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는 외국인 투자 묻어놓는'헤지 시티'”
한 연례 시장분석 보고서가 밴쿠버를 캐나다에서 부동산 투자하기 좋은 5대 도시 중 한 곳으로 꼽았다. 그러나 선정 이유가 다소 논란 거리가 될 수 있다.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와 얼반랜드인스티튜드(ULI)는 '2015년 부동산 시장에 떠오르는 트렌드'분석 보고서를 작성했다. 동 보고서는 주요 부동산 개발업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 "주목할만한 시장 9개소" 중 밴쿠버를 네 번째로 선정했다.밴쿠버는 캘거리, 에드먼턴, 토론토 다음이고, 오타와보다는 순위가 높았다.1위 캘거리에 대해 보고서는 "국내에서 가장 튼튼한 시장"이라고 평했고, 2위 에드먼턴은 활발한 일자리 증가를 선정 배경에 두었다. 반면에 밴쿠버는 "헤지 시티(hedge city)"라며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의존하고 있는 곳"이라고 평했다. 즉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비해 투자하는 곳이란 진단이다.보고서는 "대부분은 중국본토나 홍콩에서 온 외국인 구매자는, 물론, 밴쿠버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로는 주요 사유 중 하나"라며 "밴쿠버는 파리나 밀란 같은 문화적 특징이 부족하나, 슈퍼 리치들(초고액 자산가)이 위험 분산 목적으로 일정규모의 자금을 부동산 묻어 두는 데는 안락하고 안정적인 오퍼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또한 보고서는 이러한 외국 투자자들은 밴쿠버 부동산시장에서 얼마나 수익을 내는 지에는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수익은 중점이 아니다: 자본의 안녕이다. 그래서 500만달러 아파트는 투자라기보다는 보험이다"라는 내용이 있다.동 보고서는 밴쿠버 GDP(국내총생산)가 2015년에 3.3%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핼리팩스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러나 동시에 이 같은 성장세는 과잉공급상태에 있어 공실률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덕분에 가격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사무실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AAA등급 공간이 B급 가격에 리스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나 노던게이트웨이 (엠브리지사의 북부 파이프라인프로젝트)는 진행 상황에 따라 이러한 모습을 매우 단기간에 바꿔 놓을 수도 있다"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4-11-14 13:21:38
-
“2016년 보합세 전까지 꾸준한 상승”
◇ 주택 착공물량 내년까지 비슷, 2016년 감소 전망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올해 4분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주택 건설 물량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후, 2016년 들어 일부 주춤세를 보이게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밥 듀건(Dugan) CMHC 수석경제분석가는 "지난 몇 개월간, 특히 다세대 주택을 중심으로 주택 착공물량은 증가세를 보여왔다"며 "이러한 증가세는 많은 부분 고용, 가처분소득, 총인구유입증가가 주 요인이었는데, 앞으로도 2014~16년새 캐나다 주택 시장을 부양하는 요인으로 계속 남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듀건 수석은 "최근 전망을 보면 2015년 동안 다세대 주택 착공량이 다소 조정에 들어가겠지만, 이는 단독주택 착공량 증가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6년에 들어서는 전체적인 건축 물량이 다소 줄어들면서, 개발업체들은 재고 처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을 밝혔다.CMHC는 올해 캐나다 국내 주택 착공물량은 18만6300세대에서 19만1700세대 사이, 중간치는 18만9000세대라고 예상했다. 내년도 착공물량은 17만2800세대에서 20만4000세대 사이, 중간치는 18만9500세대로 올해와 거의 비슷하다. 2016년에는 16만8000세대에서 20만5800세대, 중간치 18만7100세대 건설이 예상돼 올해나 내년보다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주택 거래량은 소폭 증가 후 소폭 감소 예상향후 2년간 주택 거래량에 대해 CMHC는 내년도는 올해와 같은 수치를 보이고 내후년에 소폭 감소를 예상했다. 주택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올해 거래량 전망치는 46만7400건에서 48만2000건 사이, 중간치는 47만6100건이다. 내년도에는 거래량이 약간 늘어 45만7300건에서 50만7300건 사이, 중간치는 48만2500건이 될 것이라고 CMHC는 예상했다. 거래량 증가세가 2016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남아, 44만8000건에서 50만8000건 사이, 중간치 47만7200건이 거래량 기대 수치다.◇ 평균가격 내년도에 주춤, 2016년에 상승 이어가MLS 평균가격 기준으로 올해 캐나다 전국 주택가격은 40만1600달러에서 40만5400달러 사이, 중간치는 40만4800달러로 예상됐다. 2015년에 주택가격은 평균 40만3600달러에서 41만7800달러 사이, 중간치는 41만600달러로 올해보다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오름세는 2016년에도 이어져, 40만7300달러에서 42만4500달러 사이, 중간치 41만7300달러에 평균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주택 구매를 서두르게 만들 요인이 있다면, 모기지 금리 인상 전망이다. 