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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밴쿠버 부동산 시장 전망
긍정 “시니어 세대 이사가면서 부동산 안정 상승”부정 “유가하락,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주춤세”2015년 밴쿠버 부동산 시장 전망의 키워드는 모두 4가지다. ▲시니어(65세 이상)의 주택 교체 ▲안정적인 가격 ▲모기지 금리 인상 전망 ▲유가 하락의 영향에 따른 캐나다 경제 상황이다.◇베이비붐 세대, 시장을 움직일 것...캐나다 국내 960만 베이비붐 세대가 사는 집을 노년용도로 바꾸면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은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에서 나왔다. CMHC는 연방정부 산하 공사로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많이 내놓는 편으로 분류된다. 밥 듀건(Dugan) CMHC 수석경제분석가는 “인구 상 변화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 연령에 이르면서, 시니어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듀건 수석은 “노인 세대가 현재 사는 집을 노년 생활에 맞게 수리하거나, 또는 규모가 더 작은 타운홈이나 아파트로 이사 가면서 시장의 움직임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니어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주는 캐나다 국내에서 대서양연안주, 퀘벡주, BC주가 꼽힌다. 현재 BC주의 시니어 비중은 15%다. BC주내 일부 지역은 시니어 거주지로 유명해 65세 인구 비율이 상당히 높은 지역들이 있다. 예컨대 팍스빌의 노인 인구 비율은 2011년 인구 조사 당시 37.1%다. 밴쿠버아일랜드의 시드니나 크레스튼, 나나이모, 와이트락도 주민 3명 중 1명은 시니어다.밴쿠버에서 시니어 인구가 보유한 주택 총액은 1634억달러다. 시니어 주택 보유주의 특징은 모기지를 모두 상환해 채무가 없는 건실한 보유자란 점이다. ◇”고가(高價)주택 제외하면 가격 접근성 낮지 않다”... 메트로밴쿠버의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일반의 주택 구매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REBGV 관계자는 평균 가격이 높은 가격 주택 거래로 교란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마케팅 전문 레니그룹의 밥 레니(Rennie) 회장은 “가격 상위 20%를 주택거래 평균에서 배제하면 메트로밴쿠버의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은 100만달러에서 67만달러로, 아파트는 47만달러에서 31만6000달러로 내려가게 된다”고 지난해 얼번디벨로프먼트인스티튜트 강연에서 설명했다.◇”연중 모기지 금리 인상 문턱 높일 듯”...앞서 시니어 시장과 가격 접근성이 시장의 밑바탕을 다져놓는 요인들이라면, 앞으로 우려는 금리 인상의 여파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올해 1분기 5년텀 모기지 금리가 4.99%로 지난해 말 4.79%에서 2분기 만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는 5.14%, 3분기에는 5.24%까지오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밴쿠버부동산협회 등 업계 차원에서는 이러한 금리 상승이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단 상승 예상 폭이 예년 수준으로 높지 않은 데다가, 시차를 두고 서서히 오르게 되면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유가하락은 가장 큰 악재”... 국제유가하락은 소비자가격을 낮추고, 캐나다 달러 가치를 낮춰(대미환율 상승) 수출 경제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동시에 산유주(産油州) 경제에는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 전국적으로 종합했을 때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유가 하락에 따라 지난해보다는 저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일단 산유주인 앨버타주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꺽인다는 전망은 일반적이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는 지난해 6% 올랐던 캘거리 주택가격이 올해 3% 인상에 그쳐 평균 49만7500달러에 거래된다고 예상했다. 리/맥스 전망을 보면 메트로밴쿠버 단독주택 가격 상승세도 지난해 7.3%에서 올해 3%로 역시 낮아진다. 가격으로 보면 지난해 평균 83만4400달러에서 올해 86만3600달러로 오른다는 점. 다만 리/맥스 전망은 모두 오름세를 바탕으로 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맥스는 그 이유를 이민자의 지속적인 유입이 금리 인상 및 유가 하락 여파를 상쇄한다고 보았다. 결과적으로 리/맥스는 올해 메트로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대도시 주택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1-02 12: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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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조용히 시작해 상당한 개선 보인 2014년”
