서양연안주, 퀘벡주, BC주가 꼽힌다. 현재 BC주의 시니어 비중은 15%다. BC주내 일부 지역은 시니어 거주지로 유명해 65세 인구 비율이 상당히 높은 지역들이 있다. 예컨대 팍스빌의 노인 인구 비율은 2011년 인구 조사 당시 37.1%다. 밴쿠버아일랜드의 시드니나 크레스튼, 나나이모, 와이트락도 주민 3명 중 1명은 시니어다.밴쿠버에서 시니어 인구가 보유한 주택 총액은 1634억달러다. 시니어 주택 보유주의 특징은 모기지를 모두 상환해 채무가 없는 건실한 보유자란 점이다. ◇”고가(高價)주택 제외하면 가격 접근성 낮지 않다”... 메트로밴쿠버의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일반의 주택 구매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REBGV 관계자는 평균 가격이 높은 가격 주택 거래로 교란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마케팅 전문 레니그룹의 밥 레니(Rennie) 회장은 “가격 상위 20%를 주택거래 평균에서 배제하면 메트로밴쿠버의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은 100만달러에서 67만달러로, 아파트는 47만달러에서 31만6000달러로 내려가게 된다”고 지난해 얼번디벨로프먼트인스티튜트 강연에서 설명했다.◇”연중 모기지 금리 인상 문턱 높일 듯”...앞서 시니어 시장과 가격 접근성이 시장의 밑바탕을 다져놓는 요인들이라면, 앞으로 우려는 금리 인상의 여파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올해 1분기 5년텀 모기지 금리가 4.99%로 지난해 말 4.79%에서 2분기 만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는 5.14%, 3분기에는 5.24%까지오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밴쿠버부동산협회 등 업계 차원에서는 이러한 금리 상승이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단 상승 예상 폭이 예년 수준으로 높지 않은 데다가, 시차를 두고 서서히 오르게 되면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유가하락은 가장 큰 악재”... 국제유가하락은 소비자가격을 낮추고, 캐나다 달러 가치를 낮춰(대미환율 상승) 수출 경제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동시에 산유주(産油州) 경제에는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 전국적으로 종합했을 때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유가 하락에 따라 지난해보다는 저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일단 산유주인 앨버타주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꺽인다는 전망은 일반적이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는 지난해 6% 올랐던 캘거리 주택가격이 올해 3% 인상에 그쳐 평균 49만7500달러에 거래된다고 예상했다. 리/맥스 전망을 보면 메트로밴쿠버 단독주택 가격 상승세도 지난해 7.3%에서 올해 3%로 역시 낮아진다. 가격으로 보면 지난해 평균 83만4400달러에서 올해 86만3600달러로 오른다는 점. 다만 리/맥스 전망은 모두 오름세를 바탕으로 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맥스는 그 이유를 이민자의 지속적인 유입이 금리 인상 및 유가 하락 여파를 상쇄한다고 보았다. 결과적으로 리/맥스는 올해 메트로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대도시 주택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1-02 12: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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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조용히 시작해 상당한 개선 보인 2014년”
내년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低유가... 낙폭·기간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영향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2014년 시장을 "조용하게 시작해 상당한 개선을 보여준 한 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사실상 한 해 장을 마감하는 11월 캐나다 전국 주택거래량은 10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일반적인 연말감소 현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11월 거래량 증가는 캐나다 전국 각지 부동산 시장 중 반에서 발생한 현상으로, 대표적으로 몬트리올, 에드먼턴, 위니펙, 해밀턴-벌링턴, 베리, 윈저-에식스에서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의 거래량 증가는 광역토론토지역의 거래량 감소를 수치상 상쇄하는 효과를 발휘했다.배스 크로스비(Crosbie) CREA회장은 "캐나다 주택시장은 거래량과 가격 강세라는 줄거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강세는 "일부 지역의 거래량·가격 강세에 힘입은 현상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소폭 가격 하락이 일어난 지역도 있다"고 진단했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저(低)유가가 캐나다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는 아직 '와일드카드'로 봐야 한다"며 "아직 얼마나 유가가 떨어질지 불명확하고, 저유가가 얼마나 갈지도 모른다. 저유가는 금리전망·취업증가·소비자신감·주요구매 결정에 대한 심리적 바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저유가를 부동산 시장의 중대한 변수로 본 것이다.◇거래 활발했던 한해... 메트로밴쿠버 주도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올해 11월 실질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1월보다 2.7% 더 많았다. 