시중 모기지 금리는 5년텀이 올해 5~5.5%였던 것이 내년도에 5.25~6%, 2016년에 5.55~6.45% 사이로 다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고 CMHC는 예상했다. ◇ 메트로 밴쿠버 전국적 추세와 비슷메트로밴쿠버 내년도 부동산 시장 전망은 전국 흐름과 대체로 일치하는 편이다. 주택 착공량은 2015년 1만8700세대로 올해 1만8900세대와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2016년에는 1만9250세대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고용증가와 총인구유입이 전체적인 주택 수요를 늘려 놓아 내년도와 내후년도 메트로밴쿠버 주택거래량은 지난 15년간 평균보다 높지만, 올해보다는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 3만2800건 거래로 마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3만2250건으로 올해보다 1.7% 거래량이 감소하고, 2016년에는 3만1600건으로 역시 2%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내에는 밴쿠버, 리치먼드, 코퀴틀람 3곳이 메트로밴쿠버 내에서 거래가 활발한 지역으로 꼽혔다. MLS기준 주택 재판매 가격도 향후 2년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나, 좀 더 저렴한 주택을 찾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향후 2년간 평균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된다고 CMHC는 내다봤다. 올해 주택 마감 평균가격은 81만1000달러, 내년에는 1.2%오른 82만1000달러가 될 전망이다. 내 후년 예상 가격은 83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1.7% 오른다고 내다봤다.한편 메트로밴쿠버의 임대 주택 수요는 향후 2년간 꾸준하게 는다는 예상이 나왔다. 2015년 임대주택 예상 공실률은 1.8%, 2016년은 1.9%다. 주택 임대료는 10월 기준 침실 2개형이 올해 1320달러, 내년도 1355달러로 오르고, 내후년에는 1400달러가 될 전망이다. 침실 1개형은 올해 1030달러에서 내년 1055달러, 내후년 1090달러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1-13 17:18:31
-
밴쿠버부동산協 “평균보다 많았던 10월 주택 거래량”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10월에도 주택 거래량이 예년 10월 수준을 넘어섰다고, 장기간 평균을 넘는 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4일 발표했다.협회는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10월 메트로밴쿠버내 주택 거래량이 3057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2661건, 앞서 9월 2922건보다 각각 14.9%와 4.6% 거래량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10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평균 거래량보다 16.6% 많았다.레이 해리스(Harris) REBGV회장은 "메트로밴쿠버 내에서 올들어 내내 강하고 지속적인 주택 구매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주택에 따라 4~8% 사이의 꾸준한 주택 가격 인상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10월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매물은 4487건으로, 2013년 10월 4315건과 비교할 때 4% 늘었으나, 한 달 전 5259건과 비교하면 14.7% 줄었다.메트로밴쿠버 지역 MLS에 올라와 있는 전체 매물은 1만3851건으로, 1년 전보다는 9.2%, 한 달 전보다는 6.6% 적다.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63만7000달러로 2013년 10월보다 6% 올랐다.해리스 회장은 "단독주택 가격 상승세가 아파트나 타운홈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결과로, 아파트와 타운홈 매물이 단독주택보다는 좀 더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10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1271건으로 12개월 전 1067건보다 19.1%, 2012년 10월 790건보다는 60.9% 각각 증가했다. 단독주택 밴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7.9% 오른 99만5100달러다.아파트는 1268건이 10월 거래돼 지난해 10월 1098건보다 15.5%, 2012년 같은 달 803건보다 57.9% 거래가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10월보다 4% 오른 38만200달러다.타운홈은 10월 동안 518건이 거래돼 1년 전 496건보다 4.4%, 2년 전 338건보다 53.3% 거래 증가가 일어났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4.7% 상승한 47만9500달러로 집계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1-05 13:39:08
-
-