내년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低유가... 낙폭·기간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영향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2014년 시장을 "조용하게 시작해 상당한 개선을 보여준 한 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사실상 한 해 장을 마감하는 11월 캐나다 전국 주택거래량은 10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일반적인 연말감소 현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11월 거래량 증가는 캐나다 전국 각지 부동산 시장 중 반에서 발생한 현상으로, 대표적으로 몬트리올, 에드먼턴, 위니펙, 해밀턴-벌링턴, 베리, 윈저-에식스에서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의 거래량 증가는 광역토론토지역의 거래량 감소를 수치상 상쇄하는 효과를 발휘했다.배스 크로스비(Crosbie) CREA회장은 "캐나다 주택시장은 거래량과 가격 강세라는 줄거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강세는 "일부 지역의 거래량·가격 강세에 힘입은 현상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소폭 가격 하락이 일어난 지역도 있다"고 진단했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저(低)유가가 캐나다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는 아직 '와일드카드'로 봐야 한다"며 "아직 얼마나 유가가 떨어질지 불명확하고, 저유가가 얼마나 갈지도 모른다. 저유가는 금리전망·취업증가·소비자신감·주요구매 결정에 대한 심리적 바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저유가를 부동산 시장의 중대한 변수로 본 것이다.◇거래 활발했던 한해... 메트로밴쿠버 주도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올해 11월 실질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1월보다 2.7% 더 많았다. 전년 대비 11월 거래량 증가는 전국 주요 시장 중 반에서 체감됐다. 거래량 증가를 주도한 지역은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캘거리, 광역 토론토다. 역시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1월부터 11월까지 거래량은 2013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고, 지난 10년간 연초부터 11월까지 평균 거래량보다 2.4% 많았다. 거래량으로 봤을 때 2014년은 예년보다 활발한 한해였던 셈이다.◇새 매물 줄어... 균형장세로 마감11월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10월보다 0.4% 소폭 줄었다. 매물 감소는 광역토론토에서 두드러진 가운데, 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 중 반에서 이러한 신규매물 감소 현상이 11월 발생했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11월 중 56%다. 앞서 3개월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55.7% 였던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균형 장세로 진단할 수 있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 안에 머물면, 일반적으로 균형 장세로 진단한다. 60%를 넘어서면 판매자시장, 이하면 구매자시장으로 분류한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보면 대부분 시장이 11월 중 60% 선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60% 선을 넘어선, 판매자시장은 대부분 BC주와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남부에 있었다. 판매자시장은 주택 가격 설정 및 판매에 있어 구매자보다 판매자가 유리한 장세를 의미한다.장세 진단에 또 다른 지표 중 하나인 매물소진 기간은 2014년 11월 기준 5.8개월이다. 매물 소진 기간 5.8개월도 균형장세처럼 큰 변화 없이 시장에 자리 잡은 상태다. ◇ 캘거리가 주택 가격 상승 주도주택판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주택 가격 종합지수는 11월 기준 1년 새 5.19% 상승했다. 연초보다 주택 가격은 5~5.5% 가량 올랐다. 특히 2층 이상 단독주택 가격은 전년대비 6.79% 올라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 타운홈(5.63%), 단층 단독주택(4.2%), 아파트(3.18%)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캘거리(8.53%)가 전국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 광역토론토(7.73%), 메트로밴쿠버(5.69%)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에 리자이나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3.36% 하락했다. 다른 시장들을 보면 2013년 11월보다 올해 11월 1.6~2.8% 주택 가격 상승을 보인 곳은 프레이저밸리·빅토리아·밴쿠버아일랜드 등 BC주 주요 지역이다. 지난 12개월 사이 1% 미만 상승을 보인 곳은 사스카툰·오타와이며, 거의 오르지 않은 곳은 광역 몬트리올이다. 1%미만 소폭 하락한 곳은 광역 몽턴이다.◇ 밴쿠버 주도 아래 평균거래가 5.7% 상승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11월 중 캐나다 주택 평균 거래가는 41만3649달러로 지난해보다 5.7% 올랐다. 평균가격 상승은 메트로밴쿠버와 광역 토론토에서 거래가 지속해서 이뤄진 것이 주원인이다. 두 도시는 모두 캐나다에서 가장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면서 가격이 높은 지역이다.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를 제외하면, 캐나다 주택 평균 거래가는 33만1743달러로 지난해보다 5% 올랐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26 1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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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임대주택난 외국인소유주 탓 아니다”
