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인조 여성가수 그룹인 ‘원더걸스(Wonder Girls: 선예, 소희, 유빈, 예은, 혜림)’가 지난 6월 29일 다운타운 보그극장에서 캐나다 첫 단독 공연을 했다.
콘서트는 특별 게스트의 오프닝 공연을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게스트 출연이 당일 오후 취소되어 8시경에 시작했다. 홍보 담당자도 오후 3시까지 원더걸스와 같은 소속사 남성가수 그룹인 ‘2AM’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아쉬움을 남겼다.
관중석에는 비(非)한국인 관객이 더 많았고, 1100여좌석이 가득 찼다. 공연 대부분은 외국인 관객을 의식한 듯 영어로 진행됐다. 1층에 앉은 팬들은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무대 앞쪽으로 달려나갔고, 2층과 3층에 앉은 관객들도 멤버들의 이름과 원더걸스를 외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원더걸스는 ‘소핫’, ‘노바디’, ‘텔미’ 등의 히트곡을 영어로 부르거나, 잘 알려진 최신팝송을 부르며, 1시간 20분간의 콘서트를 마쳤다.
원더걸스는 6월 4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주, 아틀란타, 뉴욕, 시카고 등 9개 도시에서 북미 1차 투어를 진행했다. 이어, 25일 하와이에서 2차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공연 이틀전에 그룹 멤버 선예가 부친상을 당해 하와이 공연을 연기하고 밴쿠버에서 2차 투어를 시작헀다. 원더걸스는 앞으로 7월 말까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등지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해 미국 팝그룹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북미 투어의 오프닝을 맡아 밴쿠버를 방문한 바 있다.
글=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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