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10월 단독주택·타운홈 수요 늘어나”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10월 동안 1448건이 거래돼 지난해 10월 1249건보다 16%, 올해 9월보다 2% 거래량이 늘었다고 3일 발표했다.레이 베르거(Werger) FVREB회장은 "전반적인 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계속 앞서가고 있는데, 이런 신장세가 유지된 기간이 지난 5년 중 가장 길다"고 말했다.베르거 회장은 "지역 내 단독주택과 타운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지난달 단독주택 거래량이 전체 주택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지난해보다 거의 5% 가까이 늘었다. 그 사이 아파트 거래량의 비중은 같은 비율로 감소했다. 이러한
선호도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단독주택의 MLS주택가격지수 벤치마크 가격은 10월 중 57만3500달러로
지난해 10월 55만1400달러보다 4%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10월 29만5500달러에서 1% 오른
29만85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3.5% 내린 19만26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아파트 값은 19만9500달러였다.지난 5년 새 프레이저벨리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6.6% 올랐다. 반면에 같은 기간 동안 타운홈 가격 상승세가 거의 평탄한 모습을 보여, 0.5% 올랐다. 아파트는 6% 가격이 내렸다.베르거 회장은 "새로 개발된 매물이 유입되는 가운데 꾸준히 재판매 매물도 들어와 아파트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넓은 선택의 폭은 없는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시세도 지난 몇 년 중 가장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어, 메트로밴쿠버에서 주택을 살 여력이 부족하다면,
프레이저밸리의 아파트를 찾아볼 만하다"고 덧붙였다.10월 중 새로 나온 매물은 12개월 전보다 3% 늘어난 2395건이다.
지난해 10월 매물은 2336건이었다. 전체 매물은 8807건으로 지난해 10월 9047건에 비해 3% 감소했다. 베르거 회장은
"매물 소폭 감소는 이때쯤에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상황이 이러해서 양질의 주택은 가격만 맞는다면 더 빠른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1-05 13:37:53
-
캐나다부동산協 “캐나다 주택 매매 예년 수준으로 복귀”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전국 주택거래량이 부동산 전산거래 시스템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올해 9월 전월보다 1.4% 감소해, 올해 1월 이래 처음으로 전월보다 거래량 감소세를 보였다고 15일 관련 보고서를 공개했다. 9월 주택 거래량은 캐나다 전국 시장 10곳 중 6곳 꼴로 8월보다 감소했는데, ▲캘거리 ▲에드먼튼 ▲센트럴 토론토 ▲키치너-워털루 ▲런던과 세인트 토마스 ▲윈저-에식스 ▲오타와에서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월간비교에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은 ▲프레이저밸리 ▲밴쿠버아일랜드 ▲오카나간 등 BC주내 지역과 ▲미시소가 ▲더햄 ▲요크 등 광역 토론토 일부지역 ▲셔브룩 ▲노바스코샤 북부 지역이다.베스 크로스비(Crosbie) CREA회장은 "가격 접근성이 좋은 단독주택은 캐나다 몇몇 지역에서 매물공급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9월 전국적인 매매 감소의 원인이 됐다"며 "다른 지역 시장에서는 공급이 적정수준이지만, 판매자들이 가격 유지를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9월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6% 늘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 거래량을 놓고 비교해보면, 전국 시장 10곳 중 8곳꼴로 거래량이 늘었다. 지난해보다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주원인이 된 지역은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오카나간 일대 등 BC주내 주요 시장들과, ▲캘거리 ▲광역 토론토 ▲몬트리올이 꼽혔다. 지난해 9월보다 올해 9월 거래량이 늘어난 원인을 CREA는 거래일 효과(trading day effect)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주택 매매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평일보다 감소하는 데, 지난해 9월은 주말이 다섯 차례 포함돼, 주말이 네 차례 있던 올해보다 거래량이 적었다는 것이다. 협회는 "2011·12년도 거래량을 보면, 평일에 주택 거래량이 100건일 때, 토요일은 40건, 일요일은 28건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연초부터 9월까지 주택 거래량을 총합해서 지난해 1~9월 거래량과 비교해보면 전년보다는 5% 거래량이 늘었다. 10년간 1~9월 거래량 총합 평균과 비교하면 올해는 1.6% 많다. 9월 새로 시장에 나온 매물은 8월보다 1.6% 줄었는데, ▲캘거리 ▲에드먼튼 ▲광역토론토 ▲킹스톤 ▲오타와에서 매물 감소가 두드러졌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9월 중 55.7%다. 매매와 판매가 함께 감소해 8월의 55.6% 비율을 그대로 이어갔다. CREA는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 범위 안에 머물 때는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잘 맞는 균형시장 장세로 해석한다. 