인구·고용 증가에 대학생 늘어나며 임대 수요 몰려메트로밴쿠버 내에서 빌려 살 집을 찾기가 지난해보다 올해 더 어려워졌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16일 메트로밴쿠버 임대 아파트 공실률이 올해 10월 기준 0.7%로 1년 전 1.7%보다 더 줄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임대 아파트 공실률은 2.8%다. 그러나 이번에는 외국인이 메트로밴쿠버 아파트를 사들여, 집을 사용하지 않고 비워둔다는 비난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CMCHC는 전국 임대주택 공실률을 발표하면서 캐나다 전국에서 외국인이 소유주인 콘도는 전체 콘도의 2.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전체 임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는 상당히 작은 수치다.지난 BC주 지방선거에서 밴쿠버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소유주가 집을 비워둔 상태로 두어, 빌릴 집 찾는 이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주장은 CMHC가 제시한 수치로 봤을 때, 편견에 기초한 결론인 셈이다.메트로밴쿠버내 콘도 중 외국인 소유 비율은 전국평균보다도 적은 2.3%다. CMHC가 외국인 콘도 보유 비율을 공개한 11개 대도시 중 비율이 가장 높은 토론토도 2.4%에 불과하다. 결국 공실률 감소나 월세 상승은 모두 외국의 투자 문제가 아니라, 국내 경제 문제라는 점을 CMHC의 보고서는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월세가 많이 뛴 앨버타주의 캘거리나 에드먼턴의 콘도 중 외국인 소유 비율은 각각 0.2%와 0.1%에 불과하다.CMHC 자료를 보면 임대주택의 도시별 수요 쏠림 현상을 볼 수 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임대 주택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0월 사이 4만2711세대(+2.7%)가 늘었다. 그새 임대주택 입주자는 3만9900세대가 늘어나 전국 임대 주택 공실률은 올해 다소 상승했다. 달리 표현하면 전국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은 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그러나 밴쿠버 같은 도시에는 공급보다 수요가 넘친다.로빈 애다맥(Adamche) CMHC선임시장분석가는 밴쿠버의 낮은 공실률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전제하고 "고용·인구증가에 전보다 더 분가하는 대학생이 늘어나는 현상이 겹쳐, 임대 주택 수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값비싼 집값 때문에 주택 구입을 포기한 사람이 다수 임대 주택에 살기 때문이란 이유도 제시됐다.낮은 공실률은 월세 인상의 주원인이다. 2014년 10월 기준 평균 아파트 월세는 전년 1067달러보다 3% 오른 1099달러로 집계됐다. 공실률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에서 임대 주택을 찾기 가장 어려운 동네는 밴쿠버시내(공실률 0.2%)와 웨스트엔드, 노스밴쿠버군(각 0.3%)이다. 공실률이 높은 지역은 델타(3.6%)이다. 침실 2개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캐나다 전국 평균 월세는 941달러다. 월세가 가장 비싼 도시는 캘거리(1322달러)이며, 이어 밴쿠버(1311달러), 토론토(1251달러) 순이다. 가장 저렴한 도시는 리비에르(568달러), 새그네이(595달러), 셔브룩(604달러)이다.BC주 기준으로 보면 공실률은 베츨러(한국 스튜디오형)가 1.2%로 가장 낮고, 방이 늘수록 공실률도 높아진다. BC주내 침실 1개 공실률은 1.3%, 2개는 2%, 3개는 2.3%다. 평균 월세는 베츨러 831달러, 침실 1개 951달러, 침실 2개 1108달러, 침실 3개 1277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17 1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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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금리 내년 2분기에 5%대 진입 전망”