전년 대비 11월 거래량 증가는 전국 주요 시장 중 반에서 체감됐다. 거래량 증가를 주도한 지역은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캘거리, 광역 토론토다. 역시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1월부터 11월까지 거래량은 2013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고, 지난 10년간 연초부터 11월까지 평균 거래량보다 2.4% 많았다. 거래량으로 봤을 때 2014년은 예년보다 활발한 한해였던 셈이다.◇새 매물 줄어... 균형장세로 마감11월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10월보다 0.4% 소폭 줄었다. 매물 감소는 광역토론토에서 두드러진 가운데, 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 중 반에서 이러한 신규매물 감소 현상이 11월 발생했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11월 중 56%다. 앞서 3개월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55.7% 였던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균형 장세로 진단할 수 있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 안에 머물면, 일반적으로 균형 장세로 진단한다. 60%를 넘어서면 판매자시장, 이하면 구매자시장으로 분류한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보면 대부분 시장이 11월 중 60% 선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60% 선을 넘어선, 판매자시장은 대부분 BC주와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남부에 있었다. 판매자시장은 주택 가격 설정 및 판매에 있어 구매자보다 판매자가 유리한 장세를 의미한다.장세 진단에 또 다른 지표 중 하나인 매물소진 기간은 2014년 11월 기준 5.8개월이다. 매물 소진 기간 5.8개월도 균형장세처럼 큰 변화 없이 시장에 자리 잡은 상태다. ◇ 캘거리가 주택 가격 상승 주도주택판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주택 가격 종합지수는 11월 기준 1년 새 5.19% 상승했다. 연초보다 주택 가격은 5~5.5% 가량 올랐다. 특히 2층 이상 단독주택 가격은 전년대비 6.79% 올라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 타운홈(5.63%), 단층 단독주택(4.2%), 아파트(3.18%)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캘거리(8.53%)가 전국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 광역토론토(7.73%), 메트로밴쿠버(5.69%)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에 리자이나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3.36% 하락했다. 다른 시장들을 보면 2013년 11월보다 올해 11월 1.6~2.8% 주택 가격 상승을 보인 곳은 프레이저밸리·빅토리아·밴쿠버아일랜드 등 BC주 주요 지역이다. 지난 12개월 사이 1% 미만 상승을 보인 곳은 사스카툰·오타와이며, 거의 오르지 않은 곳은 광역 몬트리올이다. 1%미만 소폭 하락한 곳은 광역 몽턴이다.◇ 밴쿠버 주도 아래 평균거래가 5.7% 상승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11월 중 캐나다 주택 평균 거래가는 41만3649달러로 지난해보다 5.7% 올랐다. 평균가격 상승은 메트로밴쿠버와 광역 토론토에서 거래가 지속해서 이뤄진 것이 주원인이다. 두 도시는 모두 캐나다에서 가장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면서 가격이 높은 지역이다.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를 제외하면, 캐나다 주택 평균 거래가는 33만1743달러로 지난해보다 5%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26 1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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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임대주택난 외국인소유주 탓 아니다”
인구·고용 증가에 대학생 늘어나며 임대 수요 몰려메트로밴쿠버 내에서 빌려 살 집을 찾기가 지난해보다 올해 더 어려워졌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16일 메트로밴쿠버 임대 아파트 공실률이 올해 10월 기준 0.7%로 1년 전 1.7%보다 더 줄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임대 아파트 공실률은 2.8%다. 그러나 이번에는 외국인이 메트로밴쿠버 아파트를 사들여, 집을 사용하지 않고 비워둔다는 비난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CMCHC는 전국 임대주택 공실률을 발표하면서 캐나다 전국에서 외국인이 소유주인 콘도는 전체 콘도의 2.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전체 임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는 상당히 작은 수치다.지난 BC주 지방선거에서 밴쿠버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소유주가 집을 비워둔 상태로 두어, 빌릴 집 찾는 이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주장은 CMHC가 제시한 수치로 봤을 때, 편견에 기초한 결론인 셈이다.메트로밴쿠버내 콘도 중 외국인 소유 비율은 전국평균보다도 적은 2.3%다. CMHC가 외국인 콘도 보유 비율을 공개한 11개 대도시 중 비율이 가장 높은 토론토도 2.4%에 불과하다. 