단 지역 시장별로 봤을 때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균형 장세 범위에 머물고 있는 시장은 반을 약간 넘는 정도이며, 나머지의 2/3는 60%를 넘어 균형시장과 판매자 중심시장(seller's market) 사이에 머물고 있다. 균형시장과 판매자 중심 시장 사이에 머물고 있는 지역으로 협회는 ▲BC주 대부분 지역과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남부를 꼽았다. 판매자 중심시장은 판매자가 좀 더 가격을 올려서 구매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의 시장을 의미한다.균형시장 장세를 진단하는 또 다른 요소는 매물 소진 기간인데, 9월말 기준 캐나다 전국 평균 5.9개월로 8월 5.8개월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5~7월 중 6개월보다는 감소했다. 매물 소진 기간은 집이 새로 매물이 나와 주인이 바뀌기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을 뜻한다. 협회는 매물 소진 기간 역시 균형 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초 이후 점차 장세의 변화폭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MLS종합주택가격지수 기준으로 주택 가격은 1년 전 9월보다 올해 9월 5.28%올랐다. 연간 가격변동률은 올해초부터 5~5.5%이내 수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주택 가격은 2층 단독주택 가격이 다소 오르고, 반면에 아파트 가격은 다소 부진한 상승을 보인 결과다. 단층 단독주택이나 타운홈 가격은 8월 상승세를 유지했다.2층 단독주택은 1년 전보다 6.52% 올랐고, 타운홈은 5.51%, 단층단독주택은 5.07% 각각 올랬다.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폭이 좁은 3.05% 상승했다.지역별 지수로 봤을 때,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은 캘거리(+10.11%)다. 이어 ▲광역토론토(+7.82%) ▲메트로밴쿠버(+5.26%)가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주택 가격 상승세가 거의 수평선을 그은 가운데, 밴쿠버 아일랜드만 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다.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9월 40만8795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5.9% 올랐다. 전국평균가격이 비교적 높게 오른 까닭은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 두 시장 때문이다. 캐나다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이들 지역의 거래가 활발해 평균가격도 높게 계산됐다. 두 지역을 뺀 주택평균 가격은 32만5406달러, 전년대비 가격 상승 폭은 4.5%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올해 3분기 매매활동과 가격은 2분기보다 증가했지만, 4분기로 넘어가는 추력은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례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의 지속이 주택 거래활동과 캐나다의 고급 도심지역 가격 상승의 주요 지지요인이 돼 왔고, 앞으로도 될 것"이라며 금리 변화를 향후 주택 시장 장세를 읽는 데 중요한 키워드로 지목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0-22 14:29:27
-
가장 비싼 전세, 타워팰리스 23억원
[한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작년 10월 이후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계약을 맺은 전세 아파트 가운데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주상복합 ‘타워팰리스 1차’(전용면적 244.7㎡)가 보증금 23억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올 4월 거래된 이 아파트의 전세보증금(23억원)은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금(3억3000만원)의 7배 수준이다. 올 3~5월에 거래된 이 아파트 실제 매매 가격(38억~45억원)과 비교하면 집값의 51~60% 수준에 전세금이 형성됐다. 고가(高價) 전세 아파트 2~4위는 삼성동‘아이파크’(195.3㎡)와 청담동‘상지리츠빌 카일룸2’(244.3㎡), 잠원동‘빌 폴라리스’(244.8㎡) 등 으로 모두 서울 강남·서초구에 있다. 세 아파트는 올봄 전세금 2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서울 강북에서는 성동구 성수동‘갤러리아 포레’(170.9㎡·17억원)가 유일하게 전세금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지방에서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아이파크’(234.58㎡) 전세금(8억원)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전국에서 전세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경북 칠곡군‘성재 아파트’(39.2㎡)와 전북 군산시 나운동‘주공2차’(35.6㎡)로 800만원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답십리동‘센시티16’(14.2㎡)의 전세금(2000만원)이 가장 낮았다. 홍원상 기자
홍원상 기자
2014-10-20 14:55:28
-
캐나다 호텔 투자, 수익률이 높은 지역은?