BC부동산협회(BCREA)는 시중 모기지 금리가 올 4분기 5년텀 기준 평균 4.79%로 마감한 가운데, 내년 금리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의 12월 전망보고서에서 나온 2015년도 5년텀 금리 예상치는 1분기 4.99%, 2분기 5.14%, 3·4분기에 각각 5.24%다.협회는 올해 하반기까지 금리를 "최저치에 근접한 금리"라며 "내년도 경제성장과 물가상승 전망을 바탕으로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금리가 즉각적으로 올라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모두 틀렸다며, 시중 모기지 금리의 선행지표가 되는 캐나다 국채 5년물의 이자율이 연중 내내 1.5% 미만에 머물면서 가파른 금리 상승을 억제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이처럼 국채 금리를 낮게 유지하게 된 원인을 협회는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회복의 유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으면서,'금리의 정상화'가 미뤄졌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확고해져야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 금리의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협회의 시중 모기지 금리 상승 전망도 FRB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2015년 봄철 전망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한편 2015년 경기에 대해 협회는 유가가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하락은 유류·가스분야 투자와 고용 증대에 장애물이지만, 캐나다는 높은 대미환율(낮은 캐나다 달러 가치)을 토대로 에너지외 다른 분야 수출을 늘려 경제 성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협회의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4%, 2015년도에 2.3%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17 15: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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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균형 장세로 2014년 마감”
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11월 BC주내 주택 거래량이 5972건으로 2013년 11월보다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래총액은 34억달러로 1년 전보다 12.1% 증가했다. BC주의 MLS 주택 평균가격은 57만4694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캐머런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BC주내 주택 매매는 11월 동안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며 "경기 개선, 강한 소비의욕, 낮은 모기지금리 지속은 소비자 수요를 높이는데 탄탄한 밑바탕을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미어 수석은 "시장상황은 BC주 전역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대부분 시장이 현재 중간에서 높은 수준의 균형 장세 안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주택 거래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2.1% 늘은 448억달러다. 같은 기간 주택거래건수는 15.3% 증가한 7만8973건이며, 평균MLS주택가격은 6% 오른 56만7292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17 13: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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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거래량 증가·가격상승세 11월도 적용돼”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올 11월 동안 부동산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주택 1136건을 매매해 지난해 11월 986건 거래보다 15% 거래량이 늘고, 10월 1448건 거래보다는 거래량이 22% 감소했다고 2일 발표했다.프레이저밸리내 새 매물은 11월 중 지난해보다 2% 준 1748건이다. 지역 전체 매물도 8302건으로 지난해 11월 8641건과 비교해 4% 줄었다.레이 베르거(Werger) FVREB회장은 "이맘때는 가족들이 겨울과 명절을 즐기기 때문에, 매매활동이 더 줄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거래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보낸 바쁜 가을을 보내고, 이제는 매매가 줄어 지난 10년간 11월 평균과 일치하는 11월 보냈다. 단 신규매물이 8% 줄어서 특정 가격대에서 매물 부족이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1월 프레이저밸리 주택 가격동향은 대체로 2014년 전체 흐름을 따라가 단독주택은 오르고, 타운홈은 안정적인 증가세,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였다.MLS주택가격지수에 따른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7만5400달러로 지난해 11월 55만300달러보다 4.6% 올랐다.타운홈 벤치마크 가격도 1년 전 29만2400달러보다 2.2% 오른 29만8900달러로 집계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3.5% 내린 18만9400달러다. 12개월전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6200달러다.베르거 회장은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종합으로 프레이저밸리 지역마다 주택 종류에 따라, 또는 거주·교통 환경 등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지역 전문 중개사와 상담을 권했다. 