결국 공실률 감소나 월세 상승은 모두 외국의 투자 문제가 아니라, 국내 경제 문제라는 점을 CMHC의 보고서는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월세가 많이 뛴 앨버타주의 캘거리나 에드먼턴의 콘도 중 외국인 소유 비율은 각각 0.2%와 0.1%에 불과하다.CMHC 자료를 보면 임대주택의 도시별 수요 쏠림 현상을 볼 수 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임대 주택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0월 사이 4만2711세대(+2.7%)가 늘었다. 그새 임대주택 입주자는 3만9900세대가 늘어나 전국 임대 주택 공실률은 올해 다소 상승했다. 달리 표현하면 전국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은 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그러나 밴쿠버 같은 도시에는 공급보다 수요가 넘친다.로빈 애다맥(Adamche) CMHC선임시장분석가는 밴쿠버의 낮은 공실률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전제하고 "고용·인구증가에 전보다 더 분가하는 대학생이 늘어나는 현상이 겹쳐, 임대 주택 수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값비싼 집값 때문에 주택 구입을 포기한 사람이 다수 임대 주택에 살기 때문이란 이유도 제시됐다.낮은 공실률은 월세 인상의 주원인이다. 2014년 10월 기준 평균 아파트 월세는 전년 1067달러보다 3% 오른 1099달러로 집계됐다. 공실률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에서 임대 주택을 찾기 가장 어려운 동네는 밴쿠버시내(공실률 0.2%)와 웨스트엔드, 노스밴쿠버군(각 0.3%)이다. 공실률이 높은 지역은 델타(3.6%)이다. 침실 2개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캐나다 전국 평균 월세는 941달러다. 월세가 가장 비싼 도시는 캘거리(1322달러)이며, 이어 밴쿠버(1311달러), 토론토(1251달러) 순이다. 가장 저렴한 도시는 리비에르(568달러), 새그네이(595달러), 셔브룩(604달러)이다.BC주 기준으로 보면 공실률은 베츨러(한국 스튜디오형)가 1.2%로 가장 낮고, 방이 늘수록 공실률도 높아진다. BC주내 침실 1개 공실률은 1.3%, 2개는 2%, 3개는 2.3%다. 평균 월세는 베츨러 831달러, 침실 1개 951달러, 침실 2개 1108달러, 침실 3개 1277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17 1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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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금리 내년 2분기에 5%대 진입 전망”
BC부동산협회(BCREA)는 시중 모기지 금리가 올 4분기 5년텀 기준 평균 4.79%로 마감한 가운데, 내년 금리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의 12월 전망보고서에서 나온 2015년도 5년텀 금리 예상치는 1분기 4.99%, 2분기 5.14%, 3·4분기에 각각 5.24%다.협회는 올해 하반기까지 금리를 "최저치에 근접한 금리"라며 "내년도 경제성장과 물가상승 전망을 바탕으로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금리가 즉각적으로 올라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모두 틀렸다며, 시중 모기지 금리의 선행지표가 되는 캐나다 국채 5년물의 이자율이 연중 내내 1.5% 미만에 머물면서 가파른 금리 상승을 억제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이처럼 국채 금리를 낮게 유지하게 된 원인을 협회는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회복의 유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으면서,'금리의 정상화'가 미뤄졌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확고해져야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 금리의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협회의 시중 모기지 금리 상승 전망도 FRB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2015년 봄철 전망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한편 2015년 경기에 대해 협회는 유가가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하락은 유류·가스분야 투자와 고용 증대에 장애물이지만, 캐나다는 높은 대미환율(낮은 캐나다 달러 가치)을 토대로 에너지외 다른 분야 수출을 늘려 경제 성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협회의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4%, 2015년도에 2.3%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17 15: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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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균형 장세로 2014년 마감”
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11월 BC주내 주택 거래량이 5972건으로 2013년 11월보다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래총액은 34억달러로 1년 전보다 12.1% 증가했다. BC주의 MLS 주택 평균가격은 57만4694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캐머런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BC주내 주택 매매는 11월 동안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며 "경기 개선, 강한 소비의욕, 낮은 모기지금리 지속은 소비자 수요를 높이는데 탄탄한 밑바탕을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미어 수석은 "시장상황은 BC주 전역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대부분 시장이 현재 중간에서 높은 수준의 균형 장세 안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주택 거래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2.1% 늘은 448억달러다. 