캐나다 주요 도시의 호텔을 투자회수율(cap rate)로 비교해보면, 도심 대형 호텔(Urban Full service hotel)이나, 일부 편의시설을 갖춘 중형 호텔(Select service hotel)보다 제한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중소형 호텔(Limited service hotel)이 투자금 환수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도심 대형 호텔은 객실 숫자도 많을 뿐만 아니라 연회장과 회의장 및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고급호텔을 말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웨스틴, 힐튼, 하야트, 메리엇 등이 있다. 일부 편의시설을 갖춘 중형 호텔은 대체로 출장온 직장인 등 특정 여행자를 중점으로 운영돼 고급호텔보다는 편의시설이 적은 편이며, 규모도 작다. 컨트리야드 바이 매리엇처럼 보통 유명 호텔의 자사 상표로 운영된다. 제한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중소형 호텔은 대체로 숙박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어 호텔에 속한 편의시설이 많지 않다. 대체로 일정 규모의 인(Inn) 브랜드가 여기에 포함된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콜리어인터네셔널이 발표한 2014년도 3분기 투자회수율 보고서를 보면 위니펙 시내 중소형 호텔은 캐나다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은 최저 10%에서 최고 11.75% 투자회수율을 보였다. 반면에 밴쿠버 시내 도심 대형호텔의 투자회수율은 6~7%로 비교 대상 도시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그만큼 투자비용이 많이들기 때문이다. 밴쿠버 호텔의 투자회수율은 중형과 중소형도 7.25~8.5%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BC주의 주도 빅토리아의 투자회수율은 밴쿠버와는 사정이 다르다. 빅토리아시내 도심 대형호텔이 7.5~8.5%, 중형이 8.5~10.5%, 중소형이 9~11.5%로 다른 도시와 비교해도 높은 편에 속한다.도심 대형 호텔 투자회수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7.5~9%를 기록한 에드먼턴과 7.25~9%를 보인 몬트리올이다. 중형 호텔 투자회수율을 보면 빅토리아와 위니펙(8.75~10.5%)이 높다. 중소형 호텔에서는 위니펙에 이어 토론토(9.25~11.5%), 몬트리올(9.75~11.5%)이 투자회수율이 높은 지역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0-17 10:08:08
-
-
BC부동산協 “주택매매 9월에도 상승세 지속”
BC부동산협회(BCREA)는 15일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총 7636건이 9월 중 거래돼, 지난해 9월 보다 거래량이 17.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9월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44억달러로, 1년 전보다 25.8% 증가했다. MLS주택 평균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오른 57만4641달러다.캐머런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수요가 BC주 대부분 지역에서 건실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2009년 이래 9월 중 최고치로, 오카나간 지역은 9년만에 가장 건실한 9월을 보냈다"고 평했다. 미어 수석은 "인구증가, 저금리, 경기 상승세가 주택 시장 수요를 계속 지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연초부터 9월 말까지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한 370억달러다. 동 기간 거래량은 16% 늘어난 6만5353건이며, MLS평균 주택가격은 6.2% 오른 56만5655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0-17 10:07:11
-
밴쿠버 사무실에 투자하면 원금 찾기까지 몇 년?