베르거 회장은 "전반적으로 볼 때 2014년은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업계에 꾸준한 상승을 보인 좋았던 한 해"라며 "지난해 여름에 우리는 다소 불경기를 거쳐와야 했지만, 그 이후로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15% 거래량 증가를 경험했다.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2013년에 비하면 안정적이었다"라고 한 해를 돌아봤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05 1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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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11월 주택시장 거래량 강세 남았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일 메트로밴쿠버에서 지난 11월 중 부동산매매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총 2516건이 거래돼 1년 전 2321건보다 8.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0월 거래량 3057건에 비하면 17.7% 준 수치다.11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11월 거래량 평균과 비교할 때 6.9% 더 많았다.레이 해리스(Harris) REBGV회장은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시장에서 평소 보아온 장세에 비해 좀 더 활발한 가을 시장을 보냈다"며 "주택가격은, 지역 전역에 걸쳐 주택 종류에 따라 3~7% 가까이 한 해 동안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11월 동안 새로 나온 매물은 총 3016건이다. 지난해 11월 3245건에 비해 7.1% 준 것이고, 10월 4487건보다 32.8% 감소했다.MLS에 올라와 있는 메트로밴쿠버 총 매물은 1만2553건으로 12개월 전보다 10.2%, 1개월 전보다 9.4% 감소했다.해리스 회장은 "전통적으로 11월은 매물이 적다. 그래서 매매 경쟁을 덜 하려면 주택을 매물로 내놓기에 적기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63만7300달러로 지난해 11월 보다 5.7% 올랐다. 메트로밴쿠버내 단독주택은 11월 동안 1012건 거래돼 1년 전 926건 거래보다 9.3%, 2년 전 629건보다 60.9% 거래량이 각각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7.9% 오른 99만7800달러다.아파트는 11월 중 1052건이 거래돼 거래량이 1년 전 969건, 2년 전 750건보다 8.6%와 40.3%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3.2% 오른 37만9500달러다.타운홈은 452건 거래로, 1년 전 426건보다 6.1%, 2년 전 307건보다 47.2% 거래량이 증가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11월보다 4.8% 오른 48만2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4-12-05 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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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단독주택를 향한 냉정과 열정
주택을 사려는 사람이 써리 시내에서 아파트를 구경한다면, 상당한 매물리스트를 통해 다른 잠재적 구매자들의 아파트에 대한 냉정한 태도를 느낄 수 있다. 반면에 단독주택을 구경한다면 여전히 남아있는 잠재적 구매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지난 10월 이래로 상당량의 콘도·아파트 완공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관련 주택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써리 센트럴을 포함해 써리의 아파트 가격은 1% 하락했고, 사우스써리-와이트록(-0.3%)과 노스써리(-7%) 역시 가격이 내렸다. 써리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만4952달러로 1년 전보다 9.6% 하락했다. 써리 센트럴, 써리 노스와 클로버데일에서 아파트 거래량도 20% 가까이 줄었다.같은 지역 내 단독주택은 아파트의 가격하락·판매량 감소 상태와 다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늘고, 가격은 오르면서 열기가 남았다는 진단이 내려지고 있다. 지난달 써리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은 296건으로 지난해 10월 227건보다 30% 이상 거래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가격은 58만1466달러에서 61만7706달러로 6.2% 상승했다.아파트 거래량이 준 지역에서 단독주택은 전혀 다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써리 노스에서 단독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0월보다 45%, 클로버데일에서는 33%. 사우스써리-와이트록에서는 41% 각각 증가해 단독주택 가격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 1년 전보다 써리 노스 단독주택 가격은 5%, 볼리바하이츠는 10%, 브리지뷰는 7%, 클레이튼은 5%, 그랜뷰와 퍼시픽 더글라스는 12%, 써리 센트럴은 2% 각각 올랐다.