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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선수와 함께 걸읍시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27 15:09

한인회 주최 ‘가을맞이 가족 건강걷기의 날’

밴쿠버 한인회(회장 오유순)가 이봉주 전 마라톤 선수와 함께 가을맞이 가족 건강걷기 행사를 주최한다. 행사는 9월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버나비 레이크에서 진행된다. 한인회는 밴쿠버 한인동포사회의 화합과 건강증진 의식을 고취시키고 한인동포사회의 결속을 다지려는 목적으로 이번 걷기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버나비 레이크 스포츠 콤플렉스 내 이스트 클럽 하우스 앞 주차장(3760 Sperlings Ave., Burnaby)에서 모여 버나비 레이크 주변 4킬로미터를 각자 능력에 따라 걷거나 달린다.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의 사물놀이는 걷는 길을 더욱 신명나게 할 예정이다. 참가자 가운데 ‘최다 가족 참가자상’, ‘최고∙최소 연령자’, ‘거북이상’ 등을 선정해 시상식도 열린다. 시상식이 끝나면 이선수와의 기념촬영 시간도 있다.

이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1년 보스톤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7년 서울 국제마라톤대회 우승 등의 성적을 남기고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27일 한인회 걷기행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이선수는 참여 이유에 대해 “은퇴 후 가족과 쉬면서 재충전을 하고자 처남이 있는 밴쿠버에 한 달전쯤 방문했는데, 한인회가 걷기대회 참여 요청을 해와서 고민 끝에 승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선수는 밴쿠버 한인사회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가 경기 외에 해외에서 참가하는 첫 행사라며, 교민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수는 걷고 달리기가 모든 운동에서 가장 밑바탕이 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중독성 강한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걷고 달리기를 즐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선수는 행사 이후에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여행을 하고 시야를 넓혀 후배양성 및 향후 활동을 설계할 계획을 내비쳤다.

오회장은 이번 걷기 행사에 참가자가 300여명 정도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인회 회원은 무료, 비회원은 5달러의 참가비가 있고, 참가를 희망하면 당일 오전 9시부터 9시 45분까지 접수시간을 이용해 등록을 하면 된다.

글∙사진=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 이봉주 전 마라톤 선수와 밴쿠버 한인회 오유순 회장(왼쪽)은 한인회 주최 걷기행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4일 열리는 행사에 교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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