캐나다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을 투자회수율(cap rate)로 비교해 봤을 때, 밴쿠버 지역은 높은 구매 비용으로 인해 투자비 환수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투자회수율은 연간 총수입에서 총경비를 뺀 값을 총투자금액으로 나눠 구하는 비율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투자금 회수 기간이 짧아진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콜리어인터네셔널사 자료를 보면 밴쿠버 다운타운의 A급 사무실의 투자회수율은 올해 3분기 기준 4.25~5.25%, B급은 5~6%로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낮다. 이 같은 투자회수율은 밴쿠버 사무실에 투자하면, 이익이 투자원금을 넘기까지 20년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가리킨다.반면에 투자회수율이 캐나다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지역은 빅토리아(A급 6.25~6.50% B급 6.5~7%), 와 핼리팍스(A급 6.25%~7%, B급 7~7.75%)이다. 3분기 캐나다 국내 다운타운 사무실의 투자회수율은 대부분 지역에서 현상 유지를 보였다. 밴쿠버와 빅토리아만 상승세를 보였다. 밴쿠버 부도심의 사무실 투자회수율은 다른 도시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은 아니다. 밴쿠버 부도심 투자회수율은 5.5~6.25%로 다운타운과 1%포인트차이가 난다. 이는 밴쿠버 다음으로 사무실 투자회수율이 낮은 토론토와 비슷하다. 토론토도 다운타운 A급 투자회수율은 4.75~6%로 낮으나, 부도심 A급은 6.25%~7.25%로 여러 도시 중에 높은 편에 속한다. 단 투자회수율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 또는 하락을 보여주지는 않기 때문에, 매각을 고려할 때는 가격 변화를 따로 챙겨봐야 한다. 입지와 건축연도에 따라 사무실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인다. 콜리어사가 선정한 올해 상반기 주목할만한 사무실 매매 내용을 보면 밴쿠버시내 앨버니가(Alberni)가 1400번지대 사무실이 제곱피트 당 1468달러에 거래돼 최고가를 보였다. 이어 1500번지 웨스트조지아가(W.Georgia St.) 사무실이 제곱피트 당 621달러, 같은 길 1281번지의 사무실이 제곱피트 당 498달러에 거래됐다. 버나비시내 킹스웨이(Kingsway) 3777번지 사무실은 제곱피트 당 261달러에, 뉴웨스트민스터 식스 에비뉴(6th Ave.) 618번지부터 634번지 사무실은 제곱피트 당 471달러에 매매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영국런던의 사무용 타워. 사진=Flickr/Simon & His Camera(CC) >
권민수 기자
2014-10-10 10:04:18
-
프레이저밸리 부동산協 “여름시장의 열기 9월까지 밀려왔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총 1419건이 9월 중 거래돼 지난해 1131건보다 25%, 올해 8월보다 9% 거래량 증가세를 보였다고 2일 발표했다.레이 베르거(Werger) FVREB회장은 "지난 여름과 비슷하게, 올해 9월은 2009년 이래로 가장 바쁜 9월로, 주택 매매량이 10년간 9월 거래량평균보다 13% 많았다"며 "주택 중에 단독주택 선호도가 높았고, 노스 델타부터 미션까지 프레이저 밸리 전 지역의 단독주택 매매가 지난해보다는 증가한 가운데, 40만달러 이상 70만달러 미만 가격대 거래가 전체 단독주택 거래량의 60%를 차지했다"고 시장 현황을 설명했다.새 매물 등록은 9월에도 꾸준하게 이뤄져 MLS기준 2758건이 새로 올라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수치다. 총 매물은 9월 말 기준 9156건으로 1년 전보다 7% 적었다.베르거 회장은 "주택 시장 밑바탕에 깔린 요인은 소비자신감과 지역에 대한 신뢰도가, 안정적인 가격 덕분에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3월 이래로 주택 벤치마크가격은 0.6% 인상돼 평탄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베르거 회장은 "특히 새로운 타운홈이나 아파트가 건축 중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써리, 와이트락, 랭리, 애보츠포드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단독주택의 가치는 타운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올랐다"며 "새로운 매물의 등장은 기존 매물의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MLS주택가격지수기준 9월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6만9800달러로 2013년 9월 55만2900달러보다 3.1% 올랐다. 6개월 전에 비해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1% 차이가 있다.타운홈 9월 벤치마크 가격은 29만9600달러로 지난해 29만6200달러보다 1.1% 상승했다. 지난 6개월새 타운홈 가격은 0.8% 올랐다.9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9월보다 4.7% 내린 19만3600달러다. 지난해 9월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3100달러였다. 지난 6개월새 아파트 가격은 0.9% 내렸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0-09 16: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