같은 기간 주택거래건수는 15.3% 증가한 7만8973건이며, 평균MLS주택가격은 6% 오른 56만7292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17 13: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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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거래량 증가·가격상승세 11월도 적용돼”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올 11월 동안 부동산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주택 1136건을 매매해 지난해 11월 986건 거래보다 15% 거래량이 늘고, 10월 1448건 거래보다는 거래량이 22% 감소했다고 2일 발표했다.프레이저밸리내 새 매물은 11월 중 지난해보다 2% 준 1748건이다. 지역 전체 매물도 8302건으로 지난해 11월 8641건과 비교해 4% 줄었다.레이 베르거(Werger) FVREB회장은 "이맘때는 가족들이 겨울과 명절을 즐기기 때문에, 매매활동이 더 줄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거래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보낸 바쁜 가을을 보내고, 이제는 매매가 줄어 지난 10년간 11월 평균과 일치하는 11월 보냈다. 단 신규매물이 8% 줄어서 특정 가격대에서 매물 부족이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1월 프레이저밸리 주택 가격동향은 대체로 2014년 전체 흐름을 따라가 단독주택은 오르고, 타운홈은 안정적인 증가세,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였다.MLS주택가격지수에 따른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7만5400달러로 지난해 11월 55만300달러보다 4.6% 올랐다.타운홈 벤치마크 가격도 1년 전 29만2400달러보다 2.2% 오른 29만8900달러로 집계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3.5% 내린 18만9400달러다. 12개월전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6200달러다.베르거 회장은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종합으로 프레이저밸리 지역마다 주택 종류에 따라, 또는 거주·교통 환경 등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지역 전문 중개사와 상담을 권했다. 베르거 회장은 "전반적으로 볼 때 2014년은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업계에 꾸준한 상승을 보인 좋았던 한 해"라며 "지난해 여름에 우리는 다소 불경기를 거쳐와야 했지만, 그 이후로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15% 거래량 증가를 경험했다.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2013년에 비하면 안정적이었다"라고 한 해를 돌아봤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05 1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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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11월 주택시장 거래량 강세 남았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일 메트로밴쿠버에서 지난 11월 중 부동산매매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총 2516건이 거래돼 1년 전 2321건보다 8.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0월 거래량 3057건에 비하면 17.7% 준 수치다.11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11월 거래량 평균과 비교할 때 6.9% 더 많았다.레이 해리스(Harris) REBGV회장은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시장에서 평소 보아온 장세에 비해 좀 더 활발한 가을 시장을 보냈다"며 "주택가격은, 지역 전역에 걸쳐 주택 종류에 따라 3~7% 가까이 한 해 동안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11월 동안 새로 나온 매물은 총 3016건이다. 지난해 11월 3245건에 비해 7.1% 준 것이고, 10월 4487건보다 32.8% 감소했다.MLS에 올라와 있는 메트로밴쿠버 총 매물은 1만2553건으로 12개월 전보다 10.2%, 1개월 전보다 9.4% 감소했다.해리스 회장은 "전통적으로 11월은 매물이 적다. 그래서 매매 경쟁을 덜 하려면 주택을 매물로 내놓기에 적기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63만7300달러로 지난해 11월 보다 5.7% 올랐다. 메트로밴쿠버내 단독주택은 11월 동안 1012건 거래돼 1년 전 926건 거래보다 9.3%, 2년 전 629건보다 60.9% 거래량이 각각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7.9% 오른 99만7800달러다.아파트는 11월 중 1052건이 거래돼 거래량이 1년 전 969건, 2년 전 750건보다 8.6%와 40.3%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3.2% 오른 37만9500달러다.타운홈은 452건 거래로, 1년 전 426건보다 6.1%, 2년 전 307건보다 47.2% 거래량이 증가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11월보다 4.8% 오른 48만2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05 1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