레이 베르거(Werger)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 회장은 써리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은 일정 부분 밴쿠버 주택 가격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단독주택 평균 가격이 98만4300달러로 100만달러선에 근접하면서, 단독주택을 원하는 이들이 프레이저밸리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프레이저밸리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56만9800달러로 밴쿠버보다 저렴하다.베르거 회장은 "가족 중심적인 많은 이들은 좀 더 넓은 집과 정원에서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조금 더 멀리 운전하는 것도 게의치 않는다"며 "그래서 이들에게는 써리가 적절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프레이저밸리에서 홈라이프 벤치마크 리얼티 소속으로 활동 중인 테오 케팔라스(Kefalas)부동산 중개사는 배르거회장의 분석에 대해 동의하면서 밴쿠버주민만 좀 더 저렴한 단독주택을 찾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케팔라스 중개사는 "써리 내 젊은 층에 속하는 가정에서 업사이징(upsizing)을 위해 단독주택을 찾고 있다"며 "밴쿠버, 리치먼드, 버나비 지역에서 좀 더 나은 가치와 일자리를 찾아 거주지를 바꾸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케팔라스 중개사는 매물 중에서 클레이튼, 설리번, 뉴튼의 컴팩트랏 주택 매매가 활발했다고 말했다. 케팔라스 중개사는 "해당 지역에서는 구매자가 새 집이나 또는 거의 새 집으로, 차량 두 대를 세울 수 있는 차고가 딸린 풀 사이즈 단독주택을 1인 또는 2명의 소득으로 모기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64만달러 이하에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베르거 회장은 낮은 금리가 써리와 프레이저 밸리 주택시장에 들어와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진입로를 젊은 근로 가정에 열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그 사이 콘도 판매량은 줄고 있는데, 베르거 회장은 여기에 대해 "과잉 건축"이 일부 문제라고 지적했다. 베르거 회장은 2008년 경기 후퇴가 발생하기 전까지 주택 가격의 급격한 오름세를 타고 아파트가 수요 이상으로 착공됐으며, 이 결과 근 10년 가까운 과잉공급 문제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공급의 수요초과가 심화하는 상황은 아니며, 정반대로 초과한 공급이 꾸준한 수요를 통해 차츰 줄어드는 단계라고 베르거 회장은 보았다. 베르거 회장은 "전에는 상당한 과잉공급 문제가 있었지만, 몇 년이 흐른 지금 넘쳐난 아파트는 차츰 시장에 흡수되고 있다"며 "물론 앞으로도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베르거 회장은 써리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로 새로운 포트맨브리지가 개통되면서 프레이저강북으로 통근시간이 감소한 점을 지목했다. 베르거 회장은 "운전 시간으로 봤을 때 전보다 (밴쿠버 일대가) 훨씬 가까워졌고, 이 덕분에 상당한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는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총 1249건을 거래해 지난해 10월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10월 거래량은 9월보다 2% 증가한 수치다.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4-11-26 15: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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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임대주택, 임대료와 공실률은 위기 수준
비영리단체인 BCNPHA (BC주비영리주거협회)는 밴쿠버의 임대주택 공급 상황이 "위기(critical)"에 처해있으며, 주내 최악 상태라고 밝혔다.동 단체는 캐나다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추산한 임대료는 설비비 포함 월 평균 1054달러다. 임대주택 거주자는 소득의 평균 23%를 임대료로 내고 있다. 그러나 임대료가 버거운 이들도 많다. 임대주택 거주자의 45%는 소득의 30%이상을 임대료로 낸다. 소득의 반 이상을 임대료로 내는 이들도 4명 중 1명(24%)이다.밴쿠버와 함께 임대료 부담이 높은 지역은 BC주내 켈로나, 펜틱튼, 나나이모가 있다. 켈로나에서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이들 중 반은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내고 있고, 또한 4명 중 1명(25%)이 소득의 반을 임대료로 내는 상황이다.동 단체는 밴쿠버의 경우 고려한 모든 항목에서 비용이나 수치가 높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즉 임대료가 높아 임대주택 가격 접근성이 낮고, 과한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대료 부담이 크다 보니 집이 좁아도 더 큰 집으로 옮기지 못하는 문제, 일명 침실 부족(bedroom shortfall)이나 과밀 문제도 심화하는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4-11-21 13: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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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의 주택 거품공식, 밴쿠버에 대입해보면?
1929년 이래 14건의 경기 후퇴 중 11건에서 선행지표로 주택시장의 가격 거품이 등장했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이자 경제학자가 BC주를 방문해 제시한 한 공식에 따르면 BC주는 거품에 저항력이 있다.버넌 스미스(Smith·87)교수는 2002년 실험경제분석을 개척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 수상하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채프먼대학교 교수이자 IFREE(국제실험경제학재단)의 이사장·재무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스미스 교수는 11월 14일 밴쿠버에서 SFU와 몬트리올은행이 주최한 행사장에서 청중이 가득찬 가운데 강연했다.<▲노벨상 수상자 버넌 스미스 교수가 밴쿠버에서 강연하는 모습. 사진=Dale Northey/ SFU >스미스 교수는 1934년 가족 소유의 농장이 차압당했을 때를 회상하며, 대공황(Great Depression)이나 2006년의 "대침체(Great Recession)", 사실상 매번 각각 경기 침체 사이에는 주택시장의 하강이 있었다고 말했다.핵심 지표(Key indicator)로, 스미스 교수는 주택 착공량(housing starts)을 언급했다. 스미스 교수는 주택건설업체에 대해, 이들은 일반적인 주택 소유자나 구매자에 비해 훨씬 시장 상황에 민감하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고 말했다.2006년 초, 모든 다른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기록적인 최고치를 보이던 미국 주택 착공량은 갑자기 하강했다고 스미스 교수는 지적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주택 건설은 사실상 중단됐고, 미국 주택 가치가 5000억달러 가량 증발하면서, 세계는 100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에 휩싸였다는 것.그러나, 이어진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와 추가 인터뷰에서 스미스 교수는 "모든 주택 시장은 지역적"이라고 강조했다. 퍼듀, 알래스카, 노스다코타의 주택 판매와 가격을 예로 놓고 볼 때, 2006~2010 (미 전역의 부동산) 하강기간을 통과하는 동안 강한 일자리 증가율과 높은 인구 유입으로 인해 강세를 보여왔다는 것이다.또한 거품이 터지는 시나리오에 관한 스미스교수의 공식을 적용하면, 근래 기록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는 BC주와 밴쿠버는 위험에 직면해 있지 않다. BC주의 주택 착공량은 CMHC(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 분석으로는 올해 들어 지난 2013년보다 3.1% 증가했고, 2015년에도 추가로 1.4% 증가할 전망이다. 밴쿠버의 주택 착공량은 1년 전보다 5% 이상 증가했고, 내년에는 다소 감소할 것이나, 2016년에 들어서 약 3% 증가할 전망이다.또한, BC주의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치로, BC주에는 연간 약 3만9000명의 이민자가 이주하고 있다. 그리고 4년 만에 처음으로, 주간(州間) 총인구이동에서 인구 증가세가 보이고 있다. 스미스 교수는 모기지 빚의 막대한 유입이 지난 주택 버블을 형성한 바 있는데, 오늘날 저비용 모기지 자금도 균일한 성격으로 본다며 주의를 줬다.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인 스미스 박사는 지난 경기후퇴는 경제 전문가들에 대한'불시의 기습'이었다며, 다음 경기후퇴가 언제올지 모르겠다고 인정했다."예언은 불가능하다(Prediction is impossible)"고 스미스 교수는 말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